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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動(impression)

<스크랩>똑똑한 바보들아, 천암함은 공산주의야!

by 쭈야해피 2010.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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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北 '테스트'에 번번히 놀아나는 한국
DJ-노무현때 더 큰 도발, 퍼주기 장기계약 따내
기막힌 전략전술 '힘의 시험' 성공...다음은?

 
김용철 문화평론가
북한은 왜 천암함 사건을 일으켰을까?

천안함 사건이 北의 도발에 의한 것임은 부인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명백한 증거가 제시됐음에도 여전히 딴소리를 하는 무리들이 있고 그에 현혹되는 사람들이 있다. 합조단의 조사결과 발표 후 여론조사를 보면 신뢰 72%, 불신 25%, 이도저도 아닌 쪽이 3%였다. 얼핏 보면 그래도 대다수가 진상조사 발표를 신뢰한다고 안도할지 모른다. 그러나 명백한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28%에 달한다는 것은 결코 작은 문제가 아니다.

불순한 자들, 무책임한 자들, 잘 속는 대중들

왜 이런 것일까? 우선 두 가지를 원인으로 볼 수 있다. 먼저 불순한 무리들의 선동이다. 대중은 결코 합리적이지 않다. 때문에 큰 거짓말에는 의외로 잘 속는다. 명백한 거짓말도 목청을 높여 계속 우기면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는 게 대중의 속성이다. 다음으로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적지 않는 자들의 무책임한 언동이다. 불순한 자들이 집요하게 선동을 계속하고 영향력이 큰 개인 혹은 집단이 그에 편승하게 되면 대중의 ‘잘 속는’ 약점은 더욱 증폭되기 마련이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들은 당장의 눈앞의 정략적 이해 때문에 반역적 선동에 앞장섰고 덕분에 불순한 무리들의 선동은 더 성공적으로 퍼져나갔다. 결국 현재도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는 불신은 불순한 자들, 무책임한 자들 그리고 잘 속는 대중들의 합작품인 셈이다.

그러나 이런 문제와는 또 다른 차원의 보다 근본적인 문제가 하나 있다. 바로 이른바 나름의 합리적 의심의 문제다. 항간에는 “도대체 왜 北韓이 하필 그런 때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일을 저질렀을까” 하는 의문이 상존한다. 합조단의 발표를 신뢰하는 쪽도 그런 의문에는 쉽게 답하지 못한다. 단지 北韓이란 원래 그렇게 황당한 미치광이들이라는 생각을 갖는 정도다.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다. 황당하다는 것을 뒤집으면 곧바로 불신이 될 수도 있다. “왜 그런 일을 저질렀을지 이해할 수 없다”는 생각은 조금만 선동하면 “그랬을 리가 없다”는 생각으로 너무도 쉽게 넘어갈 수 있는 것이다.

공지영씨의 경우, 합리적인 듯 어설픈 의심

대중만이 아니라 제법 식견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하는 지식층에도 이런 혼란이 적잖이 퍼져 있다. 꽤 이름 있는 작가인 공지영씨의 경우를 보자. 그는 6.2 지방선거에서 유시민을 지지했는데 천안함 사건에 대해선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왜 보수정권이 선거를 앞두면 꼭 北이 도발을 할까.” “왜 DJ와 노무현 정권 선거에서는 北이 도발을 하지 않았을까.” “北은 자기들이 도발할 때마다 자기들의 적대적인 세력들이 승리한다는 것을 모를까.”

불순한 무리들의 책동은 언제나 이런 일견 합리적인 듯한, 그러나 어설픈 의심의 틈새를 파고든다. 나름 지식인이라는 자들조차 왜 이런 것일까? 바로 北韓의 전략전술에 대한 이해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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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암함... 충격적인 뉴스의 한 토막:
외국에 있는 나로서는
그간 도통 무슨 일인지, 얼마나 심각한지, 대수 사람들의 의견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시간이 조금 흐른 지금,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냥,
단합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이곳 한 어학원의 수업시간에 미국인 선생님이 각나라 학생들에게 물어봤단다.
'만약, 너네들 나라에 전쟁이 일어난다면, 너는 무엇을 어떻게 할 생각이냐고?!'

유럽, 남미 등 대다수 나라의 학생들은 whatever, however...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냐..." 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이해한다. 요즘 세대에는 그것이 합리적인 생각일 테니까...

한국 학생 중 한 사람은,
"만약 나라가 나를 필요로 한다면, 또 내가 도울 것이 있다면 돕겠다." 고
대답했다고 한다. 물론, 학생들과 선생님은 "진짜??"라고 되 물어봤다고 한다.

그런데, 중국 학생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 싸워야지! 내 조국을 위해서..."

북한 역시, 나의 조국의 일부이긴 하다.
그래서 우리가  월드컵에서도 세계에 나온 북한을 함께 응원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내 나라와 또 하나의 내 나라가 싸워야만 한다면,
그리고 내 나라의 국민이 또 다른 내나라의 군대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면,
그래도 적어도 상식선에서 내 나라를 편들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내가 편들어야 하는 나라는 다름아닌 내가 돈을 벌고, 세금을 내고,
내 가족들이 살고 있는 곳이 내 나라가 아니겠는가...

비록, 내가 좋아하는 당이 여당이 아니라도, 나는 비록 진보라도... 
나는 조중동이 마음에 안들고, 언론을 장악해 버린 말로 안되는 시국이라도...
더욱이 나는 비록 미국에 있더라도,
게다가, 내 목소리가 내 의견이 아무 힘도, 조금의 소용도 없을지라도...
나는 그냥 모두가 한 목소리로 그건 나쁜 일이다.... 라고 단합되었으면 한다.

물론, 소수의 의견이라도 존중해 줄 수 있는 아름다운 민주주의가 꽃필수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지만, 이것은 위기 일발의 전쟁의 순간이 오고가는
시점이 닥치면... 이라는 이야기이다. 전쟁은 없겠지만... 말이다.

여튼, 남의 나라에서 나의 나라가 그리운 외톨이 한 사람의 푸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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