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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장(note)/꿈(dream)57

울면 답이 나오나_그까짓것 대충 넘겨야하나 풀썩하고 넘어졌는데. 거기가 내가 정말 싫어하는 것들로 가득한 곳이었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일어날 힘은 아직 없는데 말이죠.. 저는 앉아서 울고만 있어요. ㅜㅜ 좀 더 울고 나면 답이 나올까요? 보통은 펑펑 울고나면 피곤해서 쓰러져 잠들지 않나요? 1. 2012년 5월 미국 한인 신문사에서 일할때. 어느날 회사 행사가 있었어요. 주요 고객들을 모시고 골프대회를 개최했답니다. 광고국의 거의 대부분의 직원이 동원되었어요. 뭐 배치표 사은품 등 일이 많겠지하고 하루 일손 돕는다 생각하고 갔는데.. 글쎄 나눠줄걸 다 나눠주었더니 .. 골프장 코스별로 중간중간에 서있다가 볼이 어디로 떨어지는지 봐야하는 일을 시켰어요. 🤦OTL.. 볼이 날아오다가 제가 맞으면 어쩌죠? 골프장에 반나절 서 있어본 적 있으세요??.. 2021. 2. 1.
1월이라 눈과 함께 센티멘탈 눈이 천천히 곱게도 내리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선물같다고 생각도하고, 금세 애물단지가 되니까 가끔은 과대포장지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창밖으로 내리는 눈을 보는 건 센티멘탈 지수를 높이기에는 제격인거 같아요. ㅎㅎ 지난 주말은 조카의 기일이었어요. 1월은 새해이기도 하지만 슬픔과 그리움이 설렘과 공존해서 혼란스러운 날들이기도 합니다. 지난번 눈이 많이많이 내리던 날 이 노래를 들었어요. 별빛도 내리고 눈도 내리고 눈물도 내리고 그러다 기도를 드렸는데, 하나님이랑 잘 있다고 그러는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눈과 음악 감상을 아름답게 마쳤다는 이야기입니다. ㅎㅎ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체육관도 카페도 오늘부터 문을 다시 연다고 하네요.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내일 일은 내일 생각.. 2021. 1. 18.
으잉?? 별일아니라고?! 정신차리자~!! 카페에서 강제 탈퇴 당해 본적있으신가요? 저는 요즘 그런일도 당해보고, 여기저기에서 별별 질문들도 받고, 뭔가 온라인 상에서 사생활이 다 노출된거 같은 기분도 들고 ㅜㅜ 아주 이상한 일들을 받아들이고 있답니다. ㅎㅎ 일을 하다보면 예상하지 못한 '으엥~?! 그런일도 있어?!!!'하는 일들을 겪게 되기도하고.'내가 이제 이런 일도 하는구나' '이것도 지나고나면 다 괜찮아질거야' '에이.. 정신 차려! 니 잘못이 아니야~!' 이런 일도 있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요즘하는 일은 신기하리만큼 예기치 못한 일들이 벌어질때가 많아요. 어디서부터 잘못 된건지 생각하다보면 또 자책의 수렁에 빠지게 된답니다.ㅎ 자책의 수렁에 빠지면 아무것도 못하는 '하기 싫어 늪'에 빠지게 되는데요. 새해부터 정신을 바짝차려야 하겠습니다.. 2021. 1. 8.
해피엔딩은 아니지만... 그래도 해피엔딩이기를 기대하지만 인생은 늘 그렇게 기대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진 않는 거 같아요. 요즘 저는 좀 많이 슬프고 울고, 그래도 잘 먹고 잘 자고.. 그리고 자주 깨는.. 그 덕분에 새벽기도도 드리고 그렇게 2020년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아무것도 기록하고 싶지 않은 하루하루이지만, 10년 후에 2020년은 달랐을텐데 마지막날 뭐했니?라고 돌아보려면.. 하면서 기운을 살짝 내어 봤어요. ㅎㅎ 완전 엉망은 아니었다고 기억하고 싶은거 겠죠? (사실은 엉망진창이라 오늘은 피부과도 다녀왔거든요. 얼굴이 뒤집어졌어요. 마음이 상하면 항상 어디가 아픈 이상한 체질인 거 같아요. 그나마 피부라서 다행. 몸이 아프고 열이라도 났으면.. 난리였을 듯 ㅜㅜ ㅎ) 그래도 오늘이 지나면 새해인데 방바닥만 긁을 수는 없어.. 2020. 12. 31.
오늘은 면접을 보았다_씁쓸하다 오늘은 면접을 보고 왔다. 면접이라는 건 잘 보고 못 보고를 떠나서 누군가 보다는 나의 장점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에서 .. 결과와 상관없이 기분이 별로다. 소개팅을 하고 와서도 비슷한 기분이 든다. 기대 없이 가야하지만 화장을 하고 옷을 입고 약속시간에 맞춰 익숙하지 않은 장소에 익숙하지 않은 시간들과 이야기들이... 그런 씁쓸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오늘의 면접은 50분을 기다려서 10분만에 2명의 이야기를 제한된 시간안에 슉슉슉~ 넘기며 끝났다. 오늘은 아침에 일도 하지 않고 설렁설렁 동시를 읽으며 마음의 준비를 하고 화장을 하고 미리 준비해 둔 면접 복장을 챙겨 입고 시간보다 미리 출발하여 면접장으로 향했다. 많은 사람들이 까맣고 하얀 양복과 셔츠를 입고 단정한 모습으로 면접대기장소에서 차례를 기다.. 2020. 8. 5.
