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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talking book & contents)120

올해의 이상문학상: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김연수 (문학동네, 2007년) 상세보기 친구가 생일 선물로 받고 싶다고 한 책이었다.(그래서 선물살 때 나도 한권 구입) 제목이 너무나도 멋진~!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처음에는 제목과 표지만 보고, 여행소설인 줄 알았다. 그런데 엄청나게 어렵고 난해하면서도 지적 감성을 채워주는 소설이었다. 김연수는 주목받는 소설가 중 한사람이었던 것이다. (도대체 나는 아는 게 뭔지... 요즘 참 서글프다. 도통 아는게 없으니..흠) 내용 중 우리는 생각나는 이야기라면 그게 무엇이든 모두 들려줬다. ... 다만 말할 수만 있다면, 그리고 들을 수만 있다면. 지금 생각하면 아주 기묘한 방식으로 연애를 시작하고 있었던 셈이다. 처음에는 그저 20대 남녀의 독특.. 2009. 2. 9.
기욤 뮈소 : 구해줘 & 사랑하기 때문에 사진출처: 네이버 블로그 이미지 찾기 중... ^^; 설연휴와 간만에 찾아온 백조생활을 맞아 그 간 못 읽었던 책을 마구마구 흡수하고 있다. 그 중 기욤 뮈소의 소설은 최고의 수확! 그의 이름은 서점의 베스트셀러란에서 익히 들어왔던 터라, 나는 그의 소설을 한 권쯤은 읽은 줄 알았다. 그러나, 처음 읽었더이다. 세상에... 프랑스의 떠오르는 신인작가 74년 생의 젊고 멋지구리한 외모! >.< 부럽당.. :) 사진출저: 여성잡지 싱글즈 내가 읽은 그의 소설 '구해줘'와 '사랑하기 때문에' 에는 적어도 3가지 이상의 사건들이 얽히고 섥혀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지는 사랑, 범죄, 감동, 스릴러 등의 묘한 장르의 구성이 담겨져있다. 그의 책을 평가한 다양한 광고문구에서 살펴볼 수 있듯이. 기욤 뮈소의 이야기는.. 2009. 2. 3.
알타보이즈 우리는 알타보이즈~~ 절로 흥얼거린다. 뮤지컬 알타보이즈를 보고와서의 후유증... 이다. 흥겨운 공연에 멋지고 몸 좋은 배우들까지.. 눈도 호강을 했다. 아앜... 포스터는 그때 그 감동을 다 전해주지 못한다. 물론 남자분들도 많이들 환호하셨지만. 여성분들에게 강력추천하는 공연이다. 적극 추천하는 뮤지컬인데, 뭐라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는 사실이 .. 쩌업..^^* 대학로 문화공간이다. 에서 평일엔 8시 공연 각 배우들이 다르게 랜덤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전 석 45000원 균일가격이지만, 평일을 비롯한 할인행사로 잘 찾아보면 27000원까지 할인가격을 적용받을 수 있다고 한다. (- 물론, 나는 초대권으로다가... 백수가 아니던가..^^*) 이날 저녁은 스위스 음식 전문점엘 갔다. 난생처음 먹어보는 퐁듀.. 2008. 2. 23.
기억 저편에 남겨둬야할 것들 2006년 4월의 기억에서 찾아올린 사진 한장... 내 기억 한 편에 머무르고 있는 숭례문이다. 사진은 기억보다 선명할지는 모르나, 기억보다 세밀하진 않다. 물론, 실제가 존재한다면야 다시금 돌아가 기억도 불러오고 추억도 떠올리고 할테지만 떠나버린 사랑을 돌릴 수 없듯, 돌이킬 수 없는 세월을 추억하듯 그렇게 기억 저편에 소중히 간직해야 하는 것이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이 들었다. 이러니 저러니 말도 많고 일도 많은 화재의 현장에서 우리가 기억해야할 것이 무엇인가를 말이다. 여기저기 숨겨져 있던, 숭례문에 관련된 사람들의 기억들이 속속 살아나고 있다. 다시 한번, 죽었지만 살아있는 국보1호의 위대함을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이미 떠나버린 것을 어떻게 할것인가? 점점 더 위태롭게 만들지는 말아야하지 .. 2008. 2. 18.
댄스댄스댄스 - 노력하는 천재, 무라카미 하루키를 만나다. 댄스 댄스 댄스 -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1권. 운명의 미로 2권. 그림자와 춤추는 공백지대 나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를 읽고 있는 동안, 그의 인간성에 껌뻑하고 죽어버린다. 평범한 아저씨가 평범한 일상사를 무신경하게 한 목소리로 풀어내는 걸 보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정말 정말 얼굴 한 가득 미소가 떠오르기 때문이다. 그의 글을 읽는 동안, 살아 있기를 잘 했어라고... 느끼는 정도라면 껌뻑 죽는게 맞는 말일 것이다. 반면, 나는 그의 장편 소설을 읽고 있는 동안, 그의 노력성에 찬사를 보낸다. 세계적인 작가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그이지만, 그의 소설을 읽고 있노라면, 얼마나 힘들게 여러번 지우고 고치고 다시 또 고뇌했을지를 상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그를 잘 모르지만, 나는 그의 글들을 읽.. 2007. 12. 5.
