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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7

위로가 제일 어렵다 위로가 필요한 날들이 있다. 위로를 건네야하는 그런 날.. 대체 무슨 말을 해야할까 아무리 생각해도 막막하다. 차라리 아무말도 하지 말까? 무슨 말이라도 행동이라도 .. 뭐라도.. 해야할 것만 같은데.. 사실 어떤 말도 가서 닿지 않을것 같아서.. 꿈뻑꿈뻑 뻐끔뻐끔 아무말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른다. 그러다가 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 위로도 타이밍이다. 혹시 가서 닿지 않더라도 시도는 해야한다. 그렇지만 대충은 아니고 진심으로 고민해서 건네야한다. 위로는 사랑보다 감사보다 더 어렵다. 그렇지만 더 시간과 마음을 쏟아 건네야한다. 위로는 힘이다. 어려운만큼 그 힘은 더 강력하다. 당장은 아무 효력이 없는 것 같겠지만.. 누군가에게 언젠가는 발휘되는 힘이 될 것이다.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전할 수 있는.. 2022. 6. 2.
[바르셀로나] Day16_가우디투어_택시타고_감격의하루 Day 14, 벼락같은 비보가 날아들었다. 갑작스런 이별에 미친듯이 슬픈 하루와 이틀이 가고, 사흘째 아침(Day16) 나는 여행을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마음 먹었다. 미친듯이 슬퍼도, 한국에 갔다가 돌아오는 비행기 표값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이성이 마비되진 않았다. 아니 미친듯이 슬픈게 아닌지도 몰랐다. '너가 지금 당장 표를 구해서 출발해도, 도착하면 모든 식은 끝났을 거야.. 할 수 있는 건 없지.. 다만 위로만 할 수 있을 뿐' 지인의 체계적인 논리가 단박에 머리에 들어온 걸 보면... 이미 예약이 끝났고, 환불은 불가능하다. '가만 웅크리고 있는 거 보다는 백배 나을거야..' 라는 판단에 간밤에 잠을 설친 채로 일찍 일어나 나갈 준비를 했다. 바르셀로나에서의 나의 첫 는 이런 뒷 이야기들 속에.. 2019. 1. 21.
"사랑아, 언제까지나 거기 남아 있어라" - 높고 푸른 사다리 높고 푸른 사다리 저자 공지영 지음 출판사 한겨레출판사 | 2013-10-28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사랑하라, 더욱 사랑하라!신부 서품을 앞둔 한 젊은 수사의 달고... 오랜만에 공지영 작가의 소설 처음에는 수도원 이야기와 수도승의 이야기가 그닥 와닿지 않았는데,,, 점점 깊이 빠져들어 새벽 늦은 시간 까지 단숨에 읽게 만들었다. 얼마나 많이 울고 눈시울을 붉혔던지.. 근래에 책이나 영화, 글을 읽으면서 이렇게 마음이 동요한 적이 있었나... 싶게 공감하고 또 공감하며 읽었다. 예수님이 주신 단 하나의 미션, '사랑하라. 더욱 사랑하라' 첫 사랑이자 단 하나의 사랑 이야기 믿을 수 없을 만큼 극적인 스토리의 연계 인생사와 현실문제를 빚대어 한 신랄한 비판 공지영 작가니까.... 하다가도, 아,,, .. 2013. 12. 16.
7번 국도 - 어딘지도 모를 그 길 위에서,,, 단 하나의 희망을 바라보다. 7번 국도 REVISITED 저자 김연수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0-12-23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7번국도, 그 길을 다시 가다!작가 김연수가 13년 만에 새롭게... 김연수의 7번국도를 다시 재편집한 7번 국도 revisited 나는 그 이전의 7번 국도를 읽지는 못했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 ... 그 시절을 읽어보았다. 모든 것에 이유 없이 반감이 들었던 시절, 아무것이 없어도 사랑만으로 살 수 있던 시절, 별 의미없이 훌쩍 떠나고, 아무것도 아닌 것에 모든 의미를 부여하던 시절, 아마도 20대 라면 그런 낭만을 품고 살아야만 한다고 생각했던 그런 시절들의 이야기 그런데 말이지, 나의 20대는... 꼭 그렇지만은 않았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IMF를 짊어지고 대학시절을 시작했다. 고 2말.. 2013. 6. 20.
세번째 크리스마스가 다가 온다 (2009년 겨울 in Santee) 이곳에 온 이후 세번째 맞이하는 크리스마스 이다. 동네를 한 바퀴 도는데, 여기저기 조금씩 집앞 정원에 크리스마스 데코를 해두었다. 예전에 살던 Santee 만큼 멋지게 데코레이션이 된 곳은 없지만, 나름 멋지다... 눈이 내리지 않는 이곳에서도 크리스마스 데코에는 산타할아버지, 루돌프, 눈사람, 눈모양의 심벌 등 ... 따뜻한 겨울을 꿈꾸는 모양들로 가득하다. 이번 주는 샌디에고에 여름이 다시 찾아왔다. 80 Fahrenheit = 26'C 를 육박하는 햇살 쨍한 날씨에 눈사람 모양의 트리를 산책 도중에 만나면, 절로 웃음이 나온다... 그러다가 문득 아...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구나...를 떠올리고, 이번이 세번째구나...를 생각하게 되었다. 첫번째 크리스.. 2011. 11. 30.
Am I loveable and loveavailable? 요즘 주일에는 2개의 교회를 다니고 있다. 아침에는 미국교회 Rockchurch를 가고, 오후에는 한인교회 갈보리 청년예배를 드린다. Rockchurch에서는 종종 시리즈 설교를 진행하는데, 최근에 진행하고 있는 시리즈는 6주를 계획으로 한 Wired for Love 이다. 관계의 회복이라고 생각하면 되려나? 견고한 사랑의 관계를 설계하기 위한 시간들인 것 같다. 요번 주일이 그 첫번째 시간이었는데. Wired for Relationships라는 제목으로 Why we were created! 창세기 2:18 이 선포되었다. 주일설교 동영상은 sdrockchurch 홈페이지에 가면 다시 볼 수 있다. -Lesson plan 1. God designed or 'wired' us to enjoy what He.. 2011. 9. 22.
<호랑이와 눈> - 그녀를 잃는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그녀가 죽는다면 온세상의 모든 쇼는 끝나버리고 수레는 자리를 벗어나고, 별들은 제자리에서 풀리고 하늘은 돌돌말려 트럭에 내팽겨쳐지고, 햇빛은 꺼질거예요.. 그녀를 너무도 사랑합니다. 왜 내가 햇빛을 사랑하는지 아세요? 햇빛이 비추고 있을때의 그녀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녀가 없다면 이 카펫들, 저 기둥들, 집들, 모래, 바람, 개구리들, 잘익은 수박들, 우박, 저녁 일곱시, 5월,6월,7월,나륵풀, 벌들, 바다, 주키니호박..모든건 의미가 없습니다. - 이라크의 노의사 앞에서 아틸리오가 - 호랑이와 눈은 로베르토 베니니의 활홍한 사랑이야기이다. 그 만의 언어로 펼쳐내는 멋진영화~!!! 놓쳤으면 얼마나 후회했을지...^^* 인생은 아름다워를 10번이나 봤다는 사람과 함께 봤다. 우아아아~ .... 나도 .. 2007.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