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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動(impression)

미국 탄광사고와 한국 원전 발전의 연관성(?) : 숙제하던 도중에

by 쭈야해피 2010.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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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일 "터키 원전 줄다리기" 동아일보 12/09/2010

日언론 “터키, 日과 협상… 한국이 자초”… 지경부 “日의 전형적 한국 흔들기 전략”

터키 정부가 원자력발전소 발주를 놓고 일본과 공식 협상에 착수하기로 하면서 터키 원전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 중 ‘최후의 승자’가 누가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8일 일본이 터키와 터키
원전 수주를 위한 정식 교섭에 들어간다며
타네르 이을드즈 터키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이 이달 말 일본을 방문해 원전수주 포괄협력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터키는 일본과의
수주 교섭 중에는 타국과 협의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은 최근 베트남 원전을 수주한 데 이어 터키 원전 수주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한국은 올 3월부터 터키 원전 수주를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중 터키 정부와 원전 수주에 대한 정부 간 협약(IGA)을 맺을 계획이었지만 최종적으로 ‘가격’과
‘핵 사고 시 책임’ 부분에서 합의를 보지 못해 일단 체결이 결렬된 바 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일본은 한국의 터키 원전 수주가 가시화되던 올 9월부터 ‘한국 흔들기’
작업을 해왔다. 올 10월 한-터키 간 IGA 체결 협의가 한창일 땐 협상이 진행 중인 터키에 직접 관계자를 보내 일본과 협상할 것을 설득하기도 했다. 당시 터키 정부는 “한국과 협상 중”이란 이유로 일본과의 협상을 연기했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과 터키 정부 간 원전협상이 중단된 이유에 대해 한국이 자초한 측면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국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을 수주하면서 60년간 운전보증 등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관대한 조건’을 제시한 것이 오히려 다른 나라와의 원전 수주 협상에서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는 전형적인 일본의 흔들기 전략”이라며 “한국이 UAE 원전에 ‘운전보증’을 해줬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UAE가 원전 운영 경험이 전혀 없어 양국이 합작사를 세워 ‘공동운영’하기로 한 것이지 ‘운전보증’을 해준 것이 아니라는 것. 또 “UAE의 경우 공사비 전액을 UAE가 내지만 터키는 세계 최초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구성해 사업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상황이 다르다”며 “일본이 이제 막 협상을 시작했지만 추후 자금 문제를 논의하게 되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도 “한국의 협상 결렬은 원전을 운영하는 사업체에 대한 출자비율을 놓고 터키 정부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며 일본 역시 같은 문제에 봉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터키는 2008년 다른 원전 입찰에서도 원전 주변 인프라 정비 등 부대조건을 제시해 일본 기업이 사업 참여를 포기한 적이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터키 정부는 이미 한국이 제시할 수 있는 최선의 카드를 받았다”며 “최종적으로 일본 등 다른 나라와 비교해 가장 유리한 파트너와 손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터키 정부가 발주하는 원전은 흑해 연안 시노프 지역에 건설되는 것으로 출력이 560만 kW, 사업비가 200억 달러(약 23조 원)에 이르는 대규모 시설이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도쿄=김창원 특파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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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면 Final exam 과 presentation 이 있다.
12월 15일 발표수업을 끝으로 이번 쿼터 수업이 끝나고~~ 3주간(?)의 겨울방학이 시작!! 되는 것이다. 기다리고 고대하던 방학!! 하하하하하.... 그런데, 차가 없어서 어디 놀러나 제대로 다닐 수 있을지 의문이다만... 흠...

여튼 이번 Crisis communication class의 발표 과제는 각 개인별로 다른 주제이다. 나의 주제는 Mine Disaster 2010 인데, 이것저것 기사들을 찾다보니, 원전까지 흘러 갔다.
원자력발전이 탄광 사고랑 무슨 상관일까나... 하겠지만, 또 그게 아니더라.
올해 초 4월 5일에 발생한 West. Virginia 탄광 폭발 사고는
1970년에 발생한 탄광사고로 38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이래, 40년 만에 발생한 거대한 희생사고 였다. 이번 사고로 29명의 광부들이 목숨을 잃었다.

우리 나라는 더 이상 석탄 등의 자원을 개발할 수 없는 단계로 이런 사건사고들이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미국은 여전히 많은 양의 지하자원을 채석하고 있다. 그 주요지역이 바로 사건이 발생한 West. Virgina 인데,
이곳의 비즈니스 중 60%가 탄광업과 관련이 되어 있을 정도라고 하니,
John Denver 의 노래
"Take me home, Country Roads" 에 나오는
West. Virginia 광부의 아내였던 엄마의 품으로 라는 노래 가사가 이제서야 이해가 된다.

미국이 1979년 이후로 30년간 원자력발전소를 새로 건설하지 않고 있으나, 올해 발생한 탄광 폭발 사고와 연이어 이슈가 되고 있는 원전 수주에 대한 세계적 움직임이 아마도 미국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된다.

참고: 세계는 지금 "원전 르네상스" 11/22/2010 한국경제

이곳 사람들은 인간의 실수로 발생한 재난과 인명피해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인데, 아이티 지진사건이 발생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다른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구호를 보내려고 노력하고 진심으로 안타까워 하는 것을 느꼈다.
반면 BP(Beyond Petroleum)의 oil spill 사태가 발생했을 때는 가차없는 질탄을 퍼부었었다. 지금도 여전히 그에 대한 반발심은 가시지 않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Virginia의 탄광사고 는 Massey Energy 사에 악영향을 미쳤을 뿐 아니라, 석탄관련 광업주식이 급락하면서 세계 증권시장에 역시 악재로 작용했다. 이와 함께 석탄의 안정적 공급이 필수인 우리나라의 철강업과 조선업 역시 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참고
결과적으로 원전이 세계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상황과 탄광산업에 종사하는 광부들이 연이어 죽어나는 상황이 맞물려, 원자력발전에 대한 기대와 관심은 상승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이나 칠레 등 위험한 작업현장이 아닌 미국에서 조차 29명의 엄청난 인명피해를 낼 수 있는 사업이 탄광산업이라면, 이에 대한 불신과 우려가 아마도 탄광업을 사양산업으로 더욱 이끌어 낼 수 있지 않은가... 생각해 본다.

이로써 우리나라 역시, 원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필요한 것 같다. 나 역시, 학창시절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좋지 않는 역사들을 많이 공부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연히 그랬겠지... 역사에서조차 잊혀지면 안 될 일들이 많이 있었으므로...) 그래서 그런지 아직도 원전에 대한 나의 인식은 그다지 크게 개선되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뼈아픈 기억과 원전에 대한 위험을 확실히 각인하고 있다면,
안전 불감증으로 오랜세월 많은 인명을 앗아갔을 뿐 아니라, 환경오염의 주범
인 탄광업 보다 못할 것은 없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참고: 원전관련 정보를 찾다가 아주 유익한 글을 찾았다.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원자력발전소가 환경에 나쁠까? by 초효


* 아... 글을 쓰다보니, 벌써 학교갈 시간이 되었다. 이런... 숙제는 안하고 계속 원전자료만 찾았네 그려... 아아아아... 멍청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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