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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시절(memories of the period)/샌디에고(SD) Story81

Am I loveable and loveavailable? 요즘 주일에는 2개의 교회를 다니고 있다. 아침에는 미국교회 Rockchurch를 가고, 오후에는 한인교회 갈보리 청년예배를 드린다. Rockchurch에서는 종종 시리즈 설교를 진행하는데, 최근에 진행하고 있는 시리즈는 6주를 계획으로 한 Wired for Love 이다. 관계의 회복이라고 생각하면 되려나? 견고한 사랑의 관계를 설계하기 위한 시간들인 것 같다. 요번 주일이 그 첫번째 시간이었는데. Wired for Relationships라는 제목으로 Why we were created! 창세기 2:18 이 선포되었다. 주일설교 동영상은 sdrockchurch 홈페이지에 가면 다시 볼 수 있다. -Lesson plan 1. God designed or 'wired' us to enjoy what He.. 2011. 9. 22.
정전- power outage in SD 어제 오후 3시 30분 정도부터 정전이 되었다. 온 도시가... 샌디에고 시티, 오렌지 카운티, 심지어 멕시코인 TJ(티후아나)까지 정전이 되었다. 친구들에게서 문자가오고, 나도 문자를 보내고,,,, 학교에 전화를 하고, 교수님께 연락을 해보고, 온 도시가 정지, 마비되었다. 카오스...(Chaos) 전화도 더이상 되지 않고, 신호등도 멈춰버려서 도시는 온통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차들로 뒤덮이고, 10분이면 갈 거리를 30~40분이 걸렸다고들 한다. 나는 다행히도 집에 있었다. 이 온 소식들을 친구들을 통해 들었다. 전기가 나가 버렸으니, 티비를 통해 뉴스를 볼 수도 없고, 컴퓨터를 켜서 인터넷을 볼 수 도 없다. 심지어, 인터넷 모뎀도 들어오지 않으니,,, 컴퓨터 베터리가 있다고 한들...??? 게다가.. 2011. 9. 10.
2011년 9월 1일 늦은 아침을 먹은 후... 새로운 달이 시작되었다. 달력을 뒤로 넘길 때의 기분, 아, 올 해도 4달 밖에 남지 않았구나,,, 그래도 올해가 가기 전에 한국에 방문한다. 이제 비행기표를 알아 보러, 여행사에 들러야 한다. 2년 만의 한국 방문은 설렘 반, 걱정 반으로 다가오지만, 올해는 꼭 가고 싶었다. 한국에... 엄마랑 동생이랑, 아빠랑, 언니랑, 조카랑 너무너무 보고 싶고, 친구들이랑 홍대에 가서 커피도 한잔 너무 하고 싶다. 한강둔치에서 자전거도 타고 싶고, 해운대 백사장도 보고 싶다. 하고 싶은게 이렇게 많을 줄은 미처 몰랐는데,,, 9월이 시작되었다. 고민스럽던 일들도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간다. 오늘은 학교에 가서 그동안 속을 썩였던 서류를 받아다가, 최종 서류들을 이민국으로 발송해야 한다. 속을 썩이던 차도 하루만에.. 2011. 9. 2.
이사 갈까? 뉴욕으로... 지친다 지쳐... 다른 도시에서 살아 볼까? ... 2년 ... 이제 지긋지긋하다. 전부 다아... 아무리 긍정적이 되어보아도, 또 찾아오는 우울감과 좌절감은 견뎌내기가 힘들다. 내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십니까? 나의 하나님... What do you want me to do? God... 차는 또 멈춰버렸고, 이번이 벌써 4번째 경험이다. 물론 1번째는 다른 차였고, 이 차는 간단하게 시동이 켜지지 않는 문제 이외에는 별다른 문제는 없지만,,, 시동이 안 켜지면 차가 있으나 마나... 커다란 차를 여러 번 토잉하다보니, 이젠 이골이 나서 식은죽 먹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 없이 여러가지 일을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 나는 견디기 힘들다. 어찌했든, 불의의 사고가 생기면,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해야 하고, 도움이 필요한 나는.. 2011. 8. 30.
샌디에고 너는 아름답고, 나는 그 속에서 어찌할 바를 모른채 인생을 살아낸다. 다시 눈을 크게 뜨고 고민의 시간으로 들어가야 할 때이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노래처럼 "나는 별일없이 산다"고 외쳐주고 싶은데, 나는 또 다시 미국으로 오기 전처럼 똑같은 질문들에 쌓여서 이 시기를 보내야 한다. 아직 그 고민들 속에 깊숙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이제 슬슬 그 전처를 밟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아... 그 때도 그렇게나 고민하고 방황해서 내린 결정이었는데. 그 시간들이 정말 힘들었음을 지금에 와서도 그대로 느낄수 있는데, 또 다시 그 상황을 맞닥뜨렸음을 깨닫게 되다니, 할 수만 있다면 그대로 멀리 날려버리고 싶다. 샌디에고: 씨포트 빌리지 -- 샌디에고는 내 고향 진해와 정말 비슷한 점이 많다. 해군기지가 있는 것부터 날씨... 자연과 어우러진 풍광, 온화한 날씨, 노인인구, 군인가족 등... 2011. 8. 17.
