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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시절(memories of the period)146

갑작스런 비와 반달 비가 온다. 12월에 3주간 아리조나로 떠나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9시 가 넘어서 3명의 여자들이 만났다. 매운 새우요리(?)를 간단하게 먹고, 밖으로 나왔더니... 어라? 비가 온다. 젠장... "." 바로 옆 찻집으로 발길을 옮겼다. 10시부터 시작된 수다는 1시가 다 되어 가게가 문 닫을 준비를 할 무렵 끝이 났다. 비가 와서일까? 밤 늦은 시간 마땅히 갈 곳이 없어서 일까? 넓은 카페는 사람들로 북적북적했다. 한국 이었더라면, 이 젊은 사람들이 다들 술집이란 술집에 빼곡히 들어 앉아있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다들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하하... 그랬을 것이다. 우리 바로 옆 테이블에는 중국인 커플이 서로 카드를 가르쳐주며 싸우는 목소리 마냥 그렇게 3시간을 카드게임을 하더라. 복도를 지.. 2010. 11. 28.
감기약과 그 효용? in San Diego 2주일이 넘도록 감기에 시달리면서 안 먹어 본 약이 없을 정도이다. 이미 다 먹어버린 약도 있지만, 이것저것 좋을 것 같은 아이들을 다 모아서 먹어본 결과 .... 감기는 낫지 않아도, 잠은 잘 수 있다. 는 것 정도이다. 하하하하... 우선 이곳에서는 CVS 나 RITE Aid, Walmart 등 pharmacy 코너에서 쉽게 감기약과 비상약품들을 살 수가 있다. 한국에서 들고 온 약이 물론 한국사람들에겐 좋겠으나, 1년이 넘고 2년이 넘고 하다보면, 마냥 한국 물품들에 의존할 수 없는 날들이 오게 된다. 그렇다 보니, 약국에 가서도 무슨 약을 사야할 지 알 수가 없다. 아아아아아.... 정녕 아플때 조차 외국에 있다는 것이 이렇게 사람을 괴롭힐 줄이야. ^^* 약의 종류가 진짜로 많은데, 메이커는 거.. 2010. 11. 20.
샌디에고 11월 18일 날씨 (2010) 한국은 지금쯤 추위 맞을 준비가 한창 이겠지? 목도리, 장갑, 털모자, 부츠 올 겨울을 나기위한 월동장비 마련으로 바쁠 것도 같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연인들을 위한 선물을 사기도 하고 말이다. 여기 샌디에고는 한국의 늦가을 날씨 정도 될 것 같다. 낮 기온은 초가을이라고 해도 좋으려나? 따뜻하고 덥기까지한 햇살이 내리 쬔다.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기온이 꽤 쌀쌀하고, 샌디에고 카운티에서 내륙쪽으로 들어가면 겨울 날씨도 만만치 않게 추우니, 오리털 점퍼나, 코트, 목도리, 털모자도 필요하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의 햇살을 떠올리는 사람들은 낮에도 선글라스를 낄 정도이니 밤에도 추워봤자 얼마나 춥겠어?? 하고 생각하기 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한국의 겨울만큼은 아니어도, 꽤 추우니 만반의 준비를 .. 2010. 11. 19.
내가 살아가는 세상 - 수많은 장벽 중 최고는 언어... 11월 이제 곧 Thanks giving day(한국으로 치면, 추석=추수감사절)가 온다. 이곳에서는 아주 큰 명절로 그 동안 감사했던 사람들에게 선물도 하고, 떨어졌던 가족들이 모여서 칠면조랑 전통음식(?)을 함께 먹기도 하고,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그런 명절이다. 가족이 생각나게 되는 시즌인것 같다. 몇일 전 친구랑 통화를 했는데, 한국은 너무 너무 춥다고 하던데, 여기는 완연한 가을 날씨 정도 되는 것 같다. 낮에는 하늘은 높고 시원한 바람이 불고, 아침저녁으로는 꽤 쌀쌀한 것 같다. 그 덕에 감기가 걸리는 사람들도 많지만,(나처럼...) 1년 내내 많이 춥지도 많이 덥지도 않은, 온화한 기후 탓에 휴양도시로의 이미지가 강한 곳이 샌디에고 인 것 같다. 어제부터 새로운 수업이 시작되었는데, c.. 2010. 11. 10.
감기란 녀석은 참 귀찮다... 감기에 걸렸다. 엄마가 보고 싶다. 금방 나을 것 같던 목감기는 1주일 되도록 나을 기미가 없다. 그리고는 기침감기로 변질 되었다. 기침이 계속 나와서 이런... 수업시간에 얼굴이 시뻘게 지도록 기침을 참았으나...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감기란 놈이 또 다시 엄마를 그립게 만든다. 전화를 못한지 꽤 되었는데, 목소리가 또 엉망이라 전화를 걸 수가 없다. 감기가 어느 정도 나으면 전화를 해야지... 그때가 되면 또 엄마생각도 어느 정도 진정 되려나... 흠, 다들 자기 분량대로 삶을 살아 낸다. 내일은 학교 수업때문에 스캐쥴을 바꿔야 한다고 일터에 찾아가 부탁을 해 봐야한다. 에휴... 돈을 벌어야 공부도 하고, 공부를 해야 이곳에 온 이유가 달성되는데, 기침이 계속 끊임없이 나오니... 돈도 벌기 싫고.. 2010. 11. 9.
