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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시절(memories of the period)/샌디에고(SD) Story81

밤늦은 시각, 라디오 청취 중 지금은 기말고사 기간이다~ 아,,, 시각은 1:43 am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주로 5시간 정도 잠을 자게 되는 것 같다. 흠... 늦게자고 일찍 일어나는 이상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인데, 그래서 저녁잠을 이길 수가 없다. 오늘도 1시간만 자고 일어나서 공부하려고 했는데, 아,,, 알람도 끄고 3시간 이나 자버렸다. 또다시 늦게 자게 될 것 같다. 흠. (한국에서도 늘 12시에 자고 7시에 일어나던 내가, 이곳에서 이렇게 정신 못 차리고 스캐쥴 관리를 엉망으로 하게 될 진 몰랐다. 학생의 특권인지도 모르지만, 건강에는 좋지 않은 거 같다.) 내일은 파이널 시험이 있어서, 공부를 좀 해주시고... 수요일에 있을 발표 숙제도 하나도 해두지 않아서 숙제할 자료도 찾고, 이래저래 책상에 앉아있는 중이다. .. 2010. 12. 13.
자주 먹는 음식 타지에 살면서 음식문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절대로! 살아 남을 수 없다. 한국음식이 그리워 한인 타운을 전전하다 그냥, 고향으로 돌아가 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었다. 아... 진짜 그러냐고? 진짜 그렇다고 하더라... 나는 운이 좋게도, 음식 때문에 향수병에 걸린 적은 없다. 10개월 동안은 친구네 가족들과 함께 살았기 때문에, 매일 매일 한식을 먹었다. 한국에 있을 때 보다 오히려 더 한식을 즐겨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한국 음식점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일하는 날 대부분은 한끼씩 한식을 먹을 수 있다. 하하하... 돈도 벌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정말 좋은 일이 아닌가?!^^;; 게다가 나는 한국에서도 혼자 자취생활을 10년간 해왔다. 이제와서 별반 다를 바가 없다. 김치찌개, 된장찌개는.. 2010. 12. 7.
그 놈의 차!! 정말 지겹다... 내가 미국에 와서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은 자동차이다. 진짜 웬만해서는 자동차 이야기는 하고 싶지도 ,,, 생각도 하기 싫을 정도로... 차라면 지긋지긋하다. 하지만, 이 문제는 아직도 진행중이다. 6월 1일에 차가 하이웨이에서 섰다. 7월 중순부터 차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절대로 개인 거래는 안하리라 마음먹고, 자동차 딜러샵을 찾아서 돌아다녔었다. 9월 중순에 자동차를 알아보러 다니는 것을 중단했다. 지쳤다. 딜러들의 거짓말에.... 나의 운 없음에... 9월부터 11월까지 렌트카를 빌려서 다녔다. 아는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은 곳에서 아주싸게 빌려서 탔다. 하지만 3달이면,,,1140달러가 날라갔다. 흠... 12월이 되었다. 작년 12월 14일에 차를 샀으니... 그 차를 사자마자 3일만에 엔.. 2010. 12. 6.
나 지금 여기서 뭐 하고 있니? 내일은 발리에 놀러갔으면 좋겠고, 모레는 인도로 갔으면 좋겠고, 그 다음 다음날은 호주 일주일 뒤엔 스페인과 프랑스 그 다다음 날엔 체코로 그리고 네덜란드로... 그리고 일본을 들렀다가 한국으로,,, 매일 매일 세계를 여행하며 돌아다니면 좋겠다. 말도 안되는 머리속 공상여행을 즐기다가, Eat, Play, Talk -- 영화 속 쥴리아 로버츠를 불쌍하게 생각도 했다가, 부러워도 했다가 하면서 잘 알아 듣진 못해도 원어로 영화를 한 편을 보고,,, 뒤늦게 새벽 잠이 든다. 아침 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되니까... 하면서 늦잠을 자다보면 어머나 벌써 11:30 am... 그렇게나 늦게까지 일어나지 않다가 부랴부랴 일어나 숙제를 하고, 빨래를 하고... 밥을 한끼는 챙겨먹고, 학교에 간다. 그리고 다시 집에 돌.. 2010. 12. 2.
crisis management communication - 위기 관리 수업 오늘은 수업이 있는 날, 요즘 듣고 있는 crisis communication class는 흥미로운 부분들이 많이 있다. 세계 각국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들과 그것을 관리하는 기업과 국가의 위기대응 능력을 살펴볼 때마다, 위기를 미리 예측하고, 연습하고, 대응하고, 다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마인드가 모든 개인과, 사업장, 기업 그리고 각 국가에 이르기 까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이다. 게다가, 요즘 우리나라에 닥친 전례없는 큰 위기상황을 타국에서 바라보고 있노라면, 한 국가에 필요한 위기 대응 능력과 그에 대한 연구는 얼마나 무궁무진 할 지... 가히 상상하기 조차 힘들거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역시나... 우리나라는 이에 대한 예측과 대처, 사후 관리까지 너무나 미흡 점이 .. 2010. 12. 2.
