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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16

등산과 산책 이른 아침 등산. 하루 열 두 번도 더 울음이 솟는다. 걷고 걷는다. 아무 생각없이 받아 쓴다. 이야기를 나눈다. 밥을 먹는다. 하루를 보내고 잠이 든다. 꿈을 꾼다. 다시 이른 아침 잠에서 깬다. 그렇게 세월이 가기를 기다린다. 2021. 6. 12.
등산_부처님 오신날에는 등산을 가야할 것만 같아 부처님 오신날에는 등산을 가야죠. 등산로 길목에는 보통 절이 있기 마련이지만 저는 절까지는 가지 않고 정상에 있는 팔각정에만 갑니다. 부처님 오신날에 절에 가서 비빔밥을 얻어 먹고 오던 추억이 있어요. 초등학교 때였겠죠?? 언제였는지 어디였는지는 기억나지가 않아요. 그렇지만 이 휴일엔 뭔가 등산과 비빔밥이라는 공식이 무의식에 심어져 있는거 같아요. :") 계절의 여왕 5월에는 산에가면 아카시꽃들이~ 하천에 가면 장미꽃들과 들꽃들이~ 만개해 있답니다~ 볼수록 예쁜거 같아요. 벚나무 뒷쪽으로만 심겨있어서 꽃들이 사진에는 잘 안나오더라고요~ 초록초록한 숲속이 예쁩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걷다가 왔어요. 휴일이라 그런지 날씨가 정말 화창해서 그런지 평소보다 2~3배는 더 많은 등산객들이 보였어요. 우와.. 담.. 2021. 5. 19.
봄날에 이른 아침 등산_운동 후 샌드위치와 샐러드 주말 내내 날씨가 너~무 좋네요. 한주 내내 여기저기(?) 바쁘게 돌아다녀서 푹 쉬려고 했지만. 집콕만 하기에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이른 아침 등산을 다녀왔어요. 아침부터 산에 많은 사람들이 왔더라고요. 마지막 봄꽃 구경을 산에서 할 수 있어서 엄~청 기분이 좋았습니다. 물론 이미 다 떨어진 꽃도 많았지만, 길목마다 핀 이름 모를 보라색, 흰색, 노란색, 분홍색 꽃들과 바닥에 촤르르 깔린 벚꽃잎들 덕에 눈이 호강을 했네요. :") 오늘은 주일 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려야해서 중간에는 거의 쉬지 않고 헉헉헉 거친 숨을 몰아쉬며 왕복 1시간40분 만에 뒷산을 올랐다 내려왔어요.ㅋ 거의 4주만에 간 산이었는데. 힘들기는 해도 기분 좋은 산행을 할 수 있는 계절이 다시 돌아온 거 같습니다. 옷은 바람막이가 없이도 .. 2021. 4. 11.
눈이 내린 뒤 등산 2018년 3월 1일 도봉산 등반 (중도하차, Y계곡 입구에서) 눈 온 뒤 등산하면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추운 1월에 굳이 강원도까지 가지 않아도, 서울에서도 가능하다는 사실!! 물론 아이젠과 스틱을 잘 챙겨서 가야합니다. 때는 2018년 3월 1일! '3월인데, 눈이 오면 또 얼마나 왔겠어?'하고 만만하게 보고 아이젠 안 챙겨서 갔다가 낭패를 맛 보았습니다. 전 7~8번 넘어지고, 위에서는 헬기까지 떠서, 무시무시한 분위기가 산을 휘감고 있었어요. 결국, Y계곡 입구에서 일행들과 함께 하산을 하기로 결정했었답니다. 아저씨들도 '아이젠 없으면 그만 내려가라'고 얘기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전 아직 도봉산 정상은 못 가봤네요. :") 2021년 올해는 눈이 많이도 오네요. 다행히 거실 창밖으로 눈.. 2021. 1. 30.
산이랑 강이랑_다 갔는데도 스트레스 안 풀려요 산에도 가고 강에도 가고, 단풍도 보고 젊은이들도 보고, 근데 문제는 혼산 혼강이라는 점!! 일하고 밥먹고 운동하고 일주일이 후다다닥 가버려요. 가을도 곧 가고 겨울이 오는데. 올해도 슝~~ 이번 주말에는 혼자 생 쇼를 하다가... 한강엘 다녀왔어요! 한강에서 돗자리깔고 배달시켜 먹던 지지난해가, 지지지지난해도, 지지지지지난해도 생각났어요ㅜㅜ 오늘은 헬스장 땡땡이 치고 떡볶이 먹고 싶어요. 어제도 사실 치킨 먹었는데.. 저 지금 스트레스 만땅인거 맞죠?!!! ㅎㅋ 2020. 11. 16.
