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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장(note)/일상(diary)218

조용히 조금씩,,, 나의 일상과 같은 내 블로그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조급하거나 답답하거나 불안하지 않다. 미국에 있을 때는 그렇지 않았는데... 늘 불안했는데... 막상 걱정해야 할 것들이 많은 요즘인데도, 나는 마냥 괜찮은 것만 같다. 참... 이상하다. 2012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고, 남들은 다들 일자리에 저금에 결혼에 이것저것 바쁜데,,, 나는 아무것도 없이 이렇게 하루하루를 잘먹고 잘자고 방구석에서 4일 동안 꼼짝하지 않고도 지낼 수 있을 만큼 참으로 탱자탱자 놀음을 하고 있다. 마냥... 이렇게 편안하기만 하면 좋겠다. 그래도 방구석에 앉아 연애도 하고 싶고, 일도하고 싶다고 생각만 하고 있다. 잘못인가?? 흠... 한심하기 그지 없는 노처녀의 모습일지는 몰라도... 나는 이대로가 좋다. 하하하... 2012년 12월 낮기온 영하 8도.. 2012. 12. 9.
2012년의 11월도 간다. 어느 해의 그 11월들 처럼... 나는 종종 일년전 나의 모습을 이곳 나의 블로그에서 돌아보곤 한다. 작년 11월에는 나는 어떤 모습과 생각으로 살고 있었을까? 2년 전, 3년 전에는? 그래서 그때의 일기들과 글들을 뒤적거리다 보면 그때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그것이 이렇게 블로그를 계속 할 수 있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삶을 기록하고 추억하고 돌아보고... 그러다 보면, 나는 여전히 같은 자리를 맴돌고 있음을 깨닫곤 한다. 그때와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그렇게 힘들어한 시간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내 안 저 깊은 곳은 어떤지 모르지만, 내 생각과 느낌은 같다. 고작해야 이력서의 한 줄 정도가 겉으로 드러난 달라진 점이라면 달라진 점이랄까??? 밥 벌어먹고 살기가 그곳이나 이곳이나 힘들긴 마찮가지고, 사랑하는 사람 한 명 찾아.. 2012. 11. 24.
장필순 - 그녀에 관한 짧은 이야기 한 동안 참 많이 들었던 장필순 씨의 노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빨간 자전거 타는 우체부 아저씨, 그리고 이 노래! 그녀에 관한 짧은 이야기... ㅎㅎ 좋다... 언제 들어도... 앨범도 샀는데, 아무래도 못 들고 온 거 같다. 집에 있겠지... :) 유투브는 참... 어메이징이다! 없는 게 없는 만물 상자~~ 아.. 내일은 LA에 면접 보러 간다. 파트타임인데... 아자자! 힘을 내자... :") 2012. 2. 16.
돌아오자 마자 홍대에서 커피한잔,,, 어제는 이대에서 한잔, 홍대에서 한잔,,, 오늘은 양평에 갈 테다! 이대에서 머리를 하고, 친구와 브런치를 먹고, 쇼핑을 하고, 다리가 아파서 커피한잔을 했다. 와아... 예쁜 카페라떼 아트다! .... 커피 맛도 진하고 풍부하다. 이런게 행복이다. 나는 한국이 좋다. 나는 홍대가 좋다. 그런데 홍대는 이제 너무 북적북적 .... 사람이 많다. 흠... 어디로 가야 좀 한적할 까... :) 그래도 친구들이 있고 돌아다니기도 좋은 이곳이 좋다. 아, 스마트 폰의 세계를 처음 경험했다. 신기하다. 우와아........... 그런데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 카톡에 코를 박고 빠져 나올 줄을 모른다. 사람들이 왜들 핸폰만 쳐다보고 있는지 깨닫게 되었다. 정신없이 2주가 지나갔다. 이제 10일도 안 남았다. .. 2011. 11. 9.
D-4, 한국에 드디어 가는 구나! 우와아아.... 너무 너무 기분이 좋아서, 하늘로 날아 오를것 같다! 엄마도 보고 싶고, 조카도 보고 싶고, 동생도 보고 싶다. :") 2년하고도 2개월 만에 한국에 간다. 엊그제까지만 해도 그냥 그렇더니, 이제서야 실감이 나나 보다. 한국에 가져갈 선물들을(거의 다 약이다.;;) 사느라 정신이 없긴하지만, 그래도 히히히... 생각만으로도 설레인다. 한국에 가면 뭐 먹고 싶은지, 뭐 사고 싶은지, 또 뭐하고 싶은지 하나씩 적어 놓고 있는데, 막상 또 적으려니 그렇게 많지가 않다. 그냥 엄마 보는 거랑, 친구들이랑 차 한잔 하는 것 만으로도 좋을 것 같다. 무슨 그렇게 소박한 바람이 다있나... 생각되지만은, 사실이다. 조금 사치를 부려 본다면, 제주도에 여행을 가고 싶다는 것 정도??? ㅎㅎ 음~~~ 홍.. 2011. 10. 21.
