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23 믿음을 묻는 딸에게 아빠가 기독교에 회의적인 교양인과 나누고 싶은 질문 25가지 그리스도교의 가르침에 회의하는 교양인 믿음을 가지고 싶지만 믿기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사람 믿음이 있지만 이 세상의 부조리와 비극과 모순 때문에 의심 속에서 좌절하는 사람 이 모든 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기독교인이다. 학년 기를 시작하기 전부터 동네 교회를 다녔고, 중 2~ 고2 여름방학까지를 제외하고는 생의 모든 시절을 교회와 하나님과 함께 보냈다. 비기독교인들이 보기에는 한국교회에 교육을 받은(세뇌를 당한?) 그야말로 찐 기독교인이다. 나에게는 항상 많은 의문들과 질문들과 의심들이 떠올랐다. 교회 안에서는 제대로 토론을 시작해 보지도 못한 그런 질문들 말이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이제 와서 종교가 바뀌거나 신앙이 달라지거나 하.. 2025. 1. 8. 눈 내리는 선로 뜻밖의 낭만 2025년 1월 5일 아침경의선 선로에 눈이 스르륵 내려앉았다전철 타고 교회 가려는데, 아니 글쎄 눈이 너무 예쁘게 내려서 낭만에 젖었다는..눈 내리는 선로를 보면서 전철을 기다리다 보니 잘못된 승강장인 줄도 모르고 계속 기다리다가 열차를 2대나 놓쳤다. 한 시간에 한대만 오는.. 승강장이라서 다시 계단으로 나가서 제대로 된 곳으로 가야만 했다.ㅋㅋㅋ 😅 낭만은 뜻하지 않은 기다림의 시간 동안에 만끽할 수 있었다. 혹은 낭만에 취해 제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하고 늦어버린 건지도 모르겠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충만한 좋은 시간이었다.. 오랜만에 멀지 않은 곳에서 뜻밖의 낭만을 찾은 행운이라고나 할까... 2025. 1. 5. 12월 14일의 고단함 그리고 오늘도 12월 14일 여의도에 다녀왔다.집회가 있던 시절마다 너무 바빠서 야근을 할 때가 많았고, 출장도 많았고, 지방 근무하던 시절도 있었다.그렇게 집회에 가는 것보다 집에서 관망하며 응원할 때가 더 많았다.이번에는 운이 좋게 야근이 없었고, 친구들과 이견도 없이 사전 약속을 여의도로 옮겼다. 추운 날 걷고 걷고 또 걷는 것은 생각보다 더 힘들었다.생각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밀려들었고 또 다른 사람들이 밀려들었고 더 많은 사람들에 빈 공간들은 금세 가득가득 찼다. 그리고 생각보다 훨씬 더 빠르게 탄핵이 가결되었다.너무나 기뻐서 함께 얼싸안고 빙글빙글 돌면서 환호했다. 그러고 나서는 빠르게 여의도를 벗어나기로 했다. 지하철은 엄두도 내지 않았다. 정말 정말 사람들이 많았다. 휴대폰은 인터넷이 되지 않았다. 카톡.. 2024. 12. 19. 정치 후진국 이 노릇을 언제까지 봐야 하나하루아침에 발을 뻗고 못 자다니..무서워서 여의도도 못 가겠다니..2년 반 동안 제대로 된 대화 한번 안 하더니.. 마음에 안 든다고 쓸어버릴 생각을 하다니.그런데 그런 놈을 아직도 옹호하고 지키고 있다니.탄핵 트라우마?!!!! 계엄령 트라우마는 어쩔 건데.이 난리를 만들어 놓고, 국격을 한 순간에 바닥으로 떨어뜨려 놓고. 그러고도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대표들이라고 할 수 있나?국민의 대표로 뽑아 놓은 일부는 싸우자고 난리고, 또 다른 일부는 어떻게든 자리를 지켜 권력을 휘두르려고 난리다. 내 눈에는 그렇게 보인다.초등학교 반장, 부반장, 임원들도 이렇게는 안 한다.진짜 잠 좀 자자. 🤦 아침마다 밤마다 신문기사 뉴스 보느라 심란하다. 심란해. 2024. 12. 7. 겨울철 간식 가을에는 대봉감 한 박스를 사서 천천히 익혀서(후숙) 먹습니다. 엄마가 3~4년 전 한 박스를 사서 보내주신 이후로는 제가 알아서 5kg 정도 되는 감을 사서 두고두고 익혀 먹는데요. 한꺼번에 다 익어버리면 먹기가 좀 곤란한데, 올해는 하나씩 천천히 익어서 먹기가 참 좋습니다. 달고 달고 달디단 대봉감~ 요즘은 집에서 못 해 먹는 게 없습니다. 