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를 찾아 헤매이는 나
학교를 졸업했으니, 그 다음은 취업을 준비하는 것이 당연한 순차이다. 늦은 나이에 다시 졸업했으니, 서둘러 알아보는 것이 우선이다. 이곳 저곳에 기웃기웃 거려 보고있지만, 그 동안 해 온 일에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앞으로 할 일에 대한 확신이 없다. 역시나, 여긴 이래서 별로고 저기는 저래서 별로 일 것 같은 마음에 서둘러 이력서를 보내는 것이 쉽지가 않다. 나는 다시 인턴이고 싶지 않은데, 흠... 다시 졸업을 했으니, 인턴부터 차근차근 다시 시작해야 하는 걸까? Oh, no away... 말도 안 된다. 그런데 여기 한인방송국에서는 방송작가를 뽑지 않는 것 같다. 어떤 채용공고에도 작가를 뽑는다는 것은 보지를 못했다. 그것도 합법적으로 일 할 수 있는 신분만을 찾는다. 시민권자, 영주권자,,, 그..
2011. 12. 3.
정전- power outage in SD
어제 오후 3시 30분 정도부터 정전이 되었다. 온 도시가... 샌디에고 시티, 오렌지 카운티, 심지어 멕시코인 TJ(티후아나)까지 정전이 되었다. 친구들에게서 문자가오고, 나도 문자를 보내고,,,, 학교에 전화를 하고, 교수님께 연락을 해보고, 온 도시가 정지, 마비되었다. 카오스...(Chaos) 전화도 더이상 되지 않고, 신호등도 멈춰버려서 도시는 온통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차들로 뒤덮이고, 10분이면 갈 거리를 30~40분이 걸렸다고들 한다. 나는 다행히도 집에 있었다. 이 온 소식들을 친구들을 통해 들었다. 전기가 나가 버렸으니, 티비를 통해 뉴스를 볼 수도 없고, 컴퓨터를 켜서 인터넷을 볼 수 도 없다. 심지어, 인터넷 모뎀도 들어오지 않으니,,, 컴퓨터 베터리가 있다고 한들...??? 게다가..
2011. 9. 10.
2011년 9월 1일 늦은 아침을 먹은 후...
새로운 달이 시작되었다. 달력을 뒤로 넘길 때의 기분, 아, 올 해도 4달 밖에 남지 않았구나,,, 그래도 올해가 가기 전에 한국에 방문한다. 이제 비행기표를 알아 보러, 여행사에 들러야 한다. 2년 만의 한국 방문은 설렘 반, 걱정 반으로 다가오지만, 올해는 꼭 가고 싶었다. 한국에... 엄마랑 동생이랑, 아빠랑, 언니랑, 조카랑 너무너무 보고 싶고, 친구들이랑 홍대에 가서 커피도 한잔 너무 하고 싶다. 한강둔치에서 자전거도 타고 싶고, 해운대 백사장도 보고 싶다. 하고 싶은게 이렇게 많을 줄은 미처 몰랐는데,,, 9월이 시작되었다. 고민스럽던 일들도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간다. 오늘은 학교에 가서 그동안 속을 썩였던 서류를 받아다가, 최종 서류들을 이민국으로 발송해야 한다. 속을 썩이던 차도 하루만에..
2011. 9. 2.
이사 갈까? 뉴욕으로... 지친다 지쳐...
다른 도시에서 살아 볼까? ... 2년 ... 이제 지긋지긋하다. 전부 다아... 아무리 긍정적이 되어보아도, 또 찾아오는 우울감과 좌절감은 견뎌내기가 힘들다. 내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십니까? 나의 하나님... What do you want me to do? God... 차는 또 멈춰버렸고, 이번이 벌써 4번째 경험이다. 물론 1번째는 다른 차였고, 이 차는 간단하게 시동이 켜지지 않는 문제 이외에는 별다른 문제는 없지만,,, 시동이 안 켜지면 차가 있으나 마나... 커다란 차를 여러 번 토잉하다보니, 이젠 이골이 나서 식은죽 먹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 없이 여러가지 일을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 나는 견디기 힘들다. 어찌했든, 불의의 사고가 생기면,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해야 하고, 도움이 필요한 나는..
2011.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