내가 죽으면 누가 알까? 오늘 예배를 드리는데, 불현듯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만약 죽으면.... 여기서... 어디서든. 아무튼, 내가 죽는다고 누가 알아차릴 사람이 있을까 였다. 아무도 없다. 내가 연락하지 않으면 연락도 오지 않는 그런 스쳐지나가는 사람들... 이곳엔 아니 한국에도... 내가 생각하는 그런 정말 친한 사람은 없는 것 같다. 내가 죽으면, 아마 엄마는 너무 슬퍼서 펑펑 울겠지. 동생이랑 언니도 울겠지... 아빠는 술을 엄청 드시겠지... 그러고 보니, 엄마랑 가족 밖에는 내가 죽었다는 것을 깨닫는 사람이 ... 그 외에는 없을 것 같았다. 심지어, 이곳에서 죽으면,,, 가족들은 그나마도 한 참후에 알게 될 것 같다. 그러고 나서 생각해보니... 내 곁에는 하나님 밖에는 아무도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2011. 5. 14.
중고는 사지 말자 OMG!!! Damn!!! 오늘은 CRM 수업 마지막 발표가 있는 날이다. 아직 ppt 자료도 다 못 만들었는데, 쓰고 있던 랩탑이 맛이 갔다. 바이러스가 침투했다는데... 무슨 윈도우 7에 보안파일이 안깔려있는지.. 또 프로그램을 계속 사라고 뜬다. 아! 젠장... 무슨 이런 경우가... V3를 애초에 깔아두지 않은 것에 이렇게 후회하게 될 줄은... 컴터를 모르는 기계치인 내가, 또 이런일에 봉착하고 보니, 젠장... 입에서 계속 씨씨만 나온다. 흠.. 게다가 오늘은 중요한 발표가 있는 날이 아닌가!!!! 지금 예전에 쓰던 노트북을 켜서 V3를 다운 받아 다시 새로운 랩탑에 옮겨서 활성화를 시키고 있는 중인데.. 아침부터 30분이 넘게 날아가도록 아직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 나는... 정말 짜증이 .. 2011. 5. 13.
PETCO Park - 야구 보러가자!! 처음 가 본 야구장~! 드디어 야구 시즌 개막!! (나는 개막식 다음날 4월 6일에 갔지만... 이제서야 포스트를 올리는 관계로.. ;;) http://sandiego.padres.mlb.com/sd/ticketing/seating_pricing.jsp 표는 이곳에 들어가서 좌석이랑, 위치, 좌석에서 마운드 뷰 등을 찾아 볼 수 있다. 그리고, 주차도 알아보고 미리예약 하는 것이 좋다. 다운타운에는 주차할 곳이 마땅하지 않아 이렇게 경기가 있는 날에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약간 멀리 세워두는 것이 경기가 끝난 후에 빠져나가기가 쉽다. 내가 앉았던 곳은 1루수 등번호표가 보이는 자리로, 그래도 처음 가는데 싶어서 1층에서도 뒤쪽 레벨 구역에 앉았다. 선수들도 잘 보이고, 안타나 홈런을 치면 공을 따라가면서.. 2011. 4. 26.
고난주간 "바른 믿음, 확실한 소망, 완전한 사랑과 지각. 참된 명령을 지키게 하소서 ..." 이번 주는 고난 주간이다. 돌아오는 주일은 부활절이다. 보고 싶은 송목사님과 정미, 요원,요신, 요섭, 요린이... 샌프란시스코에 계시는 박목사님과 사모님, 세화,세준이, 세이까지... 예수님은 이미 세상의 죄악을 모두 짊어지고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는데, 나는 무슨 짐을 이다지도 무겁게 지고서, 혼자서만 낑낑거리고 있을까? 멍청하게... 미국에서는 정말 마음에 맞는 내가 섬기고 싶은 교회를 만나기가 이다지도 힘든건가? ... ... 한국에 있을 때, 교회의 소중함을 정말 몰랐던 것 같다. 많은 것들이 그립고, 부럽고, 가지고 싶지만,,, 부활절을 신나게 즐기고 싶은 이런 날을 맞이하게 될 줄은 정말이지.. 2011. 4. 20.
공허하다. 글을 쓴다. 아무 생각도 없이... 여전하다. 글을 쓰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이 마음이 공허한데... 무슨 이야기를 써야 할 지 모르겠다. 또 쓸데 없이 주절 주절거릴 것만 같아, 글쓰기 페이지를 펼쳐보지 않으려고 했지만,,,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할 것 같은데...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까...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우습지? 말도 안 된다. 할말도 없으면서 무슨 글을 써야만 한다고 굳이 굳이 이러고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느냔 말이다. 흠... ... 바보 멍충이다. 비가 온다. 어제부터 비가 올 것 같이 날이 우중충하고 바람이 불더니... 오늘 밤이 되어서야 비가 온다. 수업을 마치고 밖으로 나서는 밤 9시... 땅이 젖어있었는데, 마침 내가 집으로 돌아오는 그 시각엔 잠시나마 비가 멈췄다.. 2011.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