밖은 추운데, 붕어빵은 먹고 싶고, 붕어빵 가격도 많이 올라서, 찾기도 힘들 때~ 아니 이 미니 붕어빵에 팥이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정말 맛있더라고요. 2개씩 2개씩 전자레인지에 데워먹었더니 금세 사라졌습니다. 다음에 또 구매할 예정입니다. 역시 겨울에는 붕어빵이 최고인 것 같아요. 스팸을 잘 먹지 않는데, 꼬마김밥을 쌀 때 아주 유용한 것 같아요. 고추장.. 2024. 11. 26. 따뜻한 연말을 기다리며 연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블로그에 글을 거의 쓰지 못했네요.. 저는 대체로 행복하고 감사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가끔 쓸쓸하고 삶이 버거울 때도 있지만, 그 기간을 잘 버티면 또다시 작은 것들에 감사하고 즐겁고 기뻐하며 지낸답니다. 갑자기 추워져서 겨울이 코앞에 다가왔네요. 그렇게 2024년도 잘 보내줄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올해도 수고한 나에게 칭찬해 주고, 여전히 함께해 준 가족과 친구들에게 감사하며.. 따뜻하고 충만한 연말을 기대합니다. 2024. 11. 19. 추석 명절이라 선물을 미리 구매 올해 추석은 여름이 끝나기도 전에 오는 것 같아서 이른 감이 있네요. 그래도 고향 가는 KTX 열차도 예매했고, 추석 선물도 구입했습니다. 부모님 선물은 물론 용돈이지만, 부모님 외에도 이래저래 감사 인사를 전하는 시기이기도 하니까, 선물 고민이 되는 게 사실인데요. 저는 그냥 인터넷 쇼핑몰이나 톡딜에서 이벤트 할 때 건강식품들로 주로 선물하는 거 같아요. 정관장 홍삼이 제일 만만하고, 순수식품 홍삼이나 배도라지즙, 건강식품 같은 것도 괜찮은 거 같아요. 가끔 샴푸와 같은 생필품을 사기도 하는데요. 취향이 반영되는 제품을 살 때는 더 고민이 깊어져서.. ^^; 올해는 활기력으로 구매해 보았습니다. 홍삼진고와 고민해 봤는데, 아무래도 진고는 번거롭기도 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으로~ 내 돈 주고는 .. 2024. 8. 29. 커피그라인더 구매 : 리큅 전동 커피그라인더 4년 전에 구매해서 거의 매일같이 잘 사용하던, 맥널티 소형 그라인더가 갑자기 고장이 났습니다. 수명을 다한 거겠죠? 그래서 이리저리 요리조리 후기들을 잘 살펴보고, 가성비와 편리함과 세척여부 등을 고려하여 리큅 전동 그라인더를 구입하였습니다. 가격은 79000원인데요. 당일에 네이버 쿠폰이 떠서 73000원에 구매했습니다. 지금은 79000원이에요. 사진보다 실물이 더 예쁘고 깔끔합니다. 검은색 드롱기 그라인더도 가격이 비슷해서 고민했었는데요. 너무 투박하게 생겨서 리큅으로 샀고, 후기도 좋아서, 구매했는데, 아주아주 만족합니다~ 추천! 최초로 7년은 핸드밀을 사용했어요. 핸드밀은 여전히 고장 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으나, 이제는 팔목이랑 어깨도 안 좋고 하니까, 전동으로 넘어온 이후로는 사용해 본 기.. 2024. 6. 13. 덜렁 덜렁 계약하다니... 열심히 살다 보면 좋은 날이 오겠지 생각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가끔 열심히의 기준이 너무 주관적인가?라고 생각도 합니다만. 저는 중학교때는 반에서 3~5등, 고등학교 때는 반에서 5~8등을 넘겨 본 적이 없고, 대학교 때도 장학금은 2번 정도 받았고, 유학을 가서도 딱 1수업 빼고는 모두 A0 이상을 받았습니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라고 항상 생각해 왔지만, 그거 말고는 열심히 살았다는 증거를 그 시절 저에게 보여줄 방법은 없네요... ㅎㅎ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나의 이익을 위해 남에게 피해준 적이 없고, 아무리 경쟁사회라고 해도, 같이 일하는 동료와 원만하게 지내려고 노력하면서 살았습니다. 책임감 있게 일하고, 부탁을 할 때는 정중하게, 잘못을 했을 때는 바로 사과를 합니다. 그렇게 사는 것이 가.. 2024. 5. 28. 이전 1 2 3 4 ··· 8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