세월은 흐르고 흘러 달력 2장 남았네 10월의 마지막날이 다가오면 어김없이 포스팅을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마도 올 한해도 이렇게 저렇게 흘러가는 구나.. 라는 마음이 무의식 중에 들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렇다 2010년의 달력도 이제 달랑 2장만 남았다. 매일 매일 숙제 파묻혀 지내다 보니, 1주일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게, 한달이 훌쩍 지나간다. 이번 달에는 할일이 참 많았는데, 숙제가 많다는 핑계로(? 사실이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아니 숙제하나만 열심으로 하면서 한달을 보내고 있다. 사회생활에서 학생으로, 학생에서 다시 파트타임 잡을 가진 노동자의 생활로, 또 다시 생계를 꾸려가는 생활인과 학생의 경계를 넘나드는 정신없는 일상을 보내다보면, 세월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생각할 여유는 사라진다. 매일 매일을 최선을.. 2010. 10. 27.
Communication Certificate class 이번 학기부터 새롭게 시작한 certificate class, 완전 스트레스 UP!이다... ;; 내년엔 꼭! 대학원 과정을 지원해 보리라 마음먹고, 미리 준비하는 과정으로 이 수업을 신청했는데, 완전 대학교 수업 저리 가라! 정도로 힘들다. 매일 매일 나오는 과제에 컴퓨터 앞을 떠날 수가 없다. (약간 과장해서...) 일주일에 이틀 학교 수업이 있다. 4시간, 4시간 8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수업을 나는 거의 절반이상을 알아 들을 수가 없다. 그리고 과제는 꼭! 해야 하니까, 열심히 알아들으려고 하지만,,, 그것도 매번 수업이 마치면 선생님과 classmates에게 물어봐야한다. 이런...OTL... 게다가, 수업이 없는 날에는 나는 매일 웨이트리스로 일을 하는 데, 일을 안 하는 시간 틈틈히 과제를 해.. 2010. 10. 18.
Living in here is too difficult to me Everything is too hard. I have gotten really big problem with car, since I came here. Car is the most important thing to live in here. and I got that problem. Also I'm working hard. now It's better than before. I just have one job and one class. Before I worked a lot because I need money to live in here. now I don't know, if I make much more money, I have to buy a car. and then my money will be .. 2010. 10. 14.
결국은 향수병인가...? 오늘은 결국 눈물샘이 고장이 나 버렸다. ... 내일 LA에 차를 보러 가기로 했다. 기차표도 다 예매했고, 픽업 나와달라고 친구한테 부탁도 했고, 어떤 차를 볼지도 딜러아저씨랑 이야기했다. 그런데 말이다. 나는 울어버렸다... 그리고 일을 마치고 집에 온 지금도 나는 울고 있다. 모르겠다... 그냥 눈물이 계속 흐르고 있다. 너무 너무 외롭다. 아마도 1년이면 찾아 온다던, 다들 그렇게 이야기하던... 향수병이란 것에 나도 걸렸나 보다. 눈물이 그냥 뚝뚝뚝 흐른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내일 새벽부터 일어나야 하는데... 잠이나 제대로 잘 수 있을지 의문이다. 아마 울고나면, 지쳐서 잠은 잘 올지도 모르겠다. 눈이 퉁퉁부은채로 올라가게 되겠지만,,, 너무 많은 고민들이 나를 삼켜버린 것인지, 그냥.. 2010. 9. 14.
요즘 날씨는 정말 좋은데, 차 때문에 머리가 터질 지경이다 한국에는 태풍이 연이어 몰아 친다고 하던데... 아무 탈 없이 다들 잘 지내길 바란다... 여기 샌디에고의 요즘 날씨는 정말 짱!~ 좋다. 2~3시 쯤에는 살짝 많이 덥기는 하지만, 구름한점 없는 쨍~! 한 날씨에, 바람이 살랑 살랑 부는 것이... 늦여름의 여유를 한껏 누릴 수 있다. 아... 바닷가 가고 싶다아.. >.< 여튼, 날씨 하나만큼은 남 부럽지 않게 누릴 수 있는 요즘이다. 나는 특히나 따뜻한(남들에겐 더울지도...) 날씨를 좋아하니, 요즘만 같으면 샌디에고에 계속 살고 싶은 그런 날들이다...^^ 그런데 말이다. 하나! 딱하나... 그놈의 차 때문에 나는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 이제 샌디에고에 온지 다음주면 꼭 1년이 된다. 내가 이곳에서 얻은 수 많은 좋은 것들이 있지만, 단 하나의 거.. 2010.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