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 달간, 몇 해 동안 잘할 수 있을까? 하고 고민만 하던, 독서논술지도사 자격증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교사인 지인이 추천해 준 한국인재능력개발원에서 민간자격증 공부를 시작해 보았는데요. 지난 한 달 동안 수업도 85%를 듣고, 시험도 치고, 자격증도 발급받았습니다. 3월 30일에 온라인 가입을 해서, 4월 1일부터 수업을 듣기 시작했고, 5월 2일에 시험을 치렀습니다. 그리고 5월 8일에 택배로 자격증을 전달 받았네요~
이렇게 자격증 실물을 받고 보니, 엄청 뿌듯하더라고요. 13년부터는 취업을 위한 토익시험과 NCS(국가직무능력표준)시험 외에는 이렇다 할 공부를 해 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민간 자격증이라고는 하지만, 이렇게 인증된 자격증을 받고 보니 괜스레 보람된 기분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ㅋㅋㅋ (면허증 외에는 자격증이 없음)
www.kufe.kr/application/lecturelist.asp
한국인재능력개발원에서는 현재 다양한 자격과정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습니다. 한사람당 3개의 과목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수업률 60%이상이면 시험을 치를 수 있고, 시험 점수 60점 이상이면 자격증 발급을 신청하실 수 있는데요. 자격증 발급은 88,000원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수업을 들어보고, 자격증 발급은 나중에 결정을 하면 되니까, 우선은 관심 있는 과목이 있다면 무료 수강을 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무료수강신청을 누르면 바로 수강신청 접수가 되어버리니까 신중하게 눌러주세요~ 저기 맛보기를 눌러보면 수업 1강을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도록 준비해 두었는데요. 저도 1강 수업을 듣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 수강을 결심하였습니다. 일정보기와 수업의 방향을 잘 확인하시면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수강신청을 하면 다음날 확인 및 안내 전화가 오고요. 수업을 열심히 들으라는 단체 메시지가 매주 발송됩니다. :")
독서논술지도사1급 강의는 총 40강으로 각 30분가량의 수업으로 진행이 되는데요. 저는 하루에 1시간 씩, 매일 2개의 강의를 듣겠다는 계획으로 수업에 임했습니다. 굉장히 바쁘거나, 하루 종일 약속이 있는 날을 제외하고는 지켰고요. 그중에 아프거나 일이 있어 많이 못 들었을 때는 주말에 1시간씩 꼭 들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하루에 4~6개의 강의를 들으시는 분들도 있겠지만요. 저는 강의를 2개 듣고 나면 정말 피곤해지더라고요. 역시 학생은 어려운 거였습니다.
교재는 177페이지 분량의 PDF 파일을 학습자료실에 올려두고 수강자에 한해서 다운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요. 저는 교육학과 수업을 들었던 적이 없어서 굉장히 흥미로웠고요. 앞으로도 종종 좋은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5월 3일까지 시험을 치러야했는데요. 저는 5월 2일까지 수업을 80% 듣고, 교재 마지막에 나와있는 예상문제를 이틀에 걸쳐 2시간 공부를 하고 시험을 쳤습니다. 35문항이 시험에 나오고, 60점이상이니까 크게 무리 없이 모두 합격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예상문제 그대로 시험문제가 나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공부를 하긴 하셔야 해요.
그래도 35문항을 1시간 동안 오픈북으로 치르기 때문에 얼마든지 대응 가능하니까, 누구나 출석만 하면 합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험을 치르고 나면, 합격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요. 자격증 발급 신청을 하실 수 있어요. 인터넷으로 88,000원을 결재하면 바로 신청이 되고, 매주 화요일에 일괄 발송 작업을 한다고 해요. 저는 5월 2일에 시험을 치고 5월 5일(수) 공휴일이 사이에 있어서인지 8일 토요일에 수료증과 자격증을 받았습니다.
자격증을 발급 받고도 1년 동안 수업 영상을 볼 수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요. 오늘 다시 들어가 보니 영상 보기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1:1 상담으로 문의를 남겨 놓았답니다. 6개의 강의를 아직 못 들었거든요. 시험을 치고 났더니 공부에 의욕이 떨어져서 그만... ㅋㅋㅋ 나머지 수업도 모두 들을 생각입니다.
저는 독서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또 정말 재미있는 저의 취미생활이기도 한데요. 독서와 논술을 지도하는 것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았습니다. 여전히 잘할 수 있을지, 그리고 저 스스로에게 재미있는 일이 될지는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시간이 생겼을 때 미리 준비해 두고, 또 재미있을지에 대해 공부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조금 더 궁금해졌고, 또 도전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해 준 좋은 시간이 되었답니다.
누군가 독서논술지도사는 무엇일까? 또 이게 제2의 직업이 될까?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수강료도 무료이고, 시간과 공간 제약도 없으니, 한 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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