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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시절(memories of the period)146

Room to Read - volunteering 샌디에고에 온지 한~참 되었는데, 이제서야 자원봉사활동을 처음으로 해 봤다. 여기에서는 volunteer 에 참여할 기회가 참 많은데, 나는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에 도서관과 학교를 만들어주고 있는 단체인, Room to Read 에 참여하게 되었다. 지금은 세계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여서 한국에도 있으리라 예상된다. 좀 더 많은 정보를 찾아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 이번 기회는, 잠깐 함께 살게 된 룸메이트 언니가 주축이 되어서, 룸메이트들과 학교친구들이 다들 한번 이상씩은 참여한 자원봉사단체여서 나도 그 전에 듣고는 있었는데, 직접 참여해 보니까 정말 기분이 좋았다. 미국 레스토랑이나 가게들은 이렇게 기부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하면, 거의 대부분이 쉽게 허락을 한다고 하는데, 아시아 가게들.. 2010. 8. 5.
뚜벅 뚜벅 걸어가기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잠언 4:23) 마음을 지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내 마음이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인지 귀기울이는 것 조차 내 의지대로 되지 않는 다는 사실도 잘 깨닫고 있다. 하루 하루 잘 될 거야. 괜찮아 질 거야. I can do it. It's going to be better than before. 수없이 스스로를 달래고, 고개를 저어본다. 마음 속에 얼마나 많은 상념들이 고개를 치밀고 나오려고 하는지 모른다. 속이고 속는 이 치사하고 아니꼽고 더러운 세상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냥 묵묵히 한 길만을 걸어가는 것이다. 나쁜 말들은 되도록이면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스스로를 상처주는 생각들은 할 수만 있다면 떨쳐버리려고 노력하면서 말이다. .. 2010. 7. 20.
자주 찾는 인터넷 사이트 요즘은 인터넷을 일주일에 많아야 2~3번 하게 된다. 보통 일주일에 1,2번? 매일 눈을 뜨면서 부터 노트북 전원을 켜고, 잠들기 직전까지 컴퓨터 화면에서 눈을 떼기 힘들었던 10개월 전, 나의 한국생활과는 전혀 다른 일상이다. 여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곳에서 자주 찾는 인터넷 사이트는 샌디에고 한인 커뮤니티로 가장 잘 애용되고 있는 SD 사람닷컴과 Facebook 이다. SD 사람닷컴은 주로, 생활정보를 얻는 곳인데, 샌디에고 타운게시판에 들어가면, 렌트(방), 구인구직, 사고팔고 등 의식주와 관련된 내용들을 개인이 직접 올리고, 필요한 사람들끼리 연락을 취할 수 있다. Facebook 은 전세계 사람들이 쓰는 싸이월드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나는 이런 사이트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다른 나라에서 .. 2010. 6. 25.
인디언 타워 - 8번 하이웨이를 타고... 내가 사는 곳은, 샌디에고 에서 동쪽으로 좀 더 들어간 in-land에 있다. (- 샌디에고는 태평양을 끼고 있는 해안가 도시다.) 서울로 치면 서울외곽에 있는 경기도권 도시라고 생각하면 된다. 거기서도 더 동쪽으로 가면, 인디언들이 살았던 곳, 말하자면 서부영화에서 보던, 사막모래가 날리는 곳이 나온다. 여튼 집에서 1시간 가량(4~50분) 내차가 멀쩡했던 지난 5월 31일에 다녀온 인디언 타워이다. 8번 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다 보면, 이런 오래된 서부의 풍경을 접할 수 있다. 안내 책자도 있는 것으로 봐서, 관광단지 중에 하나인것 같다. 인디언들이 멀리서 오는 적을 살펴보기 위해, 쌓았던 탑인 것 같은데, 지금은 밑부분을 개조해서 기념품 가게로 만들고, 윗층은 박물관으로 만들었다. 박물관은 돈을 내고.. 2010. 6. 21.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 - 그곳이 어디든 함께 응원한다. * 사진출처: 샌디에고 라디오 코리아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이 개최되자 전세계가 축제 분위기다. 물론, 내가 있는 이곳 샌디에고도 다를 바가 없다. 좀 더 이색적이라고 한다면, 많은 인종들이 함께 모여사는 캘리포니아 주이다 보니, 밤낮 없이 이곳 저곳에서 자기 나라 축구 응원을 하느라 시끄럽다는 것이다. ㅎㅎㅎ 오늘은 멕시코가 축가 하는 날이라, 옆집 사람들이 새벽에 시끄럽고, 오늘은 미국이 축구하는 날이라, 식당에 응원하는 사람들이 모여들고... 다들 매일매일 자신들의 나라를 응원하느라 분주하다. 물론, 한인들은 말 할 것도 없다. 무료로 붉은 티셔츠를 나눠주는 행사 부터, 일부, 한인 음식점에서는 새벽 4시에 중계하는 축구경기를 무료로 상영하고, 설렁탕, 라면 등 무료음식 제공과, 1승 시 사은행사.. 2010. 6. 17.
