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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시절(memories of the period)/샌디에고(SD) Story81

사람살이 지구상 어디에서나 사람들은 모여서 살고, 서로를 의지하며 산다. 오늘은 이런 일이 있었어.. - 이야기하며 서로의 삶을 나누고, 내일은 이런 일을 해야 하는데... - 이야기하며 또 다른 하루를 함께 만들려 한다.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고 말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혼자서만은 살 수 없는 것이 사람살이 세상 살이 인 것이다. 내가 살고 있는, 언어가 다른 이곳 샌디에고 역시, 똑같다고 생각한다. 사람살이 뭐 있나... 다 똑같지... 생각하면 마음이 한 결 편할텐데. 그래도 좀 다른 점이 있다면, 더 독해져야 하고, 더 계산적이어야 한다. 함께 만나고, 이야기나누며 산다고 할지라도, 내일이면 나의 이익에 의해 모르는 사람처럼 되어버릴 지도 모른다... 좀 슬프긴 한데, 뭐 한국이라고.. 2010. 4. 17.
아주 오랜만에 좌판을 두드려 본다 오늘은 3월 9일(화)요일이다. 한국은 지금 3월 10일(수)요일 아침이른 시각이다. 내가 지난해 9월 8일에 한국에서 미국으로 들어왔으니까, 꼭 6개월이 지났다. 그리고, 그 간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사람사는 게 다 똑같은지라, 다들 바쁘고 정신없게 지나간 6개월의 기억을 나도 똑같이 가지고 있다. 단지, 그 곳의 지명과 지인이 다르다는 것 뿐이라 생각된다. ... 그렇게 바쁘게 지내다 보니, 컴퓨터 좌판을 신나게 두드리던 지난 기억들이 가물가물하다. 나의 취미생활이자, 나의 돈벌이이자, 나를 가장 귀찮게 했던 작업이었는데,,, 이제는 가뭄에 콩나듯 아~주 가끔씩만 나의 소식을 전하는데에만, 사용하고 있다. 이 곳 블로그도 싸이도, 페이스북도... 모두다... 나는 내 속의 이야기들 중에 아주 조금이.. 2010. 3. 10.
차를 잘 아는 남자친구가 필요해~ 요즘은 말이다, 살아가면서 제일로 남자친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중이다. 명백한 첫 번째 이유는 '자동차' 때문이다... '뭐? 차 때문에 남자친구가 필요하다고??' 이렇게 생각할 지 모르지만, 말도 안 통하는 미국에서, 그것도 잘 모르는 유럽 중고차를 샀는데, 이것저것 체크해야할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게 되면, 나처럼 될 것이다. 자동차라는 것이, 삶을 편리하게 해 줄지는 모르겠만, 편안하게 해주지는 못하는 것 같다. 적어도 나의 경우에는 말이다. 아아아아.......... 힘들다. 다음 샌디에고 이야기에는 자동차와 관련된 정보들을 많이 올리게 될 것 같다. DMV의 만행과 정비소 이야기, 그리고 미국의 엔지니어는 돈을 많이 벌 것 같다는 이야기 등 할 이야기가 많다구~~~ 그래도 뭐니 뭐니해도,.. 2010. 1. 23.
샌디에고 씨월드(sea world) 샌디에고에 오면 사람들이 즐겨찾는 곳이 몇 곳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씨월드(sea world)이다. 해안도시이다 보니, 바다와 관련된 관광상품들이 많은 것 같다. 물론, 이곳에 사는 사람들 역시, 일년정기 티켓을 끊어놓고 자주 찾을 정도로 즐거운 곳이기도 하다. 나 역시, 애뉴어리 티켓을 끊어놓고, 2번 다녀왔다. 할로윈 축제 때 한 번, 1월 1일 연휴에 한 번, 매번 공연은 다른 주제로 진행돼 볼만 한 것 같다. 물개쇼는 관객들의 호응이 중요한 것 같다. 이곳 사람들은 대부분 반응을 크게 해 주는 것 같다. 나 역시, 호응해 주는 방법에 대해 배워 가는 느낌이다. ^^* 물개와 조련사의 호흡이 물론 중요하겠지만, 동물들의 실수는 그 역시, 귀엽게 보인다. 물개 쇼는 연중 무휴로 있는 것 같은데?.. 2010. 1. 19.
차를 샀다. 1998년 산 지난달에 드디어 차를 샀다. 첫 세차를 하고 급하게 찍은 사진 몇컷이다. 한국에서는 제조된지 12년이나 된 차를 몰고 다니면,,,, 다들 구경하고 물어보고 난리겠지만, 이곳에서는 그저 가난하겠거니, 할아버지 차이 겠거니, 하고 넘어가는 것 같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하니까... 그래도 지인덕에 어렵지 않게 좋은 차를 구입한 것 같다. 엔진 소리가 좋다고 한다. 나의 첫 차는 꿈에도 그리던 아우디이다. 와우... 이곳에서나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다. ㅎㅎ 하지만 나는 차를 사고 가난뱅이가 되었다. 하루는 기름값을 넣을 돈이 없어, 차를 주차해 놓고 걸어서 돌아왔다. 뉴욕이나 시카고 처럼 사람들이 밀집해서 사는 대형 도시가 아니고서야, 이곳에서는 차가 필수품이다. 마트에 가려고해도 학교에 가려고해도 차.. 2010. 1. 4.
