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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시절(memories of the period)/샌디에고(SD) Story

샌디에고 대중교통 - Trolly

by 쭈야해피 2009.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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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근처에 있는 역은, 70th Street 이다.
샌디에고 카운티에는 총 3개의 전차 노선이 있다. 오렌지, 그린, 블루 라인 : 
내가 현재살고 있는 집과 곧 이사갈 집은 모두 그린라인에 있는 데,
시내에서는 좀 멀리 떨어져 있는 편이라, 매우 한 적해 보인다.


매일 아침마다 저기 벤치에서 전차를 기다린다. 
홍대 지하철역에서 녹색 2호선 기다리듯이 말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1분마다 도착하던 북적이는 지하철이 아니라,
15분에 1대씩 도착하는 백인 흑인 멕시코인 아시안이 타고 있는
낯선 풍경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점이다. 몹시도 외로운 풍경이다... ;;


그리고 모든 전차는 빨간색이다. 간혹 광고가 붙어있어 다른 색을 띄고 있는 것도 있지만,
그린라인 오렌지,블루라인 모두 빨간색이라... 헷갈린다아~ ;;
전차 앞에 전자판으로 뜨는 최종목적지를 살펴보고 타야 한다.


우리집 앞에는 버스가 1시간에 1대가 온다. 그나마 주말에는 버스가 쉰다.
시내에 가는 버스는 15분 혹은 12분 마다 있고, 밤 12시가 다 되도록 다니는 것 같다.
하지만, 밤 늦게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 본 적은 아직은 없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입장에서 보면,
참~! 어의가 없지만, 차시간에 맞춰서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서둘러 준비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약속을 만들지 않고 집에만 있어야겠지...

길에 사람은 하나도 안 다니고, 차들만 다닌다.
밤에는 그나마 차들도 안 다닌다고 하니, 무섭겠다... ;;
한 번은 버스를 2번 갈아타고 3가지 버스를 타고 갔는데,
차를 타면 10분 거리인데 총, 50분이 걸렸다. 차가 있어야 하는 나라이다.
조만간 캘리포니아 운전면허를 따야하고, 돈을 벌게 된다면, 차도 사야할 것 같다.

대중교통이용료는
1일 pass (하루종일 버스 트롤리 암꺼나 마음껏 탈 수 있는 표) = 5$
(요즘 환율이 1180원 쯤 하니까, 한국 돈으로 6000원 쯤 하려나??)
2일 pass는 9$, 3일 pass는 12$, 4일 pass는 15$
그리고 monthly pass가 있다. 72$
매일매일 회사나 학교에 가는 사람들은 한달패스권이 훨씬 유리하다.
나는 아직까지는 3일 or 4일짜리 pass를 끊어서 다닌다. 
학원은 월~목요일까지만 수업이 있고, 미국 대학생들은 다~ 그렇다고 한다. 
놀라워라~~;; ...  

영어 수업은 .... 지겹다. ;; 그래도 아직 한 번도 안 빠지고 열심히 다니고 있다.
기초적인 문법은 다 알겠는데,
말은 잘 안 된다. 4개월 정도되면 잘들리고 잘 말한다는데...
이제 한달이 지났으니... ㅎㅎ 그래도 내일은 밝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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