내 아버지에 관한 기억 - 2005년의 한자락에서 찾은 2005년 3월 14일 아버지에 관한 글 언제고 나의 상념속에 큰 덩어리로 자리잡아 길고 긴 글로 옮기고 싶은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나의 아버지이다. 내가 읽었던 소설 속의 주인공 아니, 주변인물들의 삶이 나의 아버지의 삶이고, 한국의 역사 속에 나의 아버지의 삶이 고스란히 남아있고, 나의 눈물과 염려 속에도 스미듯 묻어 나오는 것이 나의 아버지이다. 우리 집에는 아들이 없다. 나는 자주 아들이 없다는 아버지의 푸념을 들으면서 자랐고, 그 말 속에는 아들보다 잘난 딸로 자라주길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이 담겨 있음을 언젠가 알게되었다. 나의 아버지는 요즈음 아들이 없어 더욱 외로워 보이고, 초라한 어깨를 자주 보이신다. 술을 좋아하시는 아버지와 마주 앉아 술잔을 기울일 수 없는 딸이라 죄송하고, 예전과는 .. 2007. 11. 26.
허삼관 매혈기 - 부(父)정이란? 일본에 무라카미 하루키가 있다면, 중국에는 위화가 있다.(??) - 어디까지나 짧디 짧은 지식의 독서 애호가로서의 추측이지만... - 꾸준한 사랑을 받아, 10년 만에 새로운 표지와 인사말 추가 ..등 재발간된 책~!! 친구가 적극 추천한 위화의 장편소설 중 하나를 읽었다. 재밌다. 가슴도 뭉클하고,,, 중국이란 나라의 단편을 보아서 더더욱 좋았다. 하루하고 반나절 정도만에 책을 다 읽었다. 것도... 바쁘고, 아프고 그런 와중에... 풍자회화라고 하나? 풍자 소설... 해학의 미학? ... 뭐 이런 말들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시대상은 물론, 유교사상과 아버지와 어머니의 역할 상.. 이런 것들을 그림을 보듯 자세히 그리고 유쾌하게 설명해 놓고 있다. 말도 많고 정도 많고 소심하기까지 한 허삼관이 .. 2007. 11. 26.
세븐데이즈 - 숨막히게 기분좋은 영화 한편 원신연 감독(각색) 아무말도 필요없다. 그냥 가서 대박임을 즐기시길.... 이제부터 원신연 감독님 팬~!! 할래요~~ ^^;; 로 처음 뵜었는데, 역시, 유머러스와 치밀함이 제대로 결합된 느낌 그대로... 그리고, 얼마전 드라마 에서 발견한 배우 박희순과의 완벽한 조화... 김윤진 의 연기도 ............ 단연~! 입니다. 김선아 씨에서 체인지 됐다고 하던데... 상상이 안됨~?? 아~! 그리고, 이렇게 센스~ 있으신지는 또 전혀 몰랐는데, 디자인이며 편집이며.... 세련미가 물~씬~ .... 오호호... 칭찬이 너무 과했나?? 암튼, 이런 영화를 만들어 줘서 감사까지 하고, 친구한테 가서 자랑도 하고 왔는데.... 나만 그런가? ㅋㅋㅋㅋ ㅋㅋ 정말 정말 기분 좋게 잼난 영화 한편 보고 왔습니다.. 2007. 11. 18.
바르게 살자 - 정재영 그의 캐릭터가 좋아질 때.. 장진과 정재영의 만남이 최고였을땐, 바로 영화 에서 였다. 그걸 볼때만 해도, 우아아아아~ 여러 번 행복해하고, 감동하고, 그랬었는데 말이다. 에서의 정재영 역시, 의 동치성과 비슷하다. 순천경찰서 최고의 고문관이자 교통순찰 담당인 그의 이름은 정도만 /// 이름에 어울리게 정도만을 걸어 온 그는 본래 강력계 형사였는데, 비리 도지사를 물고 늘어지다 여차저차 좌천됐다고 한다. 이래저래 정황상 맞는 것 같다. 그의 우직함이 몰고 온 은행강도극은 모의 훈련에 지나지 않지만, 실전보다 더 긴장감 넘친다~!! 눈치도 없고, 재치도 없고, 유머도 없고, 지지리 궁상인 그의 일상 동치성과 정도만의 캐릭터는 일치한다. 묘한 웃음을 몰고오는 장진감독의 캐릭터는 지고지순하다. 의 이나영이 한 남자만 10년을 넘게(?) .. 2007. 11. 4.
<호랑이와 눈> - 그녀를 잃는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그녀가 죽는다면 온세상의 모든 쇼는 끝나버리고 수레는 자리를 벗어나고, 별들은 제자리에서 풀리고 하늘은 돌돌말려 트럭에 내팽겨쳐지고, 햇빛은 꺼질거예요.. 그녀를 너무도 사랑합니다. 왜 내가 햇빛을 사랑하는지 아세요? 햇빛이 비추고 있을때의 그녀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녀가 없다면 이 카펫들, 저 기둥들, 집들, 모래, 바람, 개구리들, 잘익은 수박들, 우박, 저녁 일곱시, 5월,6월,7월,나륵풀, 벌들, 바다, 주키니호박..모든건 의미가 없습니다. - 이라크의 노의사 앞에서 아틸리오가 - 호랑이와 눈은 로베르토 베니니의 활홍한 사랑이야기이다. 그 만의 언어로 펼쳐내는 멋진영화~!!! 놓쳤으면 얼마나 후회했을지...^^* 인생은 아름다워를 10번이나 봤다는 사람과 함께 봤다. 우아아아~ .... 나도 .. 2007.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