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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판(pictures)/여행中(on the road)

[필리핀세부여행]3박5일 모두투어_난생 처음 패키지여행

by 쭈야해피 2017.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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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마지막주에 필리핀 세부에 패키지여행을 다녀왔다.

동생과 조카 2명(유아,영아)과 함께 4명이서 다녀왔는데, 난생처음 패키지여행이었고, 제부없이 조카들과 어디를 간것이... 처음이지 싶다. 여행이라면 모름지기 조용하고 평화로와야 하니까,, 조카들과 어디를 가는 것은 크하하하..

 

지난 겨울에 어른 7명과 아이 4명이 함께 한 가족여행을 다녀온 이후로 깨달았었지만, 이번에도 아기들과의 여행은 대단한 체력과 인내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그래도 복작복작한 생각을 한 순간에 빼앗겨버릴 수 있어서, 나에게는 굉장히 좋은 시간이었다.

슬픔과 혼돈의 시간에 빠지지 않고, 오로지 저 아이들을 무사히 아프지 않게 그리고 즐겁게 해주어야 한다는 미션이 주어졌던 것이다. 아이들은 그런 역할을 하게 해 준다. 조카임에도 불구하고...

 

모두투어 패키지 상품으로 3박5일 필리핀항공, 솔레아리조트, 선셋요트투어 포함이었다.

어른 2명에 아동 2명인데(아이 무료아님), 1베드룸이었다. 좁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이 룸 안에서 놀수는 없었다.위험하기도 했고, 이불이랑 베개에 쵸코렛이나 이물질을 묻힐 경우 배상해야한다고 했다. (그런 규정은 난생처음 들었다. 호텔을 수도 없이 갔지만... 헐~)

가격이 굉장히 저렴했다고 들었는데, 각 30만원 초반대 였던가?? 암튼, 동생이 지불해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거기에 + 각 $40 + 팁 등의 경비가 들었고, 아기가 있어서 대부분의 선택옵션은 할 수가 없었는데, 마지막날 시간이 많이 비어서 스톤 마사지(+ $50)만 동생과 둘이서 받았다.

 

리조트 룸에서 내려다 본 전경. 파~랗다. 오션뷰여서 좋았다! 감사~

첫날은 새벽부터 움직여서, 세부에 12시전에 도착했는데, 점심식사를 하고 리조트로 바로 들어왔다. 그리고는 나가지 않고 그냥 리조트에서 쉬고 수영하고 밥먹고(한국에서 싸온걸로 간단히 먹음) 쉬었다.

 

다음날 아침 조식을 먹고, 호텔 앞 비치로 사진찍으러 걸어갔는데, 8시인데도 이정도 였다. 날씨 대박!!

 

꼬맹이 둘과 내 동생이 저멀리 걸어온다. 뜨거운데 다 탄다 우리 애기들~

 

요기가 솔레아리조트 # 포인트란다. ㅎㅎ 나도 찍어서 인스타에 올렸징~

 

둘째날 아침 다이빙 교습이 취소되어서 점심식사 전까지 약 1시간 30분 가량 조카들의 물놀이 타임을 가졌다.

 

점심은 지프니 타고 시내로 나가, 현지식을 먹었는데, 베이비폭립! 나름 괜찮아서 애기들도 잘 먹고, 나랑 동생도 잘 먹었는데, 전~혀 드시지 않는 한국분들도 많았다! 입맛은 각각 다르니까~~ 평은 천차만별~

 

들어와서 오후에도 수영하고, 다음날 다들 호핑투어갔는데 우린 애기들이 호핑을 싫어해서... (바다가 무서운 아기들) 또 수영장에서 놀았다~ 얼마나 수영하고 싶어하던지 눈만 뜨면 '수영해? 수영해?'를 외친다.

 

아침에는 다들 패키지 투어를 나가서 그런지 한산한 리조트 풍경이다~ 조으다~ 90%가 한국인인 호텔이라~ 어떤 여자아이가 나한테 얘기할길 "여긴 한국인지 필리핀인지 모르겠어요~" 하더라고~ 그러게나 말이다~

 

그래도 저렇게 새파란 하늘과 드넓은 호텔로비 수영장을 보니,, 한국은 아닌게지.. 싶다. :")

 

셋째날 저녁에는 선셋요트투어를 갔다.

