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메모장(note)/꿈(dream)55

공부하고 싶다... 나중은 알 수 없지만, 지금은 공부가 너무하고 싶다. 이럴 것을 그냥 한국에 있을 때, 가까운 대학원이라도 들어갈 것을... 이제서야 남의 나라에서, 이렇게도 공부가 하고 싶을까... 대학원에 가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을까?? 참, 사람의 욕심은 알 수가 없다. 방송 관련학을 석사과정으로 전공하고 싶은데, 어느 대학을 가야할지, 학비는 어떻게 충당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도무지 알 수도, 감을 잡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시간당 8불 일주일에 20시간 일 할 수 있는 그나마도 정당하지 못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렇게 세세하게 따지고 들다가는 당장이라도 숨이 막힐 것 같다. 그냥 지금은 말하나 하는 것, 영문 웹사이트 사용법을 배우는 것 조차, 배움이다 생각하고, 하나하.. 2009. 11. 13.
Lake Murray - 새벽 풍경 집 근처, 머레이 호수의 새벽 풍경이다. 짙게 내려 앉은 안개가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시차적응이 되지 않아 힘들어 하던 내게, 새벽운동은 유일하게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었다. 그리고 더 없이 평화로워 보이는 호수와 조깅코스는 타지생활이 두렵기 그지 없는 한 아시안인에게 잠시잠깐 안식처를 만들어 주었다. ... ... 새벽이 지나고 아침이 밝아오면, 이곳 샌디에고에는 뜨거운 햇살이 내리쬔다. 언제? 뿌연 안개 속을 걸었는지도 잊어버리게 만드는, 그렇게도 강렬하고 반짝이는 햇살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포근하고 따뜻한 햇살은 가뭇가뭇하게 만들정도로, 새까만 선글라스를 끼고도 절로 이마를 찌부러뜨리게 만드는 태양! 새벽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뜨거운 한낮이 거짓말처럼 짜잔~하고 나타나는 것이다.. 2009. 10. 3.
9월 8일 샌디에고로 고고씽~! 드디어, 미국행을 감행하게 되었다. 간다! 따뜻하고, 안전한(?) 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두려운 가운데... 돈은 없다. 그리고 체력도 그닥 좋지 않다. 젊지도 않고, 아름답거나, 특별한 끼나 재능이 넘치거나 하지도 않는다. 그래도 그냥 달려간다. 꿈을 - 이제는 그 꿈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는 상황이지만, 이루기 위해서... 아버지 말씀대로 열심히 살아야지, 영어도 열심히 하고, 돈을 벌 수 있는 방법도 고민해 보고,,,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는 나만이, 나만이... 찍을 수 있으니. 잘~ 살겠습니다. 많은 기도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2009. 9. 7.
가야할 길-성장하고 있는가? 경쟁에 지쳐가고 있다. 요즘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들여다 보기보다, 내가 하고 있는 일, 그것만을 노려보고 있다. (육두문자 날려가며...;;) 멀리 보기에는 내 주변이, 친구의 주변이, 이웃의 주변이 너무 메말랐다. 한마디로 내가 저들보다 뒤쳐져 있는 것은 아닌가를 염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나의 모습이다. 나만 그런것은 아니다. 모두들 그렇게 살아가니까... 에 촛점을 맞추는 순간. 나는 성장할 수 없다. 나는 좌절을 경험할 뿐이다. 모두들 그렇게 고개 푹 숙이고, 땅만보고 살아가니까... 그것에 안도하며, 남의 눈치만 보며 하루하루를 연명하게 된다. 그러지 않으려고, 고개를 돌렸다. 45도만 돌리면, 고개는 저절로 올라가는데... 그것이 쉽지 않다. 그것에도 돈이라는 .. 2009. 7. 22.
떠나봐야 그곳이 아름답다는 것을 안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기분,,, 내 안에 있는 평화를 향해 가로지르는 가슴떨리는 경험이다. 2004년 서울생활을 시작하면서, 나에게 가장 큰 문화적 충격을 준 곳은 한강이었다. '파도가 밀려오는 강이라니...' 바다같이 거대하고, 거대한 도심을 유유히 가르는 아름다운 강. 이제는 익숙한 풍경이, 불과 6년 전에는 신비롭고도 설레이는 새로운 광경이었다. 그런날도 있었던 것이다. 또 다시 6년 후에, '그곳은 정말 아름다웠다'고 기억하게 되겠지? ㅎㅎ.. 이제와 지긋지긋한 서울이 되었다고,,, 새로운 곳을 향해 떠난다는 기대에, 너무 좋아할 것도, 들뜰 필요도 없는 것이다. 어떤 새로운 도전도, 6년 후에는 지긋지긋해 질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으니까. 내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더 중요하겠.. 2009. 5. 25.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공지영의 소설 제목이자, 불교경전에 나오는 말이다. 서로 사귄사람에게는 사랑과 그리움이 생긴다. 사랑과 그리움에는 괴로움이 따르는 법. 연정에서 근심 걱정이 생기는 줄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숲속에서 묶여있지 않은 사슴이 먹이를 찾아 여기저기 다니듯이 지혜로운 이는 독립과 자유를 찾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욕망은 실로 그 빛깔이 곱고 감미로우며 우리를 즐겁게 한다. 그러나 한편 여러가지 모양으로 우리 마음을 산산히 흐트려 놓는다. 욕망의 대상에는 서로 다투는 철학적 견해를 초월하고 깨달음에 이르는 길에 도달하여 도를 얻은 사람은 '나는 지혜를 얻었으니 이제는 남의 지도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알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탐내지 말고, 속이지 말며.. 2009. 4. 13.
