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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장(note)/일상(diary)

2013년 6월 무미건조한 날들의 연속... 일상

by 쭈야해피 2013.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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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이 쏘옥 빠져버린 어느날

너라도 없었으면 어쩔 뻔 했니,,, 나는...

 

그런 어느 날 문득 들어와 몇자 끄적여본다. 이곳 나의 블로그에...

 

가끔은 아니 요즘 같아서는 일주일에 하루 이상은 이렇게 아무 의미도 목적도 없는 날을 보낸다. 그럼 아니나 다를까 마음의 영향이라도 받은 양, 이렇게 어깨가 추욱 처진 채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시간들을 보낸다.

그러다가... 네가 떠오른다. 이곳 나의 블로그 나의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이 말이다.

참 고맙다가도 참 미안하다가도 ... 어찌하든 위안이 되는 공간임에 틀림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잊은 듯이 살겠지만 말이다.

 

사람도 어쩌면 인연도 그런 것인지도 모른다.

위안이 되는 사람과 인연... 그런데 사람에게는 인연에게는 이렇게 함부로 해서는 안 되겠지?

종종 안부도 묻고, 찾아가 커피도 한 잔할 수 있는 시간도 함께 내어주고...

사람은 함부로 내가 가고 싶을 때 가고, 모른척하고 싶을 때 모른척하고 그러면 ... 섭섭하겠지?

 

그러다 보니, 기계와 친해져버리는 지도 모르겠다.

온라인 보다 오프라인에 사람보다 동물에 말보다 책이나 글에 더 ... 진실하게 다가가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결국은 너무 이기적인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나 역시...

하고 싶은 데로, 그것에 '자유'라는 단어, 'Cool'이라는 미사여구를 붙여서 그렇게 만들어 내는 것인지도 모르지.

무엇이 옳고 그르다는 없겠지만... 뭔가 점점 더 좁아진다는 느낌이다.

 

나의 세상도 세계관도 ... 그럼에도 편한게 좋다고 좋은게 좋은 거라며 벗어나지 않는다.

이렇게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 않은 날은

어깨에 모든 힘을 빼고 추욱 늘어져서 티비를 보고, 책을 뒤적거리고, 보고 또 봤던 카스를 열어보고,,, 그나마 가끔 답답한 속 이야기는 이곳에 늘어 놓으면 끝이다.

그럼 하루가 훌쩍가고, 강바람 잠깐 쐬러 나갔다 오면, 마치 그냥 마치 하루를 정말 잘 보낸 사람이다 라는 느낌 마저 든다. 자유로우니까... 간편하니까... 머리속이 복작거리지 않으니까.

 

일상이다. 무엇하나 잘못 된 것 없는 일상.

그런데 왜 뭔가 빠진 거 같은 생각이 드는 걸까? ... 문득 '휑'한 느낌 마저 든다.

'단 하나의 희망'이 없기 때문일까? ... ... '간절함' 같은 게 결핍되었기 때문일까?

.. ... 그러다, 친구를 찾는다. 시덥지 않은 이야기들로 시간을 보낸다.

밤이 깊어간다. 그리고 또 다른 하루가 시작된다. 일상이다.

 

생각하고 싶지 않아서 생각을 놓아버리고 살면, 그 일상은 이렇게 무미건조하게 흘러간다.

잘못은 아니다. 그냥 ,,, 가끔 '나 뭐하고 있지?' 툭... 질문이 튀어 나올 뿐이다.

그렇게 또 하루를 보내고,,, 이 젊은 날들이 간다. 이유도 의미도 모른 채... 그것이 일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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