저기 뒤에 보이는 배가 우리가 타게될 보트~ 이날 파도가 심해서, 작은 보트를 타고 저기로 건너가서 탔다.

 

해가 딱 질시간은 아니지만... 넘어가는 뉘앙스가 풍긴다. 멋지다~

 

보트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일정한 수입없이 팁으로만 생활하신다고 한다. 그래서 노래를 불러주시는 분들에게도 또 타고 내릴때 도와주신 분들에게도 팁을 드렸다. 인원수당 드리는게 좋다.

 

망망대해 넋을 놓고 보았다. 나도 꼬맹이들도 모두들... 그런데 파도가 꽤 있어서 흔들흔들..

항구 뒤에 높이 솟은 건물이 무슨 호텔인거 같은데,, 저 건물 뒤로 저렇게 해가 떨어지길래.. 찰칵~!

 

선셋구경 후, 레드코코로 가서 식사를 주문하고 전통민속공연(댄스)을 관람했다.

함박스테이크, 떡볶이, 새우코코넛볶음밥 등을 시켜먹었는데~ 맛있었다!!

 

 

민속 공연은 꽤~ 괜찮았다!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마지막에 한 불꽃쇼~! 조카도 뭐가 제일 재밌었어? 했더니 "응으으으, 불 막하는거~"라고 대답한다. 넋을 놓고 공연을 구경하던 꼬맹이들~ ㅎㅎ

 

마지막 날은 시티투어인데, 시티투어 맞아? 요새와 성당, 맥도날드 끝~~!! 이었다.

이곳 산 페드로 요새는 돌이 없어 산호와 계란으로 벽을 만들었다고 한다. 인상깊었던 내용은 그게 다이다.

역사 유적지라고했는데, 아무래도 세부와 막탄의 길지 않은 역사를 보여줄게 많지 않다고는 했지만,

시티투어 시간이 얼마없어 이것만 보여준다고??

이후에 쇼핑센터(?:우리로 치면 외국인대상 면세품파는 매장)는 3곳 중 2곳만 갔는데, 거기가 더~ 볼게 없었다.

 

더운데... 30분만에 보고 내려와야해서... 슝~보고 아기 화장실갔다와서 울고불고~ 정신이 쏘옥 나갔네!

여기는 산토니뇨 성당인데, 이날이 연휴여서 사람이 엄~청 많았다!! 구경을 할 수가 없었다.

넓고 무언가 유물이 많아 보였지만,,, 사람들 틈에 게다가 미사까지 진행중이라... 슝~ 대충 보고 나옴.

초가 한 가득 타고 있었다. 예전에 필리핀 마닐라랑 헌드레드아일랜드 여행할때 들었는데, 필리핀사람들은 80% 카톨릭신자라고 했는데, 이곳 가이드 말로는 카톨릭을 믿는게 아니라, 카톨릭을 처음 전파한 스페인(?)사람을 마젤란을 믿는거라고 한다. 굉장히 미신적인 요소가 많이 녹아든 것 같다.

 

이날 점심은 샤브샤브, 저녁은 삼겹살을 먹었는데 같은 식당이었다. 세부에 식당이 어디있는지, 세부에 제대로 된 식당 거리는 어디있는지, 쇼핑몰은 어디에 어떻게 생겼는지 하나도 모른다.

 

단지, 아기들 데리고 울고불며 엄마를 찾는 이 감당하기 힘든 꼬맹이들에게 친절히 대해주신 가이드분과 일행분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아이와 함께한 세부 패키지 여행은 리조트가 8할이고, 리조트 및 현지식사가 2할인거 같다. :") 어차피 수영장에서 하루종일 놀고, 패키지에는 음식이 다 포함되어 있어서 어디서 무엇을 먹고 주문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 아, 그리고 우리는 삼일동안 많은 망고를 먹었고(정말 많이도 먹음) 호텔 조식과 석식이 꽤나 맛있었고, 수영장도 2가지로 분류되어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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