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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장(note)268

Love & Free LOVE&FREE(러브앤프리)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일본에세이 지은이 다카하시 아유무 (동아시아, 2002년) 상세보기 요즘 다시 읽고 있는 책. 미국에 올때 선별해서 가져온 몇 안 되는 책 중에 이 책이 끼여있었다. 내가 만약 누군가와 결혼을 한다면, 이 책의 작가와 같은 마인드를 가진 사람과 하고 싶다. 는 생각을 하곤 한다. "사야카의 웃는 얼굴이 좋다. 무엇인가 끄적거리기 전에 우선 이 여자를 즐겁게 해야지." 모든것을 정리하고, 어느날 불쑥 아내와 세계일주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용기! 과연, 나는 그런 결정에 동의할 용기가 있을까... 그냥 모든 것을 또 다시 포기하고, 여행이라는 곳으로 도망가버리고 싶은 요즘, 용기있는 누군가가 간절히 필요하다. 하하... 나는 용기도 지혜.. 2010. 9. 22.
100만년 만에 당신을 생각하다 오늘은 불현듯 이야기 도중에 당신을 떠올리게 됐습니다. 한순간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던 시절이 있었는데,,, 참으로 시간은 모든 치유책 중에 최고라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당신은 아마도 결혼을 했을 것이고, 어쩌면 아이가 있을 수도 있을 것이고, 여전히 하루하루 일상을 열심히 살고 있을 것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여전히 당신이란 사람을 내 인생의 중요한 자락에서 왜... 그렇게 붙잡아 매고 살았었는지... 이해할 수 없지만, 타지에 나와 있는 지금의 상황을 돌아보며, 이곳에 이렇게 꿋꿋이 서 있기 위해서 그 시간들을 견뎠나 보다... 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그 시절 당신이란 사람을 만나지 않았다면, 나도 어쩌면 누군가와 결혼을 했을 수도, 아이를 기르고 있을 수도, 또 여느 누구와 같이, 일상.. 2010. 9. 13.
도망쳤으나, 다시 그 자리 샌디에고 라호야 비치 지난 주말에는 라호야 비치에 다녀왔다. 집에서 52번 프리웨이를 타고 달리면 끝자락에 바다가 나오는데, 그곳이 라호야 비치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기도 하거니와, 지난 4년동안(?) 땅값비싼 동네 2위로 지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1위는 단연, 비벌리 힐즈이다. 또, 기욤뮈소의 소설에 등장한 아름다운 바닷가 별장이 이곳 샌디에고 해안에 있었으며, 집값이 많이 올랐다는 이야기로 보아 나는 그곳이 이곳이라고 추측하고 있는 중이다.^^ 가끔은 와... 정말 이곳이 외국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사진처럼 저렇게 드넓은 바다나 하늘을 본다거나, 한국의 세배가 넘게 커다란 갈매기나, 책에서만 보던, 페리칸, 물개를 눈앞에서 직접 볼때 그런 엄청 거대한 자연의 풍광앞에서 한가.. 2010. 2. 1.
아.... 정말인것인가요? 장동건이 정말 고소영이랑 결혼을 하는 가 보다... 네이버에 들어갔다가, 동반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공항패션을 두고 들썩이는 기사들을 보게 되었다. 저번에도 커플이라는 기사를 보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는데, 아... 이렇게 권상우와 손태영처럼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것을 보아하니,,, 곧 머지 않아 결혼식 기사를 보게 될 것만 같다. 나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장동건의 팬이다. 물론 그때가 장동건의 첫 데뷔였으니... 18년 쯤 된 것 같다... 그리고 연풍연가도 참... 재밌게 봤었다. 그때만해도 고소영이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했었을 때니까... 여튼 선남 선녀가 만난것임을 모두들 인정하고 있는 타이밍에, 나는 왜 이다지도 믿고 싶지 않은 것일까...;; ㅎㅎ... 그냥 장동건은 연예인이 아닌 .. 평범한 .. 2010. 1. 11.
책 읽고 싶다... 웅.... 연말이라 그런가? 바쁜 와중에도 집에서 뒹굴거릴 시간이 생기면, 하루종일 방 구석구석을 뒹굴며, 과자랑 군것질 거리를 왕창 쟁여두고 책이며 비디오며 보면서 아무생각없이 지냈던 한 때가 너무 그립다아... 이곳에서 한글로 된 신간을 구해 읽기가 쉽지 않으므로, 그래도 욕심내어서 무겁게 이고지고 온 책들을 조금씩 아껴가면서 읽고 있노라면,,, 아........ 그 때가 너무 그립다아...ㅠ.ㅠ 그래도 지난 주에는 아낌없이 그냥 책 한 권을 홀라당 이틀에 읽어버렸다. (더 리더: 영화먼저보고 책을 읽었는데도 여전히 잼나더라... 오... 독일판사겸 교수라는 작가가 넘 대단하다고 생각중 :) 어제와 오늘은 김훈의 자전거 여행을 한달전부터 아껴가며 보고 있었는데, 아... 친구의 홈피에서 '공무도하 (.. 2009. 12. 27.
