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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시절(memories of the period)/샌디에고(SD) Story

누군가에게는 ... 나도 힘이 되고 싶다.

by 쭈야해피 2012.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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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글이...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까요?
내 나눔이 누군가에겐 힘이 될까요?
혹여, 내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더 힘들고 우울해지는 이야기가 되는 건 아닌지,,,
너무 소심해서 이런 생각까지 드는건지도 모르지만,
늘 힘든이야기 답답한 이야기 우울한 이야기만 했던 건 아닌지 ... 돌아봅니다.

삶이 나에게도 당신에게도 그 누구에게나 힘들고 모진건 사실이겠지만,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풀어나갈지는 모두 다 다른 방식을 택하리라 생각됩니다.

아무도 들어주거나 보아주지 않아도, 스스로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건,
상당히 위안이 됩니다.
이곳에 이렇게 글을 쓰고, 하루하루를 나눌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나는 참... 고맙습니다.
내 글들이 너무나 침울하고, 답답한 글들이라고 해도, 그 깊은 속 마음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을 살아내고 싶은 이야기이고, 내일을 기대하고 싶다는 바람이 담겨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구구절절 끝도 없는 이야기들을 풀어낼 이유는 없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누군가 가끔 내 이야기들을 들춰보고,
그리고 나서, 저마다 다 나름의 무게를 짊어지고 버텨내고 있다는 것을
그것이 조금이나마 ... 당신의 무게를 함께 견뎌줄 수 있다면,
더 할 나위없이 고마운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말이죠.

내가 할 수 있는 건, 진심을 담은 내 이야기를 이곳에 하는 게 다이니까 말입니다.
나에게 힘이되고, 누군가에게도 ,,, 정말 티끌만큼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너무 힘든 이 밤을 견디고, 내일은 다를 거라고 기대하면서,,,
샌디에고에서 이 글을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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