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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시절(memories of the period)/샌디에고(SD) Story

Communication Certificate class

by 쭈야해피 2010.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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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부터 새롭게 시작한 certificate class, 완전 스트레스 UP!이다... ;;

내년엔 꼭! 대학원 과정을 지원해 보리라 마음먹고,
미리 준비하는 과정으로 이 수업을 신청했는데, 완전 대학교 수업 저리 가라! 정도로 힘들다.
매일 매일 나오는 과제에 컴퓨터 앞을 떠날 수가 없다. (약간 과장해서...)

일주일에 이틀 학교 수업이 있다. 4시간, 4시간 8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수업을
나는 거의 절반이상을 알아 들을 수가 없다.
그리고 과제는 꼭! 해야 하니까, 열심히 알아들으려고 하지만,,, 그것도 매번 수업이 마치면
선생님과 classmates에게 물어봐야한다. 이런...OTL...

게다가, 수업이 없는 날에는 나는 매일 웨이트리스로 일을 하는 데,
일을 안 하는 시간 틈틈히 과제를 해야한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 생활로 진출한 이후 이런 식의 과제를 해 본적이 없으니,
거의 7년 만의 과중한 과제인듯 싶고,
또, 이것이 영어로 작성해야 하는 과제인 만큼... 아~! 내가 하고 있다는 사실도 놀랍다.

그런데,,,
복병은 communication 이란 과목과 business 란 과목이 합쳐져서 나를 힘들게 한다.
더더더더욱 말이다.
business 수업을 살아오면서 한번도 들은 적도 없거니와,
나의 전공인 신문방송이 언어를 전달하는 부분에 있어서, 정확하고 명료해야 하므로,
report를 작성할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나는 외국인 학생이 아니겠는가?!
게다가, 그 수업에서 유일하게 영어를 잘 못하는 학생이다.
다들 4,5년은 미국에서 살았거나, 영어를 어느정도 이상 잘하는 다른 나라 아이들이라,
나의 영어실력은 정말이지... 민망하다. 하하하하....
선생님이 많이 많이 이해해 주고, 배려해 주고 있는 것 같지만,
한번씩 과제를 제출하고 나면, 더이상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패배감에 휩싸인다.
흑흑흑..... 슬프다.

오늘도 교회를 갔다와서, 잠시 낮잠을 자고, 컴퓨터 앞에 앉았지만,,,
이런 ... 우울한 감정으로 인해, 숙제를 제대로 할 수 가 없다.
저번 10pt 짜리 과제를 grammar 와 edit으로 2pt 나 깎아 먹어서,
만회 해 보려고, 다시 수정해서 보내겠다고 했으나,,,
켁... 이런, 이런,,,,
게다가, 수정을 한다고 한들, 그 grammar 가 정확해 질 수 있다는 보장도 없다.
누구, 영작을 잘하는 친구도 없고, 미국인 친구도 없고,,, 에휴...
여기서 1년, 헛살았나... 싶은 것이. 참말,,, 우울하다.

나를 한단계 성장시켜 보려고 신청한 communication 수업.
수업은 비록 절반이상 이해하지 못해도, 재밌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과제의 압박은... 나를 fail이라는 단어로 몰아가고 있다.
수업 fail하면,,, 돈도 더 많이 내야하고, 또 수업 들어야하고... 젠장,,,
슬프다아~~~~~>.<
이런, 마음이다 보니, 수업 중에도, 또 교수에게 메일을 쓸 때도,
우울한 표정과 글이 뭍어 나온다. 아.... 힘을 내야하는데, 어찌 힘을 내야할지...
Final Report는 진짜 잘 써보고 싶은데,
무슨 좋은 방법이 없으려나... 흠...
컴퓨터 앞에 아무리 앉아있어도, 과제를 잘 해 낼 자신감이 부족하다.
공부는 못하는데, 책상 앞에만 오래 앉아 있는 학생이 될 것 같다.
그건 ... 싫은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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