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장(note)/꿈(dream)57 12월 14일의 고단함 그리고 오늘도 12월 14일 여의도에 다녀왔다.집회가 있던 시절마다 너무 바빠서 야근을 할 때가 많았고, 출장도 많았고, 지방 근무하던 시절도 있었다.그렇게 집회에 가는 것보다 집에서 관망하며 응원할 때가 더 많았다.이번에는 운이 좋게 야근이 없었고, 친구들과 이견도 없이 사전 약속을 여의도로 옮겼다. 추운 날 걷고 걷고 또 걷는 것은 생각보다 더 힘들었다.생각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밀려들었고 또 다른 사람들이 밀려들었고 더 많은 사람들에 빈 공간들은 금세 가득가득 찼다. 그리고 생각보다 훨씬 더 빠르게 탄핵이 가결되었다.너무나 기뻐서 함께 얼싸안고 빙글빙글 돌면서 환호했다. 그러고 나서는 빠르게 여의도를 벗어나기로 했다. 지하철은 엄두도 내지 않았다. 정말 정말 사람들이 많았다. 휴대폰은 인터넷이 되지 않았다. 카톡.. 2024. 12. 19. 정치 후진국 이 노릇을 언제까지 봐야 하나하루아침에 발을 뻗고 못 자다니..무서워서 여의도도 못 가겠다니..2년 반 동안 제대로 된 대화 한번 안 하더니.. 마음에 안 든다고 쓸어버릴 생각을 하다니.그런데 그런 놈을 아직도 옹호하고 지키고 있다니.탄핵 트라우마?!!!! 계엄령 트라우마는 어쩔 건데.이 난리를 만들어 놓고, 국격을 한 순간에 바닥으로 떨어뜨려 놓고. 그러고도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대표들이라고 할 수 있나?국민의 대표로 뽑아 놓은 일부는 싸우자고 난리고, 또 다른 일부는 어떻게든 자리를 지켜 권력을 휘두르려고 난리다. 내 눈에는 그렇게 보인다.초등학교 반장, 부반장, 임원들도 이렇게는 안 한다.진짜 잠 좀 자자. 🤦 아침마다 밤마다 신문기사 뉴스 보느라 심란하다. 심란해. 2024. 12. 7. 4.16 세월호참사 온라인 기억관 https://416foundation.org/ 세월호참사 10주기 “가슴에 노란 리본, 마음에 새긴 약속” - 재단법인 4·16재단 416foundation.org 세월호참사 10주기 온라인 기억관에 들러서, 추모와 기억의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짧은 글을 남기고, 눈물이 흘렀다. 저절로 10년 전의 그날이 떠올랐다. 어떻게 잊을 수 있겠는가... 아이들이 사람들이 안전하게 살아가는 나라와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10년이 흘렀는데, 여전히 아프고 먹먹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평안하시기를... 잠도 자고 많이 웃고 좋은 곳도 가고 평범한 나날을 보내시기를 빕니다. 2024. 4. 16. 위로가 제일 어렵다 위로가 필요한 날들이 있다. 위로를 건네야하는 그런 날.. 대체 무슨 말을 해야할까 아무리 생각해도 막막하다. 차라리 아무말도 하지 말까? 무슨 말이라도 행동이라도 .. 뭐라도.. 해야할 것만 같은데.. 사실 어떤 말도 가서 닿지 않을것 같아서.. 꿈뻑꿈뻑 뻐끔뻐끔 아무말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른다. 그러다가 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 위로도 타이밍이다. 혹시 가서 닿지 않더라도 시도는 해야한다. 그렇지만 대충은 아니고 진심으로 고민해서 건네야한다. 위로는 사랑보다 감사보다 더 어렵다. 그렇지만 더 시간과 마음을 쏟아 건네야한다. 위로는 힘이다. 어려운만큼 그 힘은 더 강력하다. 당장은 아무 효력이 없는 것 같겠지만.. 누군가에게 언젠가는 발휘되는 힘이 될 것이다.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전할 수 있는.. 2022. 6. 2. 21년 7월의 어느 날 일기를 쓰는 건 마음을 돌보는 일과 비슷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일상을 기록하는 일도, 마음을 돌보는 일도,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그냥 그냥 둔다... '아,,, 모르겠다.' 