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판(pictures)105 사진첩 추억여행 중_다시 비행기 타고 떠난다면 그 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쌓아둔 사진들을 들추어보며 여행지와 출장지 등지의 추억을 들춰본다. 언젠가 다시 아무렇지 않게 공항에 들러, 귀찮은 검색대를 휘리릭 통과하고, 커피와 빵을 주워 먹으며, 여행지 관련 책자를 들춰보며 탑승시간을 기다리는 날이 돌아올까? 돌아오기야 오겠지만, 이전처럼 극강으로 건조하고 추운 곳에서 13시간에서 최장 30시간(스톱오버)씩 좁디좁은 기내에서 옆좌석의 사람들을 경계하지 않고 그렇게 마음 편히 갈 수 있을까? 앞으로 일어날 일들은 아직 예측하기 힘드니까, 더욱 이 사진들이 좋아보이는 건지도 모르겠다. 사실 지난해 바르셀로나를 다녀온 이후로는 해외여행은 그닥 가고싶은 마음도 없다. 이제 그만 돌아다녀도 될 것 같다. 그런데 들춰보니, 상해여행도 브라질 출장도, 베트남 가족여행.. 2020. 5. 25. 강화도 혈구산_끝이 보이지 않던 466m의 위엄 오늘은 예정대로 지인들과 강화도로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혈구산이라는 유명하지 않지만 꽤나 재미있고 신기방기한 산이었습니다!!! 날이 맑을 때 한 번 더 가서 전경을 제대로 내려다 보고 싶어요. :") 강화도니까 트래킹 기분으로 편하게 마음먹고 신발도 트래킹화를 신고 갔는데 아니 웬걸 이건 제대로 등산이었습니다!!! ^---^첫 고비(오르막)를 넘자 표지판이 보여요~ 제일 첫 표지에서는 4.2km 라고 했는데 1시간 30분 보다 더 간거 같은데 1시간 30분만에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이렇게 주말 하루도 즐겁고 씐나고 맛나게 지나갔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산 어귀에 주차를하고 등산을 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다시 귀가 청소하고 빨래하고 티비(놀면뭐하니?)를 보며 깔깔깔 웃고... 평범한 일상을 보낸.. 2020. 5. 16. 금강산에 오르다_고성군부터는 금강산이래요 고성군에 다녀왔다. 산도 보고 바다도 보고 회도 먹고 신나게 놀다가 올라왔는데... 그날 밤에 너무 슬픈 소식... 산불이 났다고 ㅠㅠ 저 아름다운 산이 불타버렸다고 85ha는 도대체 얼마만큼의 규모일까?? 표준환산을 해보니 25만평이 넘는 규모라고 ㅠㅠ 너무 슬프다. 봉우리에 올랐을때 정말 강풍이 불긴했다. 태풍같이 몸이 떠밀려 날아갈것 같았다. 산을 오르는 동안에는 느끼지 못했는데 거스르는 것이 없는 너른 바위 위 정상에서는 다리가 휘청거려서 앉아서 경치를 감상하기도 했다. 수고하신 소방관님들께 감사드리고, 지난해에도 올해에도 여지없이 산과 주민들이 겪은 고초에... 고개를 숙인다. 다시는 다시는 산불이 나지 않기를 기도해 본다... 2020. 5. 3. 1월23일 한라산 등반 성판악코스 아침 7시40분 출발 오후 5시 하산 정말 힘들었지만 너무 아름다웠던!! 다행히 날씨가 따뜻해서 아이젠은 안 차고 스틱만으로 버텼다. 내려오는 길은 정말 내 다리가 아닌 줄 알았지만 질질질 끌고 내려왔다. 내려오자마 목욕탕으로 직행!! 씻고 고기를 먹었다. 그러지 않았으면 몸살이 났을지도 :") 제주시내로 넘어가서 통큰갈비~(1인13000원 무제한) 다시 1월1일이다! 2020년 새해를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힘내서 시작해 보자~ 2020. 1. 25. 어제의 산책 어제는 동네친구네에서 맛있는 밥을 얻어먹고 책을 읽고 수다를 떨다가 산책을 나갔다. 도착한 곳은 성산대교와 월드컵대교 사이. 마침 해가 모두 기울고 아름다운 빛깔의 하늘과 서늘한 바람이 맞아주었다. 이쁘다. 수다를 떨고 수다를 더 더하고 수다를 마무리할 때쯤 서로의 일상을 우스게 소리로 다독이며 인사를 한다. "잘가~" 동네에 친구가 있어서 좋다. 2020. 1. 16. 토요일 혼산 서대문구 안산 오르기 토요일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느즈막히(12시30분) 등산을 간다. 