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여유는 많아도
마음의 여유는 쉽게 생기지 않아서 일까... 오랜만이네 내 블로그...
책도 몇 권 읽었고,
여러 변화들도 있었고,
소소한 일들도 있었는데...
다음에 다음에 미루다가 보니, 별일 없는 오늘에서야 끄적이러 들어왔다네... 미안하다. ㅎㅎ
지난 몇 주간은 너무 비탄에 잠겨서 정신이 없었었는데...
역시, 또 이렇게 조금씩 무뎌진다. 내 일이 아니라서라고 묻어버리기엔... 우리 모두의 일이기에...
조금 더 오래 오래 두고 두고 기억해야할 텐데... 흠...
너무나 우울해서 계속 그렇게 비탄에 잠겨있을 수만은 없었다.
알것은 똑 바로 알고 지켜 볼 것은 지켜봐야겠지만, 슬픔을 딛고 조금씩 되돌아 본다.
나도 누군가를 비난할 자격이 없고,
물질 만능주의에 조금씩 물들여져 가고 있었으니까... 이제라도 정말 조심해야지...
부러지지 말고 휘어지는 것이 똑똑한 것이라고 말했던 헛 똑똑이들에게 부러질지언정 지켜야할 것도 있다고 꼭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다시금 다짐해 본다.
일찍 찾아 온 봄날
날씨가 너무 좋아 만끽하기에는 미안한 마음까지 드는 그런 날들이다.
영어공부를 다시금 손에서 떨어지지 않게 해야겠다고 다짐했고
조금씩 혼자서 영화를 보러 다니는 것에도 익숙해졌다.
언젠가부터 혼자서 하는 건 싫다고 했었는데,,, 또 다시 익숙해진다.
가족들에게 잘 해야지 늘 다짐하면서도 종종 쉽게 짜증을 내기도 하고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TV를 보다가 순식간에 울컥 울컥 한다.
여전히 많은 순간들을 놓치고 살아가고 있다.
올해는 꼭 유럽으로 여행을 갔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히 생긴다.
이번 주는 영어공부를 꼭 열심히 해야겠다. 시험도 꼭 치러가야지...
오늘은 12시도 되지 않았는데 눈꺼풀 가득 잠이 몰려오는 그런 피곤한 날이다.
꿈꾸지 않고 자야지... 최근엔 자주 꿈을 꾸기도 한다. 신기하다...
많은 것들이 변한다. 원래 그런 건 없다. 그러니 앞으로도 그럴꺼야 라고 생각할 수도 없다.
소망, 믿음, 사랑...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사랑하자... 오늘도 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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