비가 내린다. 샌디에고에 비가 온다. 어제 밤부터 내린 비는 그치지 않고 계속 내리고 있다. (24시간이 넘도록..) 사막에 내리는 흔치 않은 비라고 한다. 내가 이곳에 온 뒤 3번째 내리는 비인것 같다. 나는 좀 운이 좋은가(?) 보다... 모두들 기다리는 rain이니까... 마치 한국에서처럼 비가 많이 온다. 한국(서울)에는 오늘 오전에 눈이 내렸다고 한다. 점점 그곳의 날씨는 내 생활에서 잊혀져 간다. 얼마나 추웠는지... 눈이 올때는 어땠었는지... 기억마저 희미해지려나... 지금은, 겨울에 스키장에 가고 싶다는 생각정도만 간절하다. 오늘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shower(가랑비), rain(비), pour(폭우) 를 알려줬다. 흔하지 않은 비인만큼 이곳 사람들은 우산이 없다. 모두들 후드티를 입고 비를 맞고 다.. 2009. 12. 8.
아프다 어딜가나 한번씩은 아프기 마련이지만 남의 나라에서 아프다는 것은 참... 더 없이 힘들더라. 첫날은 너무너무 아팠고, 3일정도 된 지금은 좀 살만해서 학교도 다녀왔다. 물론 학교에 가서 추욱 쳐져 있었지만, 영화보는 시간에는 크게 웃어주시며 보았다...;; 여튼, 무엇이든 첫경험은 오래오래 가는 것일텐데 이곳에서 겪는 많은 일들이 마냥 초등학교 학생처럼 어리둥절하고 힘이겹다. 아니 어린아이들은 모르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을수도 있으니 어쩌면 나의 상황보다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지금 모든것이 두렵다. 숨쉬는 것조차 힘이 겹다고 하는 편이 가장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데,,, 거기다가 아프기까지 하다보면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는다... 아프고 열이나고 눈물이 흐르다보면 부정적이 될 수밖에,,, 모든것이 맘에.. 2009. 11. 26.
샌디에고에 온지 2달 - 항상 기뻐하라, 감사하라... 샌디에고에 온지도 이제 2달이다. 많은 일들이 있었고, 앞으로도 많은 일들이 있겠지만, 이야기들을 풀어나갈 여유는 아직까지 많지 않은 것 같다... ^^; 10월 31일은 미국의 Holloween Day였다. 한국에는 없는 날이라서, 좀 특별했다고나 할까?? 여튼, 나름 코스프레도 하고, 즐겁고 신기한 하루를 보냈다. 사진은 29일 학교에서 열린 파티장면이다. 친구들이랑 사진도 찍고... ㅋㅎㅋㅎ... 미국 사람들은 참 신기하다. ---- 그리고 파트타임 잡을 구했다. 악세서리 점에서 세일링을 하게 될 것 같은데, 잘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뭐든지 열심히 해야 하겠지만... 추위는 진정으로 참기 힘든것 같다. ㅠ.ㅠ 해가 지고 난 뒤의 캘리포니아는, 아주아주... 춥다. 아마도 일교차때문에 더욱 그렇.. 2009. 11. 9.
샌디에고 대중교통 - Trolly 집근처에 있는 역은, 70th Street 이다. 샌디에고 카운티에는 총 3개의 전차 노선이 있다. 오렌지, 그린, 블루 라인 : 내가 현재살고 있는 집과 곧 이사갈 집은 모두 그린라인에 있는 데, 시내에서는 좀 멀리 떨어져 있는 편이라, 매우 한 적해 보인다. 매일 아침마다 저기 벤치에서 전차를 기다린다. 홍대 지하철역에서 녹색 2호선 기다리듯이 말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1분마다 도착하던 북적이는 지하철이 아니라, 15분에 1대씩 도착하는 백인 흑인 멕시코인 아시안이 타고 있는 낯선 풍경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점이다. 몹시도 외로운 풍경이다... ;; 그리고 모든 전차는 빨간색이다. 간혹 광고가 붙어있어 다른 색을 띄고 있는 것도 있지만, 그린라인 오렌지,블루라인 모두 빨간색이라... 헷갈린다.. 2009. 10. 12.
프리랜서 - 미국 학생비자 준비하기 나는 거의 7년동안 프리랜서로 일을 해 왔다. 나의 사회 경력은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인턴쉽부터 시작한다. 인턴쉽과 국내 프로그램팀 팀장, 방송국 자료조사와 편성팀 업무보조 그리고 구성작가가 되기까지... 거의 7년 가량을 방송국 언저리에서 일해 왔지만, 나에게 스폰서를 서 줄 회사는 없다. (?? 혹여 부탁했으면 있었을까?? ... 모르지 또..) 여튼, 일이 떨어지면 계약서도 없는 계약직원에 원천징수를 떼어가는 허울만 좋은,,, 밤이고 낮이고 없이 일을 해야하는 대한민국의 '프리랜서' 였다. 결국, 미국에 공부하러 간다고 비자를 받아야 하는데, 어쩌다 잘 안 나올 수도 있는 그 직업!이 바로 프리랜서라는 말이다. 그래서 미국대사관에 비자를 받으러 가기 전에 만반의 준비를 해서 갔다. 그리고 나는 비자를.. 2009.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