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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talking book & contents)120

7번 국도 - 어딘지도 모를 그 길 위에서,,, 단 하나의 희망을 바라보다. 7번 국도 REVISITED 저자 김연수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0-12-23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7번국도, 그 길을 다시 가다!작가 김연수가 13년 만에 새롭게... 김연수의 7번국도를 다시 재편집한 7번 국도 revisited 나는 그 이전의 7번 국도를 읽지는 못했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 ... 그 시절을 읽어보았다. 모든 것에 이유 없이 반감이 들었던 시절, 아무것이 없어도 사랑만으로 살 수 있던 시절, 별 의미없이 훌쩍 떠나고, 아무것도 아닌 것에 모든 의미를 부여하던 시절, 아마도 20대 라면 그런 낭만을 품고 살아야만 한다고 생각했던 그런 시절들의 이야기 그런데 말이지, 나의 20대는... 꼭 그렇지만은 않았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IMF를 짊어지고 대학시절을 시작했다. 고 2말.. 2013. 6. 20.
흑산: 임금을 저버리고 다른 하늘을 섬긴 이들의 이야기 흑산 저자 김훈 지음 출판사 학고재 | 2011-10-2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저 너머를 향해 피 흘리며 나아간 사람들!조선시대 천주교 박해와... 순교는 먼나라 이야기인 줄 알았다. 아주 아주 오래된 이야기인 줄 알았다. 그냥 몇 몇 신부님들이 겪은 이야기인 줄 알았다. 그리고 ... 한국에 와서 이 책을 읽었다. 눈시울이 벌컥 벌컥 불어졌다 사그러들었다. ... 나의 오늘이 '누군가의 피튀기는 희생으로' 있을 수 있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어떻게 된 것인지,,, 왜 나는 도통 그 사실을 몰랐던 것인지,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앞으로도 알지 못했을 가망성이 더 많았다는 것을... 생각해 보았다. 나는 기독교인이다. 내 스스로 섬기고 안 섬기고를 결정할 수 있는, 가끔은 '내가 참.. 2013. 6. 16.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 깊은 이야기, 아직은 닿을 수 없는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저자 김연수 지음 출판사 자음과모음 | 2012-08-27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심연을 건너가는 것!동인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오랜만에 만난 김연수의 소설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이라는 책으로 처음만난 작가였는데, 깊고 깊은 그의 자아성찰에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 가끔 어려운 마음속 이야기가 궁금할 때가 있는 데 그럴때 생각나는 작가인것 같다. 무거질 수 있는 우리의 역사 속 이야기와 사랑이야기가 함께 녹아나는 방식. 그런 사랑도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그 전 소설에서도 이번 소설에서도 같은 감동으로 다가왔다.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너를 생각하는 건 나의 일이었다. 너와 헤어진 뒤로 나는 단 하루도 너를 잊은 적이 없었다. 2005년을 기점.. 2013. 2. 18.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참 고맙습니다 올해의 목표였던 책읽고 독후감쓰기가 여지없이 흔들리고, 몇달 남지않은 시점에서 죄책감에 몇자 적어본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라는 책을 나는 읽지 못 했다. 외국에서 베스트셀러를 읽을 수 있는 기회는 쉽지 않다. 돌고돌고 돌아 내 손에 떨어지는 책은 그나마 몇해 전 베스트셀러였을 것이기 때문이다. 여튼 김난도선생님의 유명세를 전혀 모른채 꽃집언니에게서 빌려서 읽기 시작한 책. 지금 이 시점에서 내게 너무 고마운 책이다. 읽는 동안 참 많은 눈물을 훔쳤다. 지금의 내 고민들과 마땅찮은 상황들을 괜찮다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 말이다. 스스로 괜찮다고 수십번 되뇌어 보아도 괜찮지 않다는 것 쯤은 안다. 그런데도 세상은 아니 내가 눈치보는 주위 눈들은 나를 몰아부친다. 그런데 이 책은 나를 돌아보게 하고 어떤 방향으.. 2012. 10. 30.
기적은 당신안에 있습니다 -2005년의 기억 기적은 당신 안에 있습니다 저자 이승복 지음 출판사 황금나침반 | 2009-03-24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사지마비 장애인 의사 이승복의 인생 드라마. 어렸을 때 미국으로... 기적은 당신안에 있습니다. 2005.9.9 이승복 지음 미국에서 단 2명뿐인 사지마비 장애인 의사, 한국인 이승복씨. 그는 한국인임을 너무나 자랑스러워하며, 언제나 늘 가슴에 태극마크를 새겨놓고 살아가는 사람이다. 나는 티비를 켜 놓는 시간 중, 9시가 되면 인간극장을 본다. 그곳에서 잠시 알게된 그 사람 이승복씨가, 책을 냈다길래 샀다. 그리고 3일만에 300pg가 넘는 그의 삶을 읽었다. 나의 눈과 코끝은 그의 글 곳곳에서 찡긋 거렸다. 기적은 당신안에 있습니다. 그의 말에 나는 이제 어떤것도 투덜거릴 수 없다는 걸.. 2012. 6. 15.