<스크랩>다시 불거진 방송구성작가 무용론,,, : 꿈은 어디로 출처: -월간 방송작가(구)방송문예 1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mbc 구성작가협의회에서 긁어왔습니다- 다시 불거진 방송구성작가 無用론, 이제는 대답해야 할때다 글_정영미 편집위원 방송가에 겨울이 깊다. 강풍과 한파가 좀처럼 녹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 가을 개편 당시 저녁 5시부터 7시 방송을 재방송으로 편성했던 MBC나 유명 작가에 초특급 배우들까지 캐스팅됐던 웰 메이드 드라마가 광고 1개라는 치욕(?)을 경험한 KBS나 그나마 잘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던 SBS의 뜬금없는 부도설까지, 상식을 뛰어넘는 방송사의 초강력 예산절감 긴축경영과 방송 편성이 놀랍고, 걷잡을 수 없는 불황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기업들의 형편이 안타깝고, 여의도를 뒤덮고 있는 흉흉한 소문들이 심장을 뛰게 만든다... 2009. 3. 4.
<구직중>사회생활 7년차 ... 학교를 떠나 일정액의 보수를 받으며 일을 시작한지 어느덧 횟수로 7년이다. 처음에는 좋아하는 일을 붙잡아도 보고,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참고 인내도 해 보고, 보람도 느껴보고, 재밌게 즐기며 일을 해 본적도 있다. 그리고 저금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좋은 사람들도 알게 되었다. 이제는 다른 일은 어떻게 하나 싶게 이 일 밖에는 할 줄 아는게 없다. 그런데, 최악의 경제 위기가 닥쳤다고들 한다. 다들 어렵다고 일자리가 없다고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참들 보다는 나을거란 생각으로 구직을 희망하고 있다. But, 나에게 구직의 문제는 무엇보다 일에 대한 열정도 확신도 기대도 없다는 것이다. '처음처럼...' 이라고 다짐해 봐도, 내가 변해 버린걸, 늘 언제나, '시스템의 문제'로 '그들의 탓'으로 돌.. 2009. 2. 26.
무엇을 또 잃어버릴까... 너무 바쁘게 일상이 흐르다 보면,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내가 무엇을 잘 못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그게... 두렵다. 일분 일분 흘러가는 시간 속에, 수없이 반복되는 판단 속에,,, 나는 어디로 흘러가는 지. 어느날 정신을 차려보면, 그렇게 누군가를 놓쳐버렸듯이... 또 무언가를 놓쳐버릴까 두렵다. 다시는 반복하고 싶지 않은 실수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아무렇지 않은 듯 이 바쁜일상 속에도 또렷이 떠오르는 그 실수와 잘못들이 나를 더 분주하게 만든다. 2008. 6. 12.
봄날은 가고 또 오고 곧 끝이 날 것 같았던 그 고민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꿈, 인생, 길, 사랑, 나만의 사소한 고민들,,, 봄 바람타고 살랑살랑 꽃잎이 날아다니고 봄 바람타고 꾸역꾸역 생각의 고리들이 늘어간다. 봄타는 봄처녀 시집가면 다 잊혀질까나 이 고민들이 다른 고민들로 대체 될꺼나...? 내 꿈이 뭔지 통~ 알 수가 없고, 욕심이 많은 건지 꿈이 많은 건지 그것조차 알 수가 없다. 요즘 무슨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나날을 봄날을 보내고 있는지도 알 수 없다. 시간이 많다고 다 정리가 되는 건 아닌거 같고, 의지가 있다고 다 이룰 수 있는 건 아닌거 같다. 사람의 마음이 이렇건데 인간관계라는 것 역시 그런것 같다. 시간이나 노력, 마음이 다가 아닌, 진심이 때론 뒤틀린 반응으로 돌아오기도 하고, 간절히 바라던 무엇은 .. 2008.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