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8개월 - 내가 살았던 그곳, 나의 1순위
출국을 앞두고, 제가 마지막으로 해야할 일은, 2년 8개월 간, 이 교회에서 저를 성장시키고,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의 도우심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그렇게 거창하게 떠들 것도 없이, 그냥 함께했던 청년들, 저의 동지이자 가족이며, 상담자이고, 원동력이었던 그들의 이야기입니다. 3년에 걸쳐 회장의 직분을 맡은, 성분언니와 보희언니, 용규오빠를 통해, 헌신을 배웠고 순종을 알았습니다. 각기 다른 방식이지만, 그들은 언제나 Yes를 외치는 사람들이었는데, 그랬기 때문에, 지청 2부, 그 속의 저는 성장할 수 있었고, 사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에 앞서 그들을 이끌어 주신 사부님들, 3분의 목사님들 모두 뚜렷이 다른 색깔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럼에도 모두..
2009.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