갑작스런 비와 반달 비가 온다. 12월에 3주간 아리조나로 떠나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9시 가 넘어서 3명의 여자들이 만났다. 매운 새우요리(?)를 간단하게 먹고, 밖으로 나왔더니... 어라? 비가 온다. 젠장... "." 바로 옆 찻집으로 발길을 옮겼다. 10시부터 시작된 수다는 1시가 다 되어 가게가 문 닫을 준비를 할 무렵 끝이 났다. 비가 와서일까? 밤 늦은 시간 마땅히 갈 곳이 없어서 일까? 넓은 카페는 사람들로 북적북적했다. 한국 이었더라면, 이 젊은 사람들이 다들 술집이란 술집에 빼곡히 들어 앉아있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다들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하하... 그랬을 것이다. 우리 바로 옆 테이블에는 중국인 커플이 서로 카드를 가르쳐주며 싸우는 목소리 마냥 그렇게 3시간을 카드게임을 하더라. 복도를 지.. 2010. 11. 28.
감기약과 그 효용? in San Diego 2주일이 넘도록 감기에 시달리면서 안 먹어 본 약이 없을 정도이다. 이미 다 먹어버린 약도 있지만, 이것저것 좋을 것 같은 아이들을 다 모아서 먹어본 결과 .... 감기는 낫지 않아도, 잠은 잘 수 있다. 는 것 정도이다. 하하하하... 우선 이곳에서는 CVS 나 RITE Aid, Walmart 등 pharmacy 코너에서 쉽게 감기약과 비상약품들을 살 수가 있다. 한국에서 들고 온 약이 물론 한국사람들에겐 좋겠으나, 1년이 넘고 2년이 넘고 하다보면, 마냥 한국 물품들에 의존할 수 없는 날들이 오게 된다. 그렇다 보니, 약국에 가서도 무슨 약을 사야할 지 알 수가 없다. 아아아아아.... 정녕 아플때 조차 외국에 있다는 것이 이렇게 사람을 괴롭힐 줄이야. ^^* 약의 종류가 진짜로 많은데, 메이커는 거.. 2010. 11. 20.
샌디에고 11월 18일 날씨 (2010) 한국은 지금쯤 추위 맞을 준비가 한창 이겠지? 목도리, 장갑, 털모자, 부츠 올 겨울을 나기위한 월동장비 마련으로 바쁠 것도 같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연인들을 위한 선물을 사기도 하고 말이다. 여기 샌디에고는 한국의 늦가을 날씨 정도 될 것 같다. 낮 기온은 초가을이라고 해도 좋으려나? 따뜻하고 덥기까지한 햇살이 내리 쬔다.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기온이 꽤 쌀쌀하고, 샌디에고 카운티에서 내륙쪽으로 들어가면 겨울 날씨도 만만치 않게 추우니, 오리털 점퍼나, 코트, 목도리, 털모자도 필요하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의 햇살을 떠올리는 사람들은 낮에도 선글라스를 낄 정도이니 밤에도 추워봤자 얼마나 춥겠어?? 하고 생각하기 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한국의 겨울만큼은 아니어도, 꽤 추우니 만반의 준비를 .. 2010. 11. 19.
내가 살아가는 세상 - 수많은 장벽 중 최고는 언어... 11월 이제 곧 Thanks giving day(한국으로 치면, 추석=추수감사절)가 온다. 이곳에서는 아주 큰 명절로 그 동안 감사했던 사람들에게 선물도 하고, 떨어졌던 가족들이 모여서 칠면조랑 전통음식(?)을 함께 먹기도 하고,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그런 명절이다. 가족이 생각나게 되는 시즌인것 같다. 몇일 전 친구랑 통화를 했는데, 한국은 너무 너무 춥다고 하던데, 여기는 완연한 가을 날씨 정도 되는 것 같다. 낮에는 하늘은 높고 시원한 바람이 불고, 아침저녁으로는 꽤 쌀쌀한 것 같다. 그 덕에 감기가 걸리는 사람들도 많지만,(나처럼...) 1년 내내 많이 춥지도 많이 덥지도 않은, 온화한 기후 탓에 휴양도시로의 이미지가 강한 곳이 샌디에고 인 것 같다. 어제부터 새로운 수업이 시작되었는데, c.. 2010. 11. 10.
감기란 녀석은 참 귀찮다... 감기에 걸렸다. 엄마가 보고 싶다. 금방 나을 것 같던 목감기는 1주일 되도록 나을 기미가 없다. 그리고는 기침감기로 변질 되었다. 기침이 계속 나와서 이런... 수업시간에 얼굴이 시뻘게 지도록 기침을 참았으나...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감기란 놈이 또 다시 엄마를 그립게 만든다. 전화를 못한지 꽤 되었는데, 목소리가 또 엉망이라 전화를 걸 수가 없다. 감기가 어느 정도 나으면 전화를 해야지... 그때가 되면 또 엄마생각도 어느 정도 진정 되려나... 흠, 다들 자기 분량대로 삶을 살아 낸다. 내일은 학교 수업때문에 스캐쥴을 바꿔야 한다고 일터에 찾아가 부탁을 해 봐야한다. 에휴... 돈을 벌어야 공부도 하고, 공부를 해야 이곳에 온 이유가 달성되는데, 기침이 계속 끊임없이 나오니... 돈도 벌기 싫고.. 2010.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