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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장(note)/일상(diary)218

Bomnal - 2014년 올해도 어김없이 봄이 시작되고 있다 신나게 놀다가 심각하게 걱정하다가 실랄하게 비판하다가 심히 불쌍해졌다가 신기하게 바빠졌다 사람의 일은 알 수 없다 그리고 기도는 어김없이 답변을 이룬다 감사는 너무 느리고 얇팍하다 약아빠진 내 정신상태는 미덥지 못하다 매일 매일 5~6시간씩 열심히 일을 하자고 되뇌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쫄깃 쫄깃 긴장상태는 20시간씩 계속된다 오랜만에 바짝 타고 있는 긴장감 연이은 새벽 기상은 마냥 좋지도 싫지도 않다 계산이 서지 않는 이 상태 아직 배울 것이 많고 부족한 것이 더 없이 많게 느껴진다 겸손해지고 낮아지고 그리고 세상에 기대해 봐야겠다 고마운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하기 미안한 사람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기 노력해도 안되는 일들에 대해 미련갖지 않기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안부인사 자주하기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 2014. 3. 5.
오늘도 간다. 허망된 하루와 실낱같은 끈을 잡고서 하늘에서 딱 1천만원만 떨어지면 좋겠다. 아무 생각없이 떠날 수 있게... 여행가고 싶다. 하는 일도 없이 이렇게 근 한달을 빈둥빈둥 놀고 있으니... 아... ... 정말이지 여행이라도 가고 싶은데... 돈이 없다. T.T 그렇다고 일도 없다. 정해진 일도 앞으로 할 일도 당장 코앞의 일정도 정해진 게 하나도 없으니 막막 하다. 어쩌다 왜 이렇게 무기력해진 걸까?? 이력서를 넣어도 연락이 없으니... 하하... T.T 육체노동이라도 해야 잡생각이 없어질 텐데... 육체노동을 하기에도 애매하다. 애매한 청춘이다. 뭘해도 애매모호... .... 열정을 내어 볼 만한 것도 없다. 아마 여행이라는 것도 치유나 힐링보다는 도피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역시, 돈만 있다면 당장 공부나 학업에 몰두하기 .. 2014. 1. 26.
새해벽두부터 식중독... 건강을 지키자!! 길고 길었던 12월, 많은 연말모임들이 지나가고. 2013년 마지막날과 2014년 첫날에는 귀차니즘에 빠져서 허우적거렸다. 다행히도 이웃주민 친구가 떡국을 끓여줘서 새해에는 떡국을 먹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었다.^^; 그렇게 어영부영 새해같지 않은 새해를 보내다가 병을 얻었다. 심심해서 만들어 본 요리가 뜻하지 않게 병을 불러 온 것 같지만...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 식중독에 온 몸이 불구덩이에 몸살에 오한에 복통에... 역시, 새해에는 벽두부터 액땜한다 치고 아파야 하나 보다. 그러고 보니 지난해 새해에도 그랬었다.. ... 그렇게 아프고 나니, 새해의 다짐들이 새삼스럽다. 건강지키기, 가족들에게 잘하기, 책과 영화보고 감상문쓰기, 기도와 예배 중요하게 여기기, 사랑하는 사람 만나기 등등 .. 2014. 1. 7.
다음기부, 희망해 - 여섯 개 손가락, 수술이 필요한 희연이 여섯 개 손가락, 수술이 필요한 희연이 동방사회복지회님의 제안 세상에는 참 알 수 없는 일이 많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너무 많아서 누군가에게는 부족해서 문제가 되곤 합니다. 제가 아는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는 손가락이 비록 네 개밖에 없지만 이 세상 누구보다도 행복하게 피아노를 치며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습니다. 반면 일시보호소의 희연이는 손가락이 여섯 개라 수술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사람들은 희연이 같은 아이들을 입양하는 것을 꺼려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희연이는 신우확장증, 난원공개존증 같은 어려운 병들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속적인 관찰과 치료가 필요한 아이입니다. 어른들이 바라보기에 불행을 갖고 태어난 듯한 희연이는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참 밝고 빛나.. 2013. 12. 8.
2013년 11월, 어느 소중한 날들의 기억 지난 금요일에는 일 때문에 새벽 2시에 잠들고 지난 토요일에는 정말 정말 몇 년 만에 만난 대학시절 친구집에서 자면서 친구와의 수다로 새벽 3시에 잠들고, 어제 일요일에는 동생이랑 오붓(?)하게 고향집에서 자면서 동생과의 이야기들로 새벽 3시에 잠들었다. ... ... 참, 많은 일들이 있었구나. 그리고 예전의 우리에게는 또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많은 이야기 거리들이 여전히 숨어있었구나... 짧고도 깊었던 그 밤들이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 준 것 같다. 그리고 나는 나도 모르게 그 동안 나쁜일들 힘든일들을 참, 낙천적으로 넘기며 살아 온 인간이구나...를 깨닫게 되었다. 마냥 감성적이기만 하다고 생각했는데,,, 감성적인 인간이 살아낼 수 있는 세상은 역시나 감정적으로 이해하며 살아오고 있었구나... 2013. 11. 18.