사람살이 지구상 어디에서나 사람들은 모여서 살고, 서로를 의지하며 산다. 오늘은 이런 일이 있었어.. - 이야기하며 서로의 삶을 나누고, 내일은 이런 일을 해야 하는데... - 이야기하며 또 다른 하루를 함께 만들려 한다.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고 말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혼자서만은 살 수 없는 것이 사람살이 세상 살이 인 것이다. 내가 살고 있는, 언어가 다른 이곳 샌디에고 역시, 똑같다고 생각한다. 사람살이 뭐 있나... 다 똑같지... 생각하면 마음이 한 결 편할텐데. 그래도 좀 다른 점이 있다면, 더 독해져야 하고, 더 계산적이어야 한다. 함께 만나고, 이야기나누며 산다고 할지라도, 내일이면 나의 이익에 의해 모르는 사람처럼 되어버릴 지도 모른다... 좀 슬프긴 한데, 뭐 한국이라고.. 2010. 4. 17.
아주 오랜만에 좌판을 두드려 본다 오늘은 3월 9일(화)요일이다. 한국은 지금 3월 10일(수)요일 아침이른 시각이다. 내가 지난해 9월 8일에 한국에서 미국으로 들어왔으니까, 꼭 6개월이 지났다. 그리고, 그 간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사람사는 게 다 똑같은지라, 다들 바쁘고 정신없게 지나간 6개월의 기억을 나도 똑같이 가지고 있다. 단지, 그 곳의 지명과 지인이 다르다는 것 뿐이라 생각된다. ... 그렇게 바쁘게 지내다 보니, 컴퓨터 좌판을 신나게 두드리던 지난 기억들이 가물가물하다. 나의 취미생활이자, 나의 돈벌이이자, 나를 가장 귀찮게 했던 작업이었는데,,, 이제는 가뭄에 콩나듯 아~주 가끔씩만 나의 소식을 전하는데에만, 사용하고 있다. 이 곳 블로그도 싸이도, 페이스북도... 모두다... 나는 내 속의 이야기들 중에 아주 조금이.. 2010. 3. 10.
차를 잘 아는 남자친구가 필요해~ 요즘은 말이다, 살아가면서 제일로 남자친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중이다. 명백한 첫 번째 이유는 '자동차' 때문이다... '뭐? 차 때문에 남자친구가 필요하다고??' 이렇게 생각할 지 모르지만, 말도 안 통하는 미국에서, 그것도 잘 모르는 유럽 중고차를 샀는데, 이것저것 체크해야할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게 되면, 나처럼 될 것이다. 자동차라는 것이, 삶을 편리하게 해 줄지는 모르겠만, 편안하게 해주지는 못하는 것 같다. 적어도 나의 경우에는 말이다. 아아아아.......... 힘들다. 다음 샌디에고 이야기에는 자동차와 관련된 정보들을 많이 올리게 될 것 같다. DMV의 만행과 정비소 이야기, 그리고 미국의 엔지니어는 돈을 많이 벌 것 같다는 이야기 등 할 이야기가 많다구~~~ 그래도 뭐니 뭐니해도,.. 2010. 1. 23.
샌디에고 씨월드(sea world) 샌디에고에 오면 사람들이 즐겨찾는 곳이 몇 곳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씨월드(sea world)이다. 해안도시이다 보니, 바다와 관련된 관광상품들이 많은 것 같다. 물론, 이곳에 사는 사람들 역시, 일년정기 티켓을 끊어놓고 자주 찾을 정도로 즐거운 곳이기도 하다. 나 역시, 애뉴어리 티켓을 끊어놓고, 2번 다녀왔다. 할로윈 축제 때 한 번, 1월 1일 연휴에 한 번, 매번 공연은 다른 주제로 진행돼 볼만 한 것 같다. 물개쇼는 관객들의 호응이 중요한 것 같다. 이곳 사람들은 대부분 반응을 크게 해 주는 것 같다. 나 역시, 호응해 주는 방법에 대해 배워 가는 느낌이다. ^^* 물개와 조련사의 호흡이 물론 중요하겠지만, 동물들의 실수는 그 역시, 귀엽게 보인다. 물개 쇼는 연중 무휴로 있는 것 같은데?.. 2010. 1. 19.
차를 샀다. 1998년 산 지난달에 드디어 차를 샀다. 첫 세차를 하고 급하게 찍은 사진 몇컷이다. 한국에서는 제조된지 12년이나 된 차를 몰고 다니면,,,, 다들 구경하고 물어보고 난리겠지만, 이곳에서는 그저 가난하겠거니, 할아버지 차이 겠거니, 하고 넘어가는 것 같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하니까... 그래도 지인덕에 어렵지 않게 좋은 차를 구입한 것 같다. 엔진 소리가 좋다고 한다. 나의 첫 차는 꿈에도 그리던 아우디이다. 와우... 이곳에서나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다. ㅎㅎ 하지만 나는 차를 사고 가난뱅이가 되었다. 하루는 기름값을 넣을 돈이 없어, 차를 주차해 놓고 걸어서 돌아왔다. 뉴욕이나 시카고 처럼 사람들이 밀집해서 사는 대형 도시가 아니고서야, 이곳에서는 차가 필수품이다. 마트에 가려고해도 학교에 가려고해도 차.. 2010.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