세월호 참사 6주기 온라인 기억관 다음사이트에서 세월호 6주기 온라인 기념관을 보았다. 세월호 유가족들의 메시지를 유튜브에서 보았다.https://youtu.be/z2lfsxRUOLY 6년이 되었네. 너무 쉽게 잊어버려서 죄송했다. 그렇게 마음 아파했었는데... 비통했었는데.. 가끔은 나도 거기있었다면.. 이라고 가정하며 공감했었는데.. 정체모를 무언가를 비난하고 비난했었는데. 오늘이 4월 16일이라는걸 잊고 있었다. 선거 결과만 바라보고 있었다. 아무렇지 않게 기분 좋아하고 있었다. 오늘이 그날이라는 걸 너무 쉽게 잊어버렸다. 나의 슬픔과 나의 비통함과 나의 일들에 파묻혀 다른 사람들의 아픔을 너무 쉽게도 넘겨 버렸다... 2020. 4. 16.
어떻게 살아야할지 방향을 잃었다 요즘은 정말이지 어디로 가야할지 어떻게 살아야할지 하나도 모르겠다. 나는 왜 아직도 이런 질문들을 하고 있는건지, 나는 왜 여전히 이 모양밖에는 안 되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어쩔거냐고 ... 묻고 또 묻는다. 답이 있다면 좋겠다. 정답이 아니어도 이런 답 저런 답 예시 같은 거 그런게 있으면 좋겠다. 그런데 그런게 있을리 없다. 다 너무도 다르게 살고 있고 살아가야 할 테니까. 그래서 오늘은 모르겠다 이다. 한 동안 너무 아무 생각도 없이 하루 하루를 버티고 있었다. 어제 밤부터 갑자기 또 물음이 다가왔다. 그래서 어쩔건데? 답은 여전히 하나도 모르겠다 인데, 아침에 일어났더니 또 어쩌겠어 모르겠는데... 라는 답을 하게 됐다. 나는 여전히 웃기는 짬뽕이다. 이거저거 요고조고 모조리 섞여서 하나도 정돈 .. 2019. 8. 23.
오늘도 낙방소식에 와르르_그래도 잘 산다 오펜 단막극 공모전 작년에 이어 올해도 탈락!! (이 사진은 공모전 제출하고, 제출 기념 샷. ㅎㅎ) 드라마 극본 공모전에 도전한지 올해로 3년 째, 이제 좀 글을 쓰나.. 싶겠지만, 교육원도 아카데미도 다니지 않아서 개발새발 실력이 엉망이다. 그래도 꿈이라고 몇 년간 도전했더니, 이제 기력이 쇠하여짐을 느낀다. 그냥 열정이나 도전의식만 가지고 되는 일은 아닌게 확실하니까. 누군가는 정말 간절히 바라고 바라고 노력하고 노력하고 피땀눈물 흘리며 임하고 있을 테니까. 나처럼 꾸역꾸역 하루 혹은 이틀 혹은 삼일에 한 번씩 한장씩 한장씩 써서야 될리가 없는 건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제 그만둘까? 이런 생각이 또 모락모락 피어난다. 작년 6월 1일에도 꼭 이런 마음이었다. 7천 작품이 넘게 들어왔다고 한다. 내 .. 2019. 5. 21.
저 길 위가 궁금하지만.. 바라만 본다. 길 위에는 아직 대답이 없었다. 더 높은 길위가 궁금했지만 그저 바라만 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다시 오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그냥 그대로 두는 것이 나을거라는 .. 합리화에 도달했다. 가슴 저 아래 바닥에서 세찬 바람이 울컥거린다. 길을 포기하지 말라는 외침이 어렴풋이 들리는 것도 같다. 외로운 싸움을 다시할 기력이 없다. 멋없는 중년이 되어가나 보다... ... 2018. 12. 28.
공모전 낙방 소식_그 복잡미묘한 감정의 순간 기다리던 공모전 발표가 두둥... 그러리라 예상도 하고, 마음의 단련도 여러차례 해 뒀는데,, 역시나 그런건 단련이 되지 않나보다. ㅠㅠ 당선이 되리라 생각하는 것도, 대단한 교만이지만, 최종심사에도 오르지 못한다면, 계속 쓸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예상은 현실로, 그리고 기분도 대단하게 심란하다. 뒤늦게 뛰어든 드라마 작가의 세계. 그래도 그래도.. 라며 재미있게 작업을 물론 힘들게 머리 뜯으며 하고 있었는데, 오늘과 같이 낙방소식을 접하게 되면, '과연, 이걸 계속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두려움이 끝없이 몰려드는 것도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다시 찾은 '꿈'이라는 한 자락인데, 못해도 10년은 투자해 봐야지.. 라고 생각이 들면 좋을 텐데, '이제는 포.. 2018.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