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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장(note)/일상(diary)

My birthday~

by 쭈야해피 2009.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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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신나는(?) 나의 생일이다~
기대하고 고대하던 서른 맞이 생일...
별다른 건 없다.  그냥, 이제 어른이 되었다는 것을 실감할 뿐...^___^*
여전히 장미꽃과 키스를 선사해줄 근사한 애인도 없고,
올해도 여전히 돈돈돈 거리면서 걱정하고 있는 비실비실 어른이지만..ㅎ

이번엔 고향에 내려와서, 조금 이따 엄마를 만나 미역국을 먹을 예정이다.
우와~ 생일에 어디 여행 안가고 엄마 보기는 진짜 진짜 오랫만인듯...ㅎㅎ


하지만, 이제 곧 오래도록 엄마를 가족들을 못 볼 것 같다.
적어도 2년 이상??

남다른 기분으로 이번 여름을 보내고 있다.
나는 과연 한국을 떠나 잘 살 수 있을까?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은 말한다.
드디어 네가 노래하던, 따뜻한 나라로 가는 것이냐고?
정녕 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것이냐고?
... ... 파란하늘과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그 곳으로 나는 날아갈 수 있을지. 음...
새로운 꿈을 꿀 수 있을지... 생일인 오늘 조차 나는 두렵다.
홀로 외로운 삶을 또 걸어가야 한다는 것이... 조금은 흥분되지만, 더 많이 두렵다.


근데, 서른이 되면 좀 더 여유로워진다던 사람들의 말이 이제는 이해가 된다.
스스로에게 너그러워진다는 말인 것 같다.
이제껏 그렇게 자랑 할만 한 삶은 아니었지만,
그런것 같다. 뭐... 잘난거 없는데, 뭐 또 조금 더 망가진다고,,, 달라질게 있겠어?
그냥, 하루하루 스스로 만족하며 사는 거지... 그지?...

나의 생일에 나 스스로에게 어떤 선물을 하면 좋을까?
하루종일 생각해 봐야겠다. 난 언제 제일 기쁘더라??? ... ...

내가 아는 모든 이들이 오늘 하루, 즐겁고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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