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고 싶다...
나중은 알 수 없지만, 지금은 공부가 너무하고 싶다. 이럴 것을 그냥 한국에 있을 때, 가까운 대학원이라도 들어갈 것을... 이제서야 남의 나라에서, 이렇게도 공부가 하고 싶을까... 대학원에 가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을까?? 참, 사람의 욕심은 알 수가 없다. 방송 관련학을 석사과정으로 전공하고 싶은데, 어느 대학을 가야할지, 학비는 어떻게 충당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도무지 알 수도, 감을 잡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시간당 8불 일주일에 20시간 일 할 수 있는 그나마도 정당하지 못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렇게 세세하게 따지고 들다가는 당장이라도 숨이 막힐 것 같다. 그냥 지금은 말하나 하는 것, 영문 웹사이트 사용법을 배우는 것 조차, 배움이다 생각하고, 하나하..
2009. 11. 13.
9월 8일 샌디에고로 고고씽~!
드디어, 미국행을 감행하게 되었다. 간다! 따뜻하고, 안전한(?) 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두려운 가운데... 돈은 없다. 그리고 체력도 그닥 좋지 않다. 젊지도 않고, 아름답거나, 특별한 끼나 재능이 넘치거나 하지도 않는다. 그래도 그냥 달려간다. 꿈을 - 이제는 그 꿈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는 상황이지만, 이루기 위해서... 아버지 말씀대로 열심히 살아야지, 영어도 열심히 하고, 돈을 벌 수 있는 방법도 고민해 보고,,,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는 나만이, 나만이... 찍을 수 있으니. 잘~ 살겠습니다. 많은 기도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2009. 9. 7.
떠나봐야 그곳이 아름답다는 것을 안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기분,,, 내 안에 있는 평화를 향해 가로지르는 가슴떨리는 경험이다. 2004년 서울생활을 시작하면서, 나에게 가장 큰 문화적 충격을 준 곳은 한강이었다. '파도가 밀려오는 강이라니...' 바다같이 거대하고, 거대한 도심을 유유히 가르는 아름다운 강. 이제는 익숙한 풍경이, 불과 6년 전에는 신비롭고도 설레이는 새로운 광경이었다. 그런날도 있었던 것이다. 또 다시 6년 후에, '그곳은 정말 아름다웠다'고 기억하게 되겠지? ㅎㅎ.. 이제와 지긋지긋한 서울이 되었다고,,, 새로운 곳을 향해 떠난다는 기대에, 너무 좋아할 것도, 들뜰 필요도 없는 것이다. 어떤 새로운 도전도, 6년 후에는 지긋지긋해 질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으니까. 내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더 중요하겠..
2009. 5. 25.
<구직중>사회생활 7년차 ...
학교를 떠나 일정액의 보수를 받으며 일을 시작한지 어느덧 횟수로 7년이다. 처음에는 좋아하는 일을 붙잡아도 보고,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참고 인내도 해 보고, 보람도 느껴보고, 재밌게 즐기며 일을 해 본적도 있다. 그리고 저금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좋은 사람들도 알게 되었다. 이제는 다른 일은 어떻게 하나 싶게 이 일 밖에는 할 줄 아는게 없다. 그런데, 최악의 경제 위기가 닥쳤다고들 한다. 다들 어렵다고 일자리가 없다고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참들 보다는 나을거란 생각으로 구직을 희망하고 있다. But, 나에게 구직의 문제는 무엇보다 일에 대한 열정도 확신도 기대도 없다는 것이다. '처음처럼...' 이라고 다짐해 봐도, 내가 변해 버린걸, 늘 언제나, '시스템의 문제'로 '그들의 탓'으로 돌..
2009. 2. 26.
봄날은 가고 또 오고
곧 끝이 날 것 같았던 그 고민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꿈, 인생, 길, 사랑, 나만의 사소한 고민들,,, 봄 바람타고 살랑살랑 꽃잎이 날아다니고 봄 바람타고 꾸역꾸역 생각의 고리들이 늘어간다. 봄타는 봄처녀 시집가면 다 잊혀질까나 이 고민들이 다른 고민들로 대체 될꺼나...? 내 꿈이 뭔지 통~ 알 수가 없고, 욕심이 많은 건지 꿈이 많은 건지 그것조차 알 수가 없다. 요즘 무슨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나날을 봄날을 보내고 있는지도 알 수 없다. 시간이 많다고 다 정리가 되는 건 아닌거 같고, 의지가 있다고 다 이룰 수 있는 건 아닌거 같다. 사람의 마음이 이렇건데 인간관계라는 것 역시 그런것 같다. 시간이나 노력, 마음이 다가 아닌, 진심이 때론 뒤틀린 반응으로 돌아오기도 하고, 간절히 바라던 무엇은 ..
2008.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