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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시절(memories of the period)/샌디에고(SD) Story

나 지금 여기서 뭐 하고 있니?

by 쭈야해피 2010.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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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발리에 놀러갔으면 좋겠고,
모레는 인도로 갔으면 좋겠고,
그 다음 다음날은 호주
일주일 뒤엔 스페인과 프랑스
그 다다음 날엔 체코로 그리고 네덜란드로...
그리고 일본을 들렀다가 한국으로,,,

매일 매일 세계를 여행하며 돌아다니면 좋겠다.

말도 안되는 머리속 공상여행을 즐기다가,
Eat, Play, Talk -- 영화 속 쥴리아 로버츠를 불쌍하게 생각도 했다가, 부러워도 했다가 하면서 잘 알아 듣진 못해도 원어로 영화를 한 편을 보고,,,

뒤늦게 새벽 잠이 든다.
아침 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되니까... 하면서 늦잠을 자다보면 어머나 벌써 11:30 am...
그렇게나 늦게까지 일어나지 않다가 부랴부랴 일어나 숙제를 하고,
빨래를 하고... 밥을 한끼는 챙겨먹고, 학교에 간다.
그리고 다시 집에 돌아와서는 웃길것 같은 프로그램들을 찾아서 TV시청을 한다.

머리속으로는 여행도 가고, 사랑도 하고, 글도 쓰고, 공부도 하고,,, 할일이 참 많은데,
하하하... 그냥 오늘 하루도 아무일 없이 그렇게 지나가 버린다.
흠... 내일은 좀 더 알차게 보내야지...
흠... 그렇게 한국이나 미국이나 별 반 차이가 없는 나날들이 지나간다.
장소는 달라도, 사람은 잘 변하지 않는다. 더 악화되기도 하고,,,
나의 귀차니즘은 유전자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흠... ...

나 지금 여기서 뭐하고 있니? ... ㅠ.ㅠ ... 이게 다... 나 때문이다. 변하지 않는 고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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