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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장(note)/일상(diary)

새해벽두부터 식중독... 건강을 지키자!!

by 쭈야해피 2014.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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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길었던 12월, 많은 연말모임들이 지나가고.

2013년 마지막날과 2014년 첫날에는 귀차니즘에 빠져서 허우적거렸다.

다행히도 이웃주민 친구가 떡국을 끓여줘서 새해에는 떡국을 먹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었다.^^;

 

그렇게 어영부영 새해같지 않은 새해를 보내다가 병을 얻었다.

심심해서 만들어 본 요리가 뜻하지 않게 병을 불러 온 것 같지만...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

식중독에 온 몸이 불구덩이에 몸살에 오한에 복통에... 역시, 새해에는 벽두부터 액땜한다 치고 아파야 하나 보다.

그러고 보니 지난해 새해에도 그랬었다.. ...

그렇게 아프고 나니, 새해의 다짐들이 새삼스럽다.

건강지키기, 가족들에게 잘하기, 책과 영화보고 감상문쓰기, 기도와 예배 중요하게 여기기, 사랑하는 사람 만나기 등등 늘 변함 없는 나의 새해 다짐들이 오롯이 각인된다. 사람은 간사하다. 몸이 고통스럽고 나니 정신이 맑아져서 그냥저냥 세웠던 새해 계획들을 열심히 지켜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는 것이다.

 

아프지 말자!! 2014년에는 지난해 아팠던 그 많은 일들을 답습하지 말자.

 

어제 아플 때 생각했다. 역시, 엄마는 대단하다.

아파서 밤새 한 숨도 못자고 아침에 그나마 매일 만나는 이웃주민 친구에게 아프다고 연락을 했고 친구는 방문해 주었다.

칫솔을 들 기운도 없어서 병원에는 차마 가지 못하고 하루 종일 집에서 쉬었더니, 밤에는 좀 괜찮아졌는데...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다. ㅎㅎㅎ 하루종일 아무도 연락이 없었는데... 엄마는 딸이 아플것 같다는 느낌이 왔던 걸까???

설에 고향에 가지 않겠다고 한 내 말이 걸려, 내려오라고 또 전화를 한 거였단다. ㅎㅎㅎ

아프다고 했더니 찹쌀 죽을 끓여 먹으란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는 일어나자마자 찹쌀 죽을 끓여서 크게 4스푼 떠서 먹었다. 그러게... 어제는 친구가 누룽지를 끓여줬고 오늘은 찹쌀 죽... 내일까지만 아프고 일어나야겠다.

 

친구도 가족도 소중한 새해가 시작되었다. 올해도 열심히 살아보자. 뜨겁게 열정적으로...

우선 열정적으로 이 아픔을 이겨보자. 어제가 대박이었으니.. 오늘은 내일은 좀 나을 것 같다...

 

 

식중독의 원인을 제공했을 지도 모르는 그 요리의 정체는?? 이 비쥬얼 좋은 닭날개구이 ㅋㅋㅋ 버려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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