여자를 위한 인생 10강 & 동경만경 - 뒤늦은 독후감 이곳 미국도 어제부터(토요일) 내일까지(월요일) 연휴다. 메모리얼데이라고 한국의 현충일과 같은 날이다. 나라를 위해 전쟁터에서 혹은 어디라도... 죽은 군인들, 용사들을 위해서 추모하는 날이다. 미국교회에서는 성조기를 걸어놓고 추모식도 한다. 가끔 미국 사람들이 군인들을 존경하는 모습을 보면 좀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여튼, 연휴에 돈이 단돈 $10있는 관계로 모든 계획을 뒤로 하고, 방에 콕 박혀있기로 결정했다! 그 덕에 좋아하는 티비프로그램들도 보고, 그 동안 못 본 영화도 보고,,, 참 방콕휴가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뭐 나름 좋다. 단지, 입안이 퉁퉁부었는데 제대로 몸 보신을 못하고 있어서 약간 걱정이다. 살은 계속 찌고 몸의 영양소는 부족하고,,, 거 참 제대로 혼자사는 .. 2012. 5. 28.
당신이 꿈꾸는 집은 어떤 곳입니까?- 건축학개론 건축학개론 (2012) 8.6 감독 이용주 출연 엄태웅, 한가인, 이제훈, 수지, 조정석 정보 로맨스/멜로, 드라마 | 한국 | 118 분 | 2012-03-22 이 영화는 영화관에서 보고 싶어서 엘에이 CGV에도 들어오길 무던히도 기다리고 있었는데... 흠! ... 이젠 여름방학이 와버렸다. 대작들이 줄줄이 개봉할테니, 더 기다리긴 무리겠다 싶어서 그냥 다운받아서 봤다. (연휴에 할일이 없기도 하거니와...) 넘 좋은 영화라 담에 뒤늦게 개봉하더라도 영화관에서 다시 한 번 더 봐야겠다... 싶다. :) 나도 별점 4개반은 주고 싶은 영화다! 20살 풋풋한 그들의 첫사랑이 15년만에 재회하게 되었다. 그 어린날들의 치기어린 약속들이 하나둘 다시 되살아나고, 결국은 지켜주고 싶었던 그 약속을 어렵사리 지켜.. 2012. 5. 28.
새로운 시대, 새로운 여성상- 백설공주 백설공주 (2012) Mirror Mirror 8.9 감독 타셈 싱 출연 줄리아 로버츠, 릴리 콜린스, 아미 해머 정보 판타지, 어드벤처 | 미국 | 2012-05-03 한 달에 한편이상 영화보고 감상문 쓰기 와 책 읽고 감상문 쓰기가 2012년 계획 중 하나이다. 예전에는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으면 꼭 감상문을 쓰곤 했는데, 언젠가 부터 게을러 졌고, 그러므로 내가 저 영화나 책을 읽고 그때는 어떤 생각을 했는지, 느낌이 어떠했는지 전혀 알 수가 없게 되었다. 한 마디로 내가 느낀 감정에 대해 글을 남기는 것에 대해 게을러 진 것이었다. 올해는 좀 더 열심히 글이란 것에 대해 고민해 봤으면 한다. 나를 위해... 그래서 예전처럼 일기도 많이 쓰고, 감상문도 노력해서 써보려고 하는데, 생각만큼 쉽지가 않.. 2012. 4. 1.
오늘을 살아가는 회사원들의 이야기 - 마돈나 마돈나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지은이 오쿠다 히데오 (북스토리, 2007년) 상세보기 오쿠다 히데오 마돈나 2012-02-26 오늘을 살아가는 회사원들의 이야기… 신입사원, 과장, 부장, 은퇴한 노신사까지… 회사를 움직이는 주역들과 그들의 삶, 변화, 개혁 그리고 그들의 가정사도 함께 이야기는 무궁무진 하다. 누군가 딱 10분만, 그래… 그랬구나, 그렇구나… 라고 긍정적인 답변으로 내 이야기를 들어 줄 수 있다면,,,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이야기들 속의 주인공들은 나와 같이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를 바라는 사람들 같았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자화상이 이런 모습이 아닐까… 외로운 이곳 타지에서의 저녁시간 나는 소설 속 이야기를 들으며 그들의 이야기에 그래 그랬구나… 라고 연신 고개를.. 2012. 3. 5.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 2006년의 기록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2006.6.22 공지영 산문집 서점에서 누군가를 종종기다리곤 한다. 책의 제목 보다는 광고성 몇 단락에 현혹되어 책을 고르곤 한다. 요즘은 좋아하는 작가들의 신간에 눈이 반짝이곤 하는데. 공지영씨가 10년만에 발표하는 산문집이라고, 사랑은 상처받는 것을 허락하는 것이다... 라는 문구에 현혹되었다. '생의 한가운데에서 상처받은 사랑에게 보내는 치유와 위무, 그리고 삶을 향한 화해와 용서 '라는 말이 내게로 왔다. 지난번 정호승시인의 산문집, 나, 시가 있는 에세이의 와 같은 형식을 취했다. 우선 시를 한편 소개하고, 그 시와 관련된 추억이나 사람 또 그와 관련된 상처와 그 상처에 대한 치유,,, 다른 점은 J라는 익명의 그에게 편지를 쓰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역시 여성스러운 감.. 2012.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