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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에는 일 때문에 새벽 2시에 잠들고
지난 토요일에는 정말 정말 몇 년 만에 만난 대학시절 친구집에서 자면서 친구와의 수다로 새벽 3시에 잠들고,
어제 일요일에는 동생이랑 오붓(?)하게 고향집에서 자면서 동생과의 이야기들로 새벽 3시에 잠들었다.
... ... 참, 많은 일들이 있었구나.
그리고 예전의 우리에게는 또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많은 이야기 거리들이 여전히 숨어있었구나...
짧고도 깊었던 그 밤들이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 준 것 같다.
그리고 나는 나도 모르게 그 동안 나쁜일들 힘든일들을 참, 낙천적으로 넘기며 살아 온 인간이구나...를 깨닫게 되었다.
마냥 감성적이기만 하다고 생각했는데,,, 감성적인 인간이 살아낼 수 있는 세상은 역시나 감정적으로 이해하며 살아오고 있었구나...를 깨달았다.
내게도 또 내 가족 친구 지인들에게도 힘겨운 순간 순간들은 그냥 지나가는 일이 겠거니,,, 잊고,
자기 자신을 위해서 언제고 좀 더 밝은 면만을 기억하며 그 순간들을 넘어가는 지혜가 있기를 기도한다.
2013년도 이런 소중한 시간들이 모이고 모여 지나가고 있다.
언젠가 그런 날들도 있었지... 하며 추억하게 되길 기대하며, 이 밤도... 또 일에 파묻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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