공부하고 싶다... 나중은 알 수 없지만, 지금은 공부가 너무하고 싶다. 이럴 것을 그냥 한국에 있을 때, 가까운 대학원이라도 들어갈 것을... 이제서야 남의 나라에서, 이렇게도 공부가 하고 싶을까... 대학원에 가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을까?? 참, 사람의 욕심은 알 수가 없다. 방송 관련학을 석사과정으로 전공하고 싶은데, 어느 대학을 가야할지, 학비는 어떻게 충당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도무지 알 수도, 감을 잡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시간당 8불 일주일에 20시간 일 할 수 있는 그나마도 정당하지 못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렇게 세세하게 따지고 들다가는 당장이라도 숨이 막힐 것 같다. 그냥 지금은 말하나 하는 것, 영문 웹사이트 사용법을 배우는 것 조차, 배움이다 생각하고, 하나하.. 2009. 11. 13.
<속보>문국현 당선무효... 징역형 확정 이곳 시각은 어제 밤 10시 30분이다. 한국에서는 오후 2시 30분에 이 속보기사가 네이트 온에 떴다. ..... 오늘은 공부를 많이 하지 못해서, 이제부터 잠깐 단어를 외우고, 영어일기를 쓰고, 잘 준비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이게 무슨일이람?? 문국현의원이 당선 무효라니... 징역형이라니... 참나,,, 그러고나서 기사를 봤다. 이건 뭐 무슨 엉망진창 말도 안 되는 소리야~ 도무지 알 수 없는 법을 적용시켜 징역형이 확정 된 것이란다. 그래, 내가 무식해서 잘 모른다고 치자. 법을 잘 아는 사람들이 정확히 적용시켜서 일정부분 죄가 인정된다고 치자. 그런데 말이지. 내 상식으로는 국회의원이 저런방식으로 징역을 받았다거나, 유죄선고를 받아 의원직을 박탈 당했다는 소식은 말이지. 내 생애 처음 들어본다.. 2009. 10. 22.
Lake Murray - 새벽 풍경 집 근처, 머레이 호수의 새벽 풍경이다. 짙게 내려 앉은 안개가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시차적응이 되지 않아 힘들어 하던 내게, 새벽운동은 유일하게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었다. 그리고 더 없이 평화로워 보이는 호수와 조깅코스는 타지생활이 두렵기 그지 없는 한 아시안인에게 잠시잠깐 안식처를 만들어 주었다. ... ... 새벽이 지나고 아침이 밝아오면, 이곳 샌디에고에는 뜨거운 햇살이 내리쬔다. 언제? 뿌연 안개 속을 걸었는지도 잊어버리게 만드는, 그렇게도 강렬하고 반짝이는 햇살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포근하고 따뜻한 햇살은 가뭇가뭇하게 만들정도로, 새까만 선글라스를 끼고도 절로 이마를 찌부러뜨리게 만드는 태양! 새벽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뜨거운 한낮이 거짓말처럼 짜잔~하고 나타나는 것이다.. 2009. 10. 3.
9월 8일 샌디에고로 고고씽~! 드디어, 미국행을 감행하게 되었다. 간다! 따뜻하고, 안전한(?) 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두려운 가운데... 돈은 없다. 그리고 체력도 그닥 좋지 않다. 젊지도 않고, 아름답거나, 특별한 끼나 재능이 넘치거나 하지도 않는다. 그래도 그냥 달려간다. 꿈을 - 이제는 그 꿈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는 상황이지만, 이루기 위해서... 아버지 말씀대로 열심히 살아야지, 영어도 열심히 하고, 돈을 벌 수 있는 방법도 고민해 보고,,,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는 나만이, 나만이... 찍을 수 있으니. 잘~ 살겠습니다. 많은 기도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2009. 9. 7.
My birthday~ 오늘은 신나는(?) 나의 생일이다~ 기대하고 고대하던 서른 맞이 생일... 별다른 건 없다. 그냥, 이제 어른이 되었다는 것을 실감할 뿐...^___^* 여전히 장미꽃과 키스를 선사해줄 근사한 애인도 없고, 올해도 여전히 돈돈돈 거리면서 걱정하고 있는 비실비실 어른이지만..ㅎ 이번엔 고향에 내려와서, 조금 이따 엄마를 만나 미역국을 먹을 예정이다. 우와~ 생일에 어디 여행 안가고 엄마 보기는 진짜 진짜 오랫만인듯...ㅎㅎ 하지만, 이제 곧 오래도록 엄마를 가족들을 못 볼 것 같다. 적어도 2년 이상?? 남다른 기분으로 이번 여름을 보내고 있다. 나는 과연 한국을 떠나 잘 살 수 있을까?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은 말한다. 드디어 네가 노래하던, 따뜻한 나라로 가는 것이냐고? 정녕 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2009.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