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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장(note)/일상(diary)218

홈베이킹의 세계 지난 가을 구청에서 진행하는 단체 베이킹 수업을 듣고나서, 올봄 코로나19와 함께 집콕 생활을 시작하며 홈베이킹에 도전하고 있다. 제과제빵은 다른 요리들 처럼 레시피만 그대로 따라하면 크게 실패하는 일 없이 그럭저럭 먹을만한 빵을 만들 수 있다. 물론 초기에는 다양한 재료와 도구를 구입해야하기 때문에 비용이 발생한다. 하지만 요즘에는 다들 건강식과 홈베이킹을 많이들하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나도 쿠팡에서 거의 대부분을 구매할 수 있었다. 이홈베이킹이라고 쿠팡에 물건을 올린 업체에서 대부분 구매했다. 2~3번 구매했는데 엄청 엄청 흥미롭다. 사도사도 더 사고 싶은게 생기다니.. :")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제빵 실력은 별로다. ㅋㅋ 2번 정도 통밀빵을 구워 봤는데 한번은 넘나 맛이없고.. 2020. 4. 20.
봄에는 쑥국 향기 폴폴~ 봄이라 엄마네 밭에 다녀왔다~ 멀리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푸릇푸릇하고 핑크핑크한 경관이 예술이지만... 사실은 무릎과 허리가 아프고 흙먼지가 폴폴 날리는 노동의 현장이었다. 나는 2시간 남짓 일하고 그날 저녁에 두통으로 약을 먹고 뻗어버렸다. 노동은 상상이나 생각보다 훨씬 힘들고 무겁고 고통스럽다. 그렇지만 저날 조카들과 함께 수그려서 캔 봄 쑥은 오늘 나의 밥상에 향긋한 봄내음과 그날 보았던 엄마아빠 밭의 평화로운 풍경을 옮겨 놓았다. 땅이 주는 선물이라고 엄마가 늘 말씀하셨는데.. 오늘에서야 무슨말인지 어렴풋이 알것도 같다. 제철에 맞는 음식들을 먹으며 산다는 것. 이전에는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굉장히 소중하고 필요한 일인 것 같다. 봄향기 중 하나인 쑥향기를 잊지 않게 해준 가족들에게 감사한 날이다. 2020. 4. 13.
봄날을 기다리는 어느날 이 모든 날들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게 차분하고 여느날들과 같다. 어제가 오늘인지 오늘이 내일인지 ... 늘 헷갈리는 정도다. 평온한 날들도 불안한 날들도 한결같이 같은 날들이라... 이상하리만치 현실감이 없다. 이사를 했고 뿌연햇살이 비치는 아침과 쨍한햇살이 비치는 긴 오후들과, 색색이 물든 저녁하늘이 선물처럼 나에게로 왔다. 선물같은 이 하루하루들이 어쩐지 현실감이 없기는 마찬가지라 더 혼란스러운 건지도 모른다. 어제가 오늘같고 오늘이 내일같은 이 시기가 햇살한 점에 자취를 감추는 안개처럼.. 기억에서도 잊혀질만큼 한순간에 사라지길 기대해 본다. 보고싶은 사람들과 깔깔거리며 다니던 길목들을 아무 생각없이 누리는 일상이 오기를... 간절히 고대한다. 어느덧 봄이 코끝에 도착한게 분명한데... 어제도.. 2020. 3. 21.
원두찾아 삼만리 여정-이제부텀 커피창고 어플에서~ 커피원두 판매 어플을 소개해 볼까한다. 맛있는 원두를 찾아 헤맨지 어언 7년여... 원두 생산국이 아니고 수입국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조금만 마음에 들면 가격이 오르고 오르고 맛이 변하곤해서... 원두 유목민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지금도 여전히... 얼마전에 발견한 이디야랩에 판매하는 '페르소나'와 '브라질 세도나 파인'을 먹어본 결과 아주아주 만족스럽다. 홈플러스에서 판매하고 가격도 9000원 8000원으로 저렴하다. 바로 직전에는 노브랜드 원두와 일리원두를 먹곤했는데 노브랜드 원두들은 맛이 살짝 모자랐고 일리 캔은 가격이..ㅠㅠ (페르소나가 인기제품인 만큼 맛이 확실이 좋다!! 균형있고 진하니~) 이제 이디야랩 원두도 다 먹어가서 뭘 사지 하던차에 발견한 '커피창고' 어플~!! 아니 글쎄 어.. 2020. 3. 4.
첫 토요일 모든 것이 처음이던 때로 돌아가면 무엇이 달라질 수 있을까? 과연 무엇이 달라지기는 할까? 그런 의미에서 새해는 참 신기하다. 새 마음 새 뜻 새로운 기분 새로운 다짐들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다. 그래서 감사하다. 그래도 별반 다르지 않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기분만은 또 몇시간 정도는 그리고 몇차례의 순간순간만은 다르고도 새롭게 보낼 수 있다. 2020년의 첫 토요일은 조금 더 걸어서 한강에 다녀왔다. 종종 가는 산책로 한강이지만, 월드컵대교가 있는 방향으로 다녔는데. 아주 오랜만에 성산대교로 향했다. 날씨가 맑아 땀이 차올랐다. 미세먼지 따위는 잊고 걸었다. 1만보를 넘게 걷고 돌아왔더니 허벅지가 뻐근하다. 열심히 걸어둬야지. 온갖 걱정들과 상념들이 넘실대는 새해다. 그래봤자 한두주 한두달 지나.. 2020. 1. 4.
크리스마스 선물 크리스마스라 선물을 샀다. 조카들이 기다리는 산타할아버지(이모)가 되기 위해? 혹은 선물로 사랑 좀 받으려공~ 크리스마스 즈음 생일인 친구들에게 줄 선물도 포장해 봤다. :") 오랜만에 크리스마스 맞이 선물 포장을 하다보니 연말 분위기가 나는구나 ~~^-^ 추운날 걸어서 포장지랑 리본도 사오고~ 이제 축하 카드만 쓰면 되겠당~! ㅎㅎㅎ 2019년 이전과 이후는 전혀 다르지만... 그래도 이 겨울도 잘 보내 보자. 2019. 12. 18.
이런 봄날도 간다 꽃피는 봄 꽃피는 나날도 심드렁 꽃잎 흩날리는 나날도 시무룩 햇살 가득한 봄날도 한숨 한 바가지 ... 이런 봄도 저런 봄도 지나간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 2019. 4. 13.
죽음도 일상이라니..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9. 1. 17.
가을이다_곧 겨울도 오겠군 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니~ 낮에 봐도 가을 밤에 봐도 가을. 가을이라 가을도 타고, 추위도 타고, 외로움도 타본다. 그런데 일하느라 눈 코 뜰새없이 바쁘다. 그러다 보니 가을 탈 시간도, 단풍구경갈 시간도 없다. 이러다가 곧 겨울이 올 것 같다. 젠장... 2018. 10. 23.
일하기 싫은 아침 비 오는 아침. 새벽기도를 드리고, 세수를 하고, 일을 하려고 책상에 앉았다. 일하기 싫구나. 그래도 하다보면 '다~했다!' 외치는 순간이 오겠지. 살다보면 '다~했다!' 하고 잘~ 외치는 순간도 오겠지. 세상살이, 인생숙제 아직 갈길이 멀고도 멀지만, 싫어도 가야할길 오늘도 묵묵히 가보자. 일하자. 오늘도 밥을 벌어 먹고 살아야지. 2018.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