심심한 인생이다 아... 한달도 넘게 만에 글을 쓴다. 아니지 글나부랭이도 아니지... 그냥 블로그에 들어왔다. 요즘 인생이 참...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열심히 살고 싶은 의지도 없다. OTL... 별다른 수가 없다, 그대로 꾸역꾸역 살아내야지 ... 심심하지만... 그리고 암만 생각해도, 나는 못됐다. 이런 나를 용서해주기가 쉽지 않다. 가족도 싫어하는데... 켁... 못된걸 어쩌겠어. 이기적이고 개인적이고 나 밖에 모르고 ... 가끔은 짜증이 한 가득 몰려온다, 아무래도 건강하지 못한 육체가 건강하지 못한 정신을 불러오는 거라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맘에 안든다. 심심하고 고독하고 그래도 그것을 나름 잘 보내고 있는데, 이따위로 인생이 마음에 안 들때는 일이라도 열심히 해야할 텐데... 일도 열심히.. 2013. 9. 3.
한강에 갔더니... 재미있고 좋더라. 생각&재미를 찾아서... 무더운 어느 날 저녁, 친구들과 한강에 갔다. 성산대교 옆. 가는 길에 망원시장에 들러 치맥과 이것저것 먹거리들을 샀다. 그리고 돗자리를 깐다. 무척이나 시원하다. (물론, 치맥부터 중화요리까지 배달된다. 한강은 그런 곳이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한다. 사적인 이야기부터, 여행, 정치, 외교, 세계정세 이야기까지... 참으로 다양하다. 지치지도 않고 도란도란... 함께하는 삶은 즐겁다. 때로는 많은 일들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대체로 재미지다. 그런데, 아직도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다. 이게 뭘까... 머리속은 여전히 부산스럽다. 복작복작 너무나 많은 것들을 동시에 생각해야 하기에, 도무지 도무지 하나에 집중할 수가 없다. 그냥 ... 하나씩 처리하면 좋을 텐데... 모든 고민들이 한꺼번에 나를 향해 달.. 2013. 7. 14.
2013년 6월 무미건조한 날들의 연속... 일상 기운이 쏘옥 빠져버린 어느날 너라도 없었으면 어쩔 뻔 했니,,, 나는... 그런 어느 날 문득 들어와 몇자 끄적여본다. 이곳 나의 블로그에... 가끔은 아니 요즘 같아서는 일주일에 하루 이상은 이렇게 아무 의미도 목적도 없는 날을 보낸다. 그럼 아니나 다를까 마음의 영향이라도 받은 양, 이렇게 어깨가 추욱 처진 채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시간들을 보낸다. 그러다가... 네가 떠오른다. 이곳 나의 블로그 나의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이 말이다. 참 고맙다가도 참 미안하다가도 ... 어찌하든 위안이 되는 공간임에 틀림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잊은 듯이 살겠지만 말이다. 사람도 어쩌면 인연도 그런 것인지도 모른다. 위안이 되는 사람과 인연... 그런데 사람에게는 인연에게는 이렇게 함부로 해서는 안 되.. 2013. 6. 21.
일요일 밤, 음악, 일기 그리고 감사 일요일 밤 11시 30분 버스커 버스커 음악을 들으며 이부자리에 누워 노트북 좌판을 두드릴 수 있는 여유 백수니까, 싱글이니까, 나만의 공간이 있으니까... 생각해 보면 즐길 수 있는 여건들이 많음에도 늘 이것도 없고 저것도 없고 결핍하다고 생각했던거 같다. 불평불만의 근원지는 늘 생각의 차이, 조금만 고개 돌리면 되는 것인데 말이다. 한달이 넘도록 갈팡질팡했던것 같다. 왜... 아마도 그냥 그러고 싶었으니까 이겠지? 어디에 이유가 있을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는 어떻게 할 것인가가 중요한 거겠지. 두눈 똑바로 뜨고 갈팡질팡은 이제 그만 하련다. 자기애가 너무 강한 나는 나를 닥달하기에는 너무 약한것 같다. 갈팡질팡하는 나를 기다려 달라고 아무리 말해봐도 아무도 기다려주지 않았다. 나 역시도 몰.. 2013. 1. 27.
카푸치노 먹고 싶은 밤이다 오늘은 아메리카노 한 잔만 마셨지 그래서인가? 보통은 차를 마니 마시니까...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거품가득 커피가 웬일로 먹고 싶은거지?? 애정결핍????? :") 누가 그러던데 단게 땡기면 이라고 근데 난 단건 아니니까... ;;;ㅎㅎ 청담동 앨리스 보는중 넘 잼난다~~ 장띠엘샤같이 유쾌하고 다정한 사람 만나고 싶다 역시 드라마는 넘 보면 안되는 듯... ... 2013.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