평화로운 일상 나에게도! 요즘은 정말 평온한 나날의 연속이다. 내가 이곳에 와서 이렇게 마음 편안하게 지낸날이 많았던가,,, 싶을 정도로 좋다. 날씨는 다시 인디언 썸머가 찾아와서, 여름처럼 덥고, 일하고, 쉬는 날에는 친구도 만나고, 다 다음 주면 한국에 가니까 기쁜 마음으로 가서 뭘 할까 리스트를 작성해 본다. (지난 주에는 그 동안 못했던, 도네이션 모임에도 나가고, 친구들이랑 가을 소풍으로 줄리앙에도 다녀왔다. 거기서 사과파이도 먹고, 햇볕 받으면서 걷기도하고 상점 구경도하고~ 아, 월요일엔 바닷가에도 다녀왔구나, 커피 마시러~ 우히히... 영화관에도 백만년만에 다녀왔고~ 쇼핑하러 가서 티셔츠도 하나샀다~ 조아~ :) 물론, 이번 주 초에 자동차 엔진오일을 갈면서 몇가지 부품을 바꿔야 해서 돈이 나갔지만, 뭐 돈이 좀 없.. 2011. 10. 15.
내 소개라... 이력서를 이달 말까지 하나 써서 보내야 한다. 오랜만에 꼭! 일하고 싶은 곳에서 대대적으로 구인광고를 냈다. 어머나...! 네이버에다가 말이지. 엄청난 인파의 지원서가 몰려들듯 하다. 그 중에 내 것도 하나 추가요~! 근데, 이력서는 그냥 영문 이력서랑 한글 이력서 다 준비가 되어 있는데 말이지.. 자기소개서는 안 쓴지 좀 오래 되었다. 뭐 학교 과제로 영문 커버레터를 써 놓은 건 있는데... 그건 영... 성의가 없다. 그리고 한국에 있을 때,,, 그것도 거의 5년도 넘게 전에 써 놓은 자기소개서가 있다. 다시 읽어 볼 때마다, '엄청 유치하게도 썼다.'라는 생각이 드는 수준이다. ㅋㅎ.... 경력이 있다 보면, 자기소개서 쓸 일은 없고, 그냥 지인을 통해 이력서 한 장 보내 놓고 연락이 오길 기다렸던.. 2011. 9. 26.
건강에 적신호?? 이상하다... 이상해... 저번주 한 주동안은 감기에 걸렸다. 날씨가 조금만 변하면 나는 그 즉각 몸이 반응 한다. 지난 주 9월이 시작되자 마자, 어김없이 나는 감기에 걸렸다. 흠... 뭐 별로 무리한 일도 없는데 말이지,,, 여튼, 같이 일하는 동생 중에 감기가 걸린 녀석이 있는데 아무래도 옮은 것 같다. 나의 면연력은 뭐 제로에 가깝다고 생각하면 된다. 아기한테서도 감기가 옮는다. ;; 여튼, 그 동안 먹은 홍삼 탓인지, 심각한 감기로 발전하진 않았고, 하루 정도만 감기 약이 없어서 잠을 제대로 못 잔거 빼고는 무난하게 넘어갔다. 좀 속상했던 점은, 그 한낱 감기도 일주일이 꼬박 지나고 나서야 차도가 있었다. 그래도, 이번주가 시작하는 월요일에는 다~ 나은 거 같아서, 바닷가에 썬탠도 하러 다녀왔다.. 2011. 9. 16.
오늘은 ... 추석이다! 여기는 오늘이 주일이라서, 아침에 교회를 갔다가 친구들과 밥먹고 수다떨고, 쇼핑몰에 가서 한국 가기 전에 살 것들이 있을까 구경하다가 해가 질 무렵 들어왔다. 우와... 보름달이~! 이따만하다. 서쪽으로는 노을이지고... 동쪽으로는 보름달이 뜬 광경이라니.. ㅎㅎ 집에 도착하자마자 엄마한테 전화를 드리고~ 추석이라 전화드렸다고,,, :") 다음달에 한국가니까 담달에 봐요 엄마~~ 하고 말이지. 어제는 모처럼 저녁에 심심하고 지루했는데, 오늘은 친구들을 만나서 그런지 기분이 좋아졌다. ㅋㅎㅋㅎㅋㅎ 내일은 모처럼 학교도 안 가고, 일도 안 하는 날인데, 모하지 모하지 모하지?! 다들 월요일에는 일하고, 학교가고 바쁘니까, 나 혼자만 심심... 오랜만에 바닷가에나 갈까? 오... 혼자가면 심심하려나.. 2011. 9. 12.
나이 많은 게 죄 인가요? 엄마가 동생 결혼식에 오지 말라고 하신다. 그래, 뭐 까짓거... 가지 말자... 일이 이래저래 꼬여서, 학교 졸업과 비자 문제 그리고 출국 등이 시기가 맞지 않게 되었다. 모두가 너무 게을러서 미루고 미루고 미룬 나의 잘못이다. 벌써 저번달에 신청이 끝났어야 하는 거다. 근데 나는 이제서야 밍기적... 알아 본 것이다. OPT라는 비자를 신청할 때는, 신청하고 기다리는 기간 3달 동안은 꼼짝없이 이놈의 나라에 머물러야 한다는 것이다. 참...... 무슨 ,,, 포로도 아니고, 뭐가 참 대단한 나라인지. 물론 우리나라에도 그런 악법이 있겠지만,,, 이넘의 나라는 외국인 학생이 봉이다. 더럽고 치사해서, 내가 출세해야지... 그런데, 언제 출세하나 싶다. 피이... 동생 결혼식에도 못 가는 불쌍한 언니의 .. 2011.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