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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시절(memories of the period)/샌디에고(SD) Story

차를 잘 아는 남자친구가 필요해~

by 쭈야해피 2010.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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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말이다,
살아가면서 제일로 남자친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중이다.

명백한 첫 번째 이유는
'자동차' 때문이다...
'뭐? 차 때문에 남자친구가 필요하다고??' 이렇게 생각할 지 모르지만,
말도 안 통하는 미국에서, 그것도 잘 모르는 유럽 중고차를 샀는데,
이것저것 체크해야할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게 되면, 나처럼 될 것이다.
자동차라는 것이, 삶을 편리하게 해 줄지는 모르겠만,
편안하게 해주지는 못하는 것 같다. 적어도 나의 경우에는 말이다.
아아아아.......... 힘들다.

다음 샌디에고 이야기에는
자동차와 관련된 정보들을 많이 올리게 될 것 같다.
DMV의 만행과 정비소 이야기,
그리고 미국의 엔지니어는 돈을 많이 벌 것 같다는 이야기 등
할 이야기가 많다구~~~

그래도 뭐니 뭐니해도,
지금 당장 나는 남자친구가 필요할 뿐이다.
아니지, 이제 나이도 많이 들어서, 남편이 필요하다!고 외쳐야 할지도 모르겠다.
아휴우....
외롭기도 하거니와, 결혼해서 사는 친구를 보면,
참... 부러운 부분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물론, 그렇지 않은면도 많겠지만,
무슨 일이 생겼을때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것 많으로도 지금으로썬 최선이다.
고민많은 내 인생에, 이제는 4바퀴 달린 자동차까지 덤으로 추가 되었다.

이넘의 차! 잘 관리해야 할 텐데, 너도 무지한 주인을 만나 고생이 많구나아...

그래도 세상에는 참 친절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다행이다.;;
이 무지한 나에게 애지중지 잘 가꿔온 차를 판 전 주인은
진짜 이것저것 말도 안되게 많은 나의 질문에도,
친절하게(??) 많은 정보를 알려준다. 귀찮을텐데...
그리고 학교선생님은 어디에가면 싸게 잘 할 수 있다고, 쿠폰도 구해다 준다.
ㅎㅎㅎ 정비소 아저씨들은 잘 못 알아먹는 나에게 겁을 주기도 하지만,
조심히 몰고 다니라고 말한다...

에휴... 어딜가나 무얼하나 사더라도 익숙해 지려면 시간이 걸리는 거 겠지?
아아아... 시간아 어서어서 가려무나...
2010년도 어느덧 20일이 넘게 지나갔다. 2010년...
기대했던 SF영화처럼 편리한 세상은 아니더라도, 마음만은 편안하게 지내자꾸나...
그리고 2010년에는 꼭! 남자친구를 만들었으면 한다.
차를 잘 아는 사람으로 다가... ;; 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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