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 않다... 매번 그 자리에서 맴돌다
아무도 알려 주지 않았다. 쉽게 가는 길도, 그만두는 법도... 쉽게 가라고도 하고 그만두라고도 했지만 잘 모르겠다. 늘... 그래서 도망쳐도 보고, 가만히 있어도 보고, 두 눈 질끈 감아도 보고, 이리저리 기웃거려도 봤지만, 역시나 다시 그 자리다. 매번 그렇다. 부탁하는 일도, 고맙다고 말하는 일도, 열심히 찾는 일도, 차근차근 검토해 보는 일도 다 할 수 있는데, 가끔은 거절당하는 일이 ... 마냥 기다려야만하는 일이 참 속상하다. 그러고는 다시 시작한다. 부탁하고 고맙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무슨 연애라면 차라리 달콤하기라도 하겠다. 다~ 지나고 나면 허무하고 멍~ 해지는데,,, 결국은 제자리다. 이렇게 문득 '나 뭐하니?'라는 자문을 돌리게 될 때면, 각성제가 필요하다. 다들 그렇게 산다...
2014.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