하고 그냥 둔다. 아마도 당분간 블로그는 이렇게 방치될 것 같다. 지금은 그냥 살아야겠다. 세월이 가면 가슴이 터질듯한 그리운 마음이야 잊는다 해도 한없이 소중했던 사랑이 있었음은 잊지 말고 기억해줘요 요즘은 때문인지, 꼬맹이 생각이 많이 나서 운다. 엉엉엉하고 운다. 요즘은 바쁘게 지내려고 일을 열심히 하고, 쉴때도 열심히 쉬고, 잘 놀지는 못해도... 놀궁리를 한다. 요즘은 바쁘다가 off 모드로 전환하는 것이 힘이 든다. 너무 허무하고 너무 울컥하고 너무 다운된다. 요즘은 일부러 그렇게 바쁘고 뻐근한 상.. 2021. 7. 9. 독서논술지도사 자격증 과정_인재능력개발원 4월 한 달간, 몇 해 동안 잘할 수 있을까? 하고 고민만 하던, 독서논술지도사 자격증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교사인 지인이 추천해 준 한국인재능력개발원에서 민간자격증 공부를 시작해 보았는데요. 지난 한 달 동안 수업도 85%를 듣고, 시험도 치고, 자격증도 발급받았습니다. 3월 30일에 온라인 가입을 해서, 4월 1일부터 수업을 듣기 시작했고, 5월 2일에 시험을 치렀습니다. 그리고 5월 8일에 택배로 자격증을 전달 받았네요~ 이렇게 자격증 실물을 받고 보니, 엄청 뿌듯하더라고요. 13년부터는 취업을 위한 토익시험과 NCS(국가직무능력표준)시험 외에는 이렇다 할 공부를 해 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민간 자격증이라고는 하지만, 이렇게 인증된 자격증을 받고 보니 괜스레 보람된 기분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2021. 5. 11. 4.16 기억하겠습니다 보고 싶은 것만 보지 말고 보고 싶은 대로만 보지 말고 기억해야 할 것들도 있다는 걸. 기억하고 싶은 대로 왜곡하면 안 된다고 잊지 않아도 된다고 그래도 괜찮다고.. 4.16 세월호참사 온라인기억관온라인 기억 공간 - 재단법인 4·16재단“잊지 않아주셔서, 잊지않을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416foundation.org 2021. 4. 16. 그리운 어떤 일상 떠나고 싶다.1년전 오늘은 기다림과 기대감이 있었던거 같은데. 점점 무감각해 간다. 1주일 내내 아무도 안 만나도. 혼산을 가도. 혼밥을 해도. 아무렇지도 않다. 그런데 건강이 나빠지는건.. 괜찮지가 않다. 모두 다 다르게 생긴거니까. 괜찮다고.. 다 제 각각의 방식이 있는 거니까. 2021. 3. 13. 건강하게 마음 편히 지내자.. 1월 중순부터 시름시름 아프기 시작해서 벌써 한달도 더 넘게 아프다. 조금 나을만하면 다시 아프고 조금 괜찮은가 하면 또 아프고.. 다양한 방법으로 몸이 이곳저곳 아프고 괜찮아지고를 반복하다보니 점점 지쳐가고 있었다. 이제는 사소한 일이 눈앞에 벌어져도 금새 지치고 짜증이 난다. 몸이 안 좋으면 마음도 안 좋아지고, 반대로 정신이 온전하지 못하면 몸도 덩달아 나빠지는 거 같다. 지난주에 더 아파지면 건강검진 받았던 병원에 가려고 했는데.. 병원가기 싫어서 3주간 꾸준히 밥을 챙겨서 먹어서 그런지 기력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다. 이틀째 약을 먹지 않아도 밥을 그럭저럭 소화하고 하루 3~40분 걸어도 기운이 쏙 빠지거나 숨이 턱끝까지 차지는 않는거 같다. 건강이 나빠지고 고치기는 힘들다. 특히 위는 한번 나빠.. 2021. 3. 7. 이불 속에서 책을 읽는 즐거움 (feat. 눈꺼풀이천근만근) 책을 읽을 마음에 작은 구석이 사라졌을 때, 나는 잘못 살고 있다고 느낀다. 책을 읽고 나서 감상문 한줄 남기지 못할 때, 나는 나의 게으름을 탓하곤 했지만.. 사실 나를 재촉하는 나쁜 습관에 또다시 빠진 것이다. 아무도 모른다. 내가 얼마나 치열하게 삶을 대하는지는. 남과 비교하지 말고, 남과 같이되지 않게.. 스스로를 만들어 가는 법. 오늘도 읽고 쓰고 듣고 보고.. 내 인생이다. 사랑하는 나의 소중한 하루다. 2021. 2. 22. 이전 1 2 3 4 ···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