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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시절(memories of the period)/샌디에고(SD) Story

감기약과 그 효용? in San Diego

by 쭈야해피 2010.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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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일이 넘도록 감기에 시달리면서
안 먹어 본 약이 없을 정도이다. 이미 다 먹어버린 약도 있지만, 이것저것 좋을 것 같은 아이들을 다 모아서 먹어본 결과 .... 감기는 낫지 않아도, 잠은 잘 수 있다. 는 것 정도이다.
하하하하...

우선 이곳에서는 CVS 나 RITE Aid, Walmart 등 pharmacy 코너에서 쉽게 감기약과 비상약품들을 살 수가 있다. 한국에서 들고 온 약이 물론 한국사람들에겐 좋겠으나, 1년이 넘고 2년이 넘고 하다보면, 마냥 한국 물품들에 의존할 수 없는 날들이 오게 된다.
그렇다 보니, 약국에 가서도 무슨 약을 사야할 지 알 수가 없다. 아아아아아.... 정녕 아플때 조차 외국에 있다는 것이 이렇게 사람을 괴롭힐 줄이야. ^^*

약의 종류가 진짜로 많은데, 메이커는 거의 비슷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우리나라로 치면, 일동, 광동, 신일 등등 많이 들어본 제약회사를 믿고 신뢰하는 것 처럼,
이곳에서도, 진통제는 Advil, 초기 감기에는 Theraflu, 기침에는 Robitussin, 캔디같이 목을 보호하기 위한 Cepacol, 좀 더 강력한 감기약 Nyquil(VICKS) 등이 있는 것 같다.
거의 20일 간 감기약을 복용한 결과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안전한 Robitussin 이 좋을 것 같고,
나 같이 건장한(?) 성인들에게는 NyQuil 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미국사람들은 체격이 좋아서 그런지 약의 효능이 엄청나다. 아시아인들 같이 외소한 체격의 사람들이 이들이 제시하는 1회복용량을 따라하다가는 헤롱헤롱 약에서 깨어나기가 힘들 것 같다.
나의 경우 2알을 먹으라면 1알만 먹고, 2스푼 먹으라고 하면 1스푼 반만 먹는다. 물론 밤에 잘 때는 다 먹는다. 잘 자고 싶으니까. 아침에 좀 헤롱헤롱 못 일어날 뿐이다만....

이번 주말까지도 감기가 낫지 않으면, 다음주에는 정녕코 병원에 가야할 것 같다. 무슨 놈의 감기가 이다지도 독하단 말인가?? ... 아마도 건조한 날씨가 절대(?) 호전되지 않고, 방안에는 난방시절이 전혀 없으므로 일교차를 고스란히 몸으로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과일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소용이 없다. 그냥 비타민제를 사다가 하루에 한알씩 먹어야 할까 보다. 에휴... 정녕 나이가 들어가는 가 보다.

여튼, 감기 초기 증상이 발생했다고 생각 될경우, Theraflu 라고 물에 타서 먹는 차 같은 종류의 감기약이 있는데, 이것을 집에 구비해 두었다가, 목이 칼칼하거나 재채기가 나기 시작한다면 언능 먹는 것이 감기 예방에 좋을 것 같다. 그냥... 기분도 그렇고, 따뜻한 물과 비타민이 감기에 좋은 것은 사실이니까 말이다.

여튼 이곳에서 수 많은 감기 약을 복용한 후일담이다. 아아앙.... 감기야 멀리 떠나갈 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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