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작가 드디어 미쿡으로 가다
무슨 이야기부터 시작해야 할까... 한참을 망설인후에, 그냥, 가벼운 일상이야기를 적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샌디에고에 도착한지 11일째, 어느정도 시차적응도 됐고, 밥도 잘 먹고, 잠도 어느정도 자고, 운동도 하고 하니... 이제는 여기에 어떻게 오게 됐는지, 그리고 앞으로는 뭘하며 살아갈지 등 아주 소소한 일상들을 기록해야 겠다는 결심(?) 아닌 결심을 하게 됐다. 사실, 마냥 쉬고, 놀고, 자고 싶은 요즘이다. 아마도 고민이 많기 때문이겠지만,,, 더이상 미루다가는 기억력의 한계가 점점 드러나고 있는 나이라...;; 각설하고~ - 나는 추위를 많이 타는 타입이다. 물론, 여름이 생일이기도 하거니와, 따뜻한 남쪽나라에서 태어났기 때문이기도 하고, (벚꽃이 가장(?) 먼저피는 곳) 가족들의 생활타..
2009. 9. 19.
2년 8개월 - 내가 살았던 그곳, 나의 1순위
출국을 앞두고, 제가 마지막으로 해야할 일은, 2년 8개월 간, 이 교회에서 저를 성장시키고,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의 도우심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그렇게 거창하게 떠들 것도 없이, 그냥 함께했던 청년들, 저의 동지이자 가족이며, 상담자이고, 원동력이었던 그들의 이야기입니다. 3년에 걸쳐 회장의 직분을 맡은, 성분언니와 보희언니, 용규오빠를 통해, 헌신을 배웠고 순종을 알았습니다. 각기 다른 방식이지만, 그들은 언제나 Yes를 외치는 사람들이었는데, 그랬기 때문에, 지청 2부, 그 속의 저는 성장할 수 있었고, 사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에 앞서 그들을 이끌어 주신 사부님들, 3분의 목사님들 모두 뚜렷이 다른 색깔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럼에도 모두..
2009. 9. 8.
9월 8일 샌디에고로 고고씽~!
드디어, 미국행을 감행하게 되었다. 간다! 따뜻하고, 안전한(?) 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두려운 가운데... 돈은 없다. 그리고 체력도 그닥 좋지 않다. 젊지도 않고, 아름답거나, 특별한 끼나 재능이 넘치거나 하지도 않는다. 그래도 그냥 달려간다. 꿈을 - 이제는 그 꿈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는 상황이지만, 이루기 위해서... 아버지 말씀대로 열심히 살아야지, 영어도 열심히 하고, 돈을 벌 수 있는 방법도 고민해 보고,,,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는 나만이, 나만이... 찍을 수 있으니. 잘~ 살겠습니다. 많은 기도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2009.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