주차하기 귀찮아 버스타고 고고~ 서대문구청에 내려서 끙차끙차 오르다보면 1시간도 걸리지 않아 정상에 도착한다. 안산 봉수대에서 바라본 북한산뷰와 남산타워뷰가 멋찌다아~^-^/ 오늘은 미세먼지도 없고 기온도 포근해서 대만족이다. 자주 가야지 가야지 하는데 한달에 한 번 가기도 힘들다~ 조만간 또 가야지~~ 등산을 다녀와서 집에서 인터넷 주문해서 사 놓은 양념 닭갈비에 각종 채소를 넣고 우와~ 배가 터지도록 먹었당! 역시 운동 후 먹는 고기가 진리~ 겨울이라도 운동을 열심히 해야겠당. 혼자서도 잘 놀고 잘 먹고 잘 지내야지~ 아자!!! 2019. 12. 14. 나의 일_오늘도 열심히 살자 6-7월에 하던 일. 재밌는 일도 힘든 일도 있었는데. 지나고 보니 또 다 잊었네. 요즘하는 일. 첫 촬영이 제일 어려웠지만 제일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오랜만에 촬영현장. 체력이 넘나 없구나... 매일 일하느라 정신이 없다. 10월까지 빡셀것 같다. 그래도 열심히 살다가 뒤돌아보면 뿌듯한 날이 오겠지? 일 할 수 있는 날들에 감사하며, 열심히 하루를 살아보자. 2018. 10. 1. 첫 겨울 산행_1월 오대산 등반 후기 2018년 맹추위가 처음으로 기습한 주말 1월 12~13일 1박 2일로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에 다녀왔다. 겨울산행은 처음이라.. 걱정반 기대반으로 출발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춥지 않아서 즐겁고 행복한 기억이었다. (겨울산행 준비물: 핫팩, 아이젠, 스패츠, 뜨거운 물, 해지기 전 하산을 위한 짧은 거리 산행 목표) 상원사 출발_비로봉_상원사 도착 코스 : 6.6km, 4시간 소요 출발시각 1시 기준 영하 12~13도 였는데, 바람이 없어서 춥지 않았다. 추울까봐 정말 껴입었는데, 날씨가 정말 좋았다. 비로봉까지는 계단이 끊임없이 나오는데 사자암 기점에서 목을 축였다. 날씨가 좋아 계단을 오르다보니 땀이.. 겉옷을 벗고 올라왔다. 적멸보궁을 지나면 눈길이 시작된다. 이때부터 아이젠을 착용하였는데, 화요일쯤.. 2018. 1. 29. [필리핀세부여행]3박5일 모두투어_난생 처음 패키지여행 지난 8월 마지막주에 필리핀 세부에 패키지여행을 다녀왔다. 동생과 조카 2명(유아,영아)과 함께 4명이서 다녀왔는데, 난생처음 패키지여행이었고, 제부없이 조카들과 어디를 간것이... 처음이지 싶다. 여행이라면 모름지기 조용하고 평화로와야 하니까,, 조카들과 어디를 가는 것은 크하하하.. 지난 겨울에 어른 7명과 아이 4명이 함께 한 가족여행을 다녀온 이후로 깨달았었지만, 이번에도 아기들과의 여행은 대단한 체력과 인내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그래도 복작복작한 생각을 한 순간에 빼앗겨버릴 수 있어서, 나에게는 굉장히 좋은 시간이었다. 슬픔과 혼돈의 시간에 빠지지 않고, 오로지 저 아이들을 무사히 아프지 않게 그리고 즐겁게 해주어야 한다는 미션이 주어졌던 것이다. 아이들은 그런 역할을 하게 해 준다.. 2017. 9. 13. 전남 구례_경남 하동_지리산 섬진강 1박2일 휴가 경남이 고향이다보니, 지리산은 한 번씩 갔던거 같다. 지리산이 가까운 산은 아니지만, 그래도 높은 산 중에서는 경남에 걸쳐있기 때문이겠지. 잊을 수 없는 산행이기도 했고, 엠티도 가고, 여행도 가고, 일하러도 가고 지리산 섬진강 자락에서 래프팅은 두어번 했었는데, 어쩌다가 이번 여름휴가를 지리산 섬진강으로 가게 되었다. 오랜만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이제 대한민국 방방곡곡이 여행하기 너무 좋게 잘 꾸며져서 그런것일수도 있겠다. 친구들도 모두들 너무 너무 예쁘다고 감탄하면서 이틀을 보냈다. '숨 게스트하우스_지리산점'에서 바라본 섬진강 풍경 숨 게스트하우스 주인분들이 너무 친절하여서 감동하였다. 여름이 오히려 비수기라고 하는데, 조용하고 한적하고 편안하고 무엇보다 음식맛이 일품이었다. 지리산 둘레길 15번.. 2017. 8. 2. 이전 1 2 3 4 5 6 7 8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