뒷산에 오르면 석양과 숲과 어둠을 봅니다 집에만 있기엔 '운동이 필요한 방콕러'는 낮에 2시간 40분 가량의 일을 마치고, 오후 5시반에 뒷산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저는 나름 숲세권에 살고 있어서 집에서 걸어서 10분 가량 가면 등산로입구가 나와요~ 큰 산은 아니지만 둘레길로 걷다보면 북한산도 갈 수 있다고 들었지만(주의, 많이 걸어야 함) 전 그냥 늘 뒷산만 오르고 있습니다.ㅋㅋ 5시 반에 출발해서 정상에 6시25분에 도착했어요. 천천히 걸어서 올랐지만 해가 저무니까 쉬지는 않고 부지런히 걸었고, 하산을 할때는 조금 더 부지런히 하지만 무릎과 어두운 길을 조심히 걸어서 왔어요. 운동어플은 총 1시간 35분을 걸었다고 했지만 1시간 45분 정도 걸린거 같아요. 비가 오기 전 그러니까 2달 전에 마지막으로 오른 이후 처음이에요. 산에 있는 정자들.. 2020. 9. 14.
소무의도 트래킹 토요일에 소무의도로 트래킹을 다녀왔습니다. 아침 8시에 친한 동생과 동생의 멍멍이(쪼순이)와 함께 출발했어요~ 예전에는 사람도 거의 없고 한적한 곳이었는데 이제는 커다란 공영주차장도 생기고, 낚시꾼들과 가족여행객들, 차박을 하는 사람들 등등 너무너무 많은 사람들이 찾더라고요~ ^0^ 깜짝 놀랐답니다. 그래도 아침에 갔더니 사람들이 아직은 덜 차서 다닐만 했고 돌아오는 시간에는(12시20분 경) 주차장에 이미 차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생각했던 그 무의도의 풍경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햇살 받으며 길을 걷고 바다를 바라보고 냄새도 맡고 참 좋았답니다~ 매일 선물처럼 오고 가는 저 하늘과 하루하루를 온전히 감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집콕을 끝내고 조심히 다녀온 트래킹 그리고.. 2020. 9. 6.
노을빛산행_인왕산 첫야간산행 어제는 칭구들과 인왕산에 다녀왔어요~ 첫 야간산행이라 들뜨기도하고 약간 걱정도 되어 열심히(?) 준비를 하고 갔습니다!(헤드렌턴과 마음의 준비) 결과는 대만족!! 우오와~ 야간산행이라 걱정하면서 갔는데 너무너무너무 좋은거 있죠~~ 풍경도 이쁘고 날씨도 좋고 어두워지는거 기다리면서 수다타임도 좋고 앙앙앙~~♥ 잊지못할 소중한 추억이 하나더 추가되었답니다~ 저는 헤드랜턴 다이소에서 3천원 주고 샀는데요~ 만족이었어요 끼면 웃기긴해도 각도 조절도 되고 빛도 어찌나 밝은지 ㅋㅋ 1천원 짜리였어도 괜찮았을 거 같아요 좀 더 가볍고 작은??주말 아침부터 어제의 산행 사진들을 들추어보는 즐거움을 준 칭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해봅니다!! ㅋㅋㅋ 이웃님들 다들 행복한 주말보내세요~~✌👍 2020. 6. 20.
강화도 혈구산_끝이 보이지 않던 466m의 위엄 오늘은 예정대로 지인들과 강화도로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혈구산이라는 유명하지 않지만 꽤나 재미있고 신기방기한 산이었습니다!!! 날이 맑을 때 한 번 더 가서 전경을 제대로 내려다 보고 싶어요. :") 강화도니까 트래킹 기분으로 편하게 마음먹고 신발도 트래킹화를 신고 갔는데 아니 웬걸 이건 제대로 등산이었습니다!!! ^---^첫 고비(오르막)를 넘자 표지판이 보여요~ 제일 첫 표지에서는 4.2km 라고 했는데 1시간 30분 보다 더 간거 같은데 1시간 30분만에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이렇게 주말 하루도 즐겁고 씐나고 맛나게 지나갔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산 어귀에 주차를하고 등산을 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다시 귀가 청소하고 빨래하고 티비(놀면뭐하니?)를 보며 깔깔깔 웃고... 평범한 일상을 보낸.. 2020. 5. 16.
금강산에 오르다_고성군부터는 금강산이래요 고성군에 다녀왔다. 산도 보고 바다도 보고 회도 먹고 신나게 놀다가 올라왔는데... 그날 밤에 너무 슬픈 소식... 산불이 났다고 ㅠㅠ 저 아름다운 산이 불타버렸다고 85ha는 도대체 얼마만큼의 규모일까?? 표준환산을 해보니 25만평이 넘는 규모라고 ㅠㅠ 너무 슬프다. 봉우리에 올랐을때 정말 강풍이 불긴했다. 태풍같이 몸이 떠밀려 날아갈것 같았다. 산을 오르는 동안에는 느끼지 못했는데 거스르는 것이 없는 너른 바위 위 정상에서는 다리가 휘청거려서 앉아서 경치를 감상하기도 했다. 수고하신 소방관님들께 감사드리고, 지난해에도 올해에도 여지없이 산과 주민들이 겪은 고초에... 고개를 숙인다. 다시는 다시는 산불이 나지 않기를 기도해 본다... 2020.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