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첫날 이틑날을 보내다
Los Angeles 에 왔다. 흠... 어제 급하게 집을 구했다. 하루 동안 9곳을 돌아다녔다. 단 하나도 마음에 드는 집이 없었다. 하지만 이 한 몸 누을 곳이 없었다. 또 다시 막막한 타지 생활을 시작해야 한다니... 오랜 친구도, 지인도,,, 아무도 ,,, 없는 기분이다. 섭섭하다고 해야 하나? 정말이지... 하룻밤 재워 줄 사람이 없다니, 인생 헛 살았네 그려...ㅎㅎ 그래도 급하게라도 살 곳을 마련했다. 마음에 들지 않아도, 잘 적응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나는 하나님과 함께 살거니까~ 사진도 좀 찍고 그래야 하는데, 아직 짐도 샌디에고에 있고, 몰골도 초췌하고, 어디 돌아다닐 기분도 아니다... 좀 더 있다가,,, 이곳 엘에이가 더 친숙해 지면,,, 더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되겠지. 힘을 내자..
2012. 2. 22.
마지막 QT 나눔…(2012.02.19)
마지막 QT 나눔…(2012.02.19) 무슨 이야기를 하면 좋을까… … 많이 고민이 되었습니다. 교회에 오고,,, 가고,,, 또 오고,,, 가는 많은 사람들 중에 한 명일 뿐인 제가 우리 청년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 줄 수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 봐도 고맙다는 이야기, 사랑한다는 말, 또 고맙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것 말고는 다 제 ‘교만’이고, ‘자랑’이고, ‘욕심’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오래 오래 이곳에 남아서 많은 일들을 함께할 여러분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마음을 달라고, 하나님께 부탁하려고 합니다. 세상의 어떤 말보다, 나눔보다, 능력과 힘이 있는 것이 바로, ‘기도’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교회에 나오게 된 것..
2012. 2. 20.
누군가에게는 ... 나도 힘이 되고 싶다.
내 글이...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까요? 내 나눔이 누군가에겐 힘이 될까요? 혹여, 내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더 힘들고 우울해지는 이야기가 되는 건 아닌지,,, 너무 소심해서 이런 생각까지 드는건지도 모르지만, 늘 힘든이야기 답답한 이야기 우울한 이야기만 했던 건 아닌지 ... 돌아봅니다. 삶이 나에게도 당신에게도 그 누구에게나 힘들고 모진건 사실이겠지만,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풀어나갈지는 모두 다 다른 방식을 택하리라 생각됩니다. 아무도 들어주거나 보아주지 않아도, 스스로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건, 상당히 위안이 됩니다. 이곳에 이렇게 글을 쓰고, 하루하루를 나눌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나는 참... 고맙습니다. 내 글들이 너무나 침울하고, 답답한 글들이라고 해도, 그 깊은 속..
2012. 2. 13.
오늘은 영화 폭풍흡입 중!
오늘 영화와 다큐멘터리 폭풍 흡입하고 있다... 음... 그 동안, 너무 멀리했지...? ㅎㅎㅎ 좋다!! 그런데, 성경책을 안 읽었구나... 아...;; 서약 감독 마이클 수지 (2012 / 미국) 출연 레이첼 맥아덤즈,채닝 테이텀 상세보기 ;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하여, 영화관에서 로맨스 영화 한편! 아! 나도 결혼하고 싶다아... 남극의 눈물(2부)- 바다의 소리를 들어라 (혹등 고래 이야기) ; 요즘 빠져있는 남극의 눈물 시리즈... 아껴서 보는 중... 흑 슬프다... 인간 나빠요! 완득이 감독 이한 (2011 / 한국) 출연 김윤석,유아인 상세보기 ; 국제 결혼,,, 외국인 노동자,,, 아... 가슴아프다. 그런데 영화는 참 재미나게도 만들었다! 밤이 깊었다. 자야지... 영화보니까 좋다아~ 요즘 ..
2012. 2. 12.
마음이 힘들 때, 나는 그것을 비워야만 한다.
나는 지금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언제 어떻게 이곳을 떠나게 될지 모르지만, 너무 급작스러우면 괜히 미련이 더 남게 될까봐,,, 그런데 준비를 생각을 하면 할 수록 더 있고 싶다. 왜 일까? ... 한번도 좋다고, 이곳이 좋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늘 외롭고, 늘 힘겹고, 늘 더 ... 더 각박했음에도 말이다. 그곳이 어디든 정이 들면, 발을 떼어 놓기 힘든가 보다. 얼마나 힘겨웠든, 얼마나 고독했든,,, 상관없이. 어제 남극의 눈물-얼음대륙의 황제편을 보았다. (사진출처: imbc) 아빠 황제 펭귄이 긴긴 겨울 동안 너무나 고통스럽게 힘겹게 자신의 발등에 올려놓고 키워 낸 아기 펭귄을 엄마의 품에 넘기고 차마 발길을 돌리지 못하는 장면을 보았다... "뒤돌아 보고 또 뒤돌아 보고, ..
2012. 2. 11.
피스토스 청년들~ 사랑합니다!
요즘 너무 글만 올려서 사진도 한장 추가해서 글을 써보고자 찾아봤으나... 이렇게 흐릿하게 나온 것, 그것도 타인의 아이폰으로 촬영 되어 facebook에 올라온 사진 밖에는 올릴 것이 없네 그려...아~~ ;;;;;;; 난 스마트 폰도 없고 좋은 디카도 없고,,,, 이런 문명의 이기에서 떨어진 자 같으니라고! 여튼, 여기는 ja jolla(라호야) cove 근처에 있는 Aroma 카페 이다~ 커피도 맛있고, 케익도 맛있다. 저녁도 파는데.... 안 먹어 봐서 모르겠지만, 맛있을 것 같다. 최근에 3번이나 갔다아~~ 교회 청년들이랑 예배를 마치고, 저녁을 교회에서 먹고, 수다수다 떨러 이곳까지 왔다. 요즘 같이 힘든시기에, 나를 위해 기도해 주는 좋은 동생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여기서 내가 제일 연장자!..
2012.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