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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장(note)/일상(diary)218

우유 두유 식빵과 매쉬 포테이토 샌드위치 만들기 요즘은 제가 평소 생각하는 것 보다, 시간이 더 천천히 흐르는 것처럼 느껴지고, 혼자서도 잘 살만 하다는 것을 매일 매일 깨닫고 있습니다. 이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크게 다르지 않겠지만, 조금은 바뀌고 있고, 조금씩 바뀌는 그것들이 또 다른 나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더 젊었을 때 더 많이 돌아다니고, 더 많이 즐기라고 했던 말들'이 최근에서야 참 맞는 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 그때 저걸 해 봤는데, 재밌었어.. 아~ 그랬었지. 나도 그랬었어.. 하면서 추억 여행도 많이하곤 하는데, 그때 그 장소 그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없지만, 여전히 미소지을 수 있고, 무언가를 떠올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19년 가을과 겨울에 배운 베이커리를 20년에 홈베이킹으로 다시 시작해서, 21년에도 여전히 즐.. 2021. 10. 18.
매일 뭐 먹지_해산물로 몸보신 요즘은 귀차니즘이 최대치에 달하였습니다. ㅋㅋㅋ 뭐 이런 때도 있는거지 싶은데, 또 식욕은 사라지지가 않아서, 열심히 맛난 음식들을 만들어서 먹고 있답니다. 그러니까, 잘 먹고 잘 쉬기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뭐 먹었는지 기록겸 자랑하는 의미로다가 써보는 포스팅이에요~ :") 가을에는 전어를 꼭 한번은 먹어줘야죠~ 고향에 내려갔을 때, 아빠가 사오신 전어~ 너무 맛났어요. 아빠가 고추랑, 마늘이랑 같이 먹으면 맛나다고 해서, 그 동안은 쳐다보지도 않던 생마늘에도 도전해 봤답니다. ㅋㅋ 이번 추석에는 엄마가 장어를 12마리나 싸주셨어요. 12마리.. 켁... 냉동실에 고이고이 저장되어 있는데.. 3마리 구워 먹었네요. 이번에는 장어구이와 곁들이면 찰떡 궁합인 양념장을 배워왔어요. 아빠가 알려준 .. 2021. 10. 10.
무화과 오픈토스트 무화과가 시장에 출몰하는 계절입니다~ ^0^ 보통 1kg에 만원에 팔았었는데, 시장에서 1.2kg 한박스를 오천원에 샀어요~ 야호! 무화과 생크림 오픈 토스트 집에 있던 휘핑크림에 설탕을 넣고 블랜더로 생크림거품을 만들어줬어요~ 무가당크림을 좋아하시는 분은 설탕 생략해주세요~ 한 5분 돌렸는데 이렇게 쫀쫀한 생크림 완성~ 하루종일 비가 오더니 저녁에는 뚝! 그쳤습니다~ 우리 동네에 회의를 하러 온 지인을 만나서 커피(티라떼)를 한잔하면서 수다꽃을 피웠네요~ 얼마만의 동네 카페 마실인지.. 봄에 방문한 이후로 처음인거 같아요!! 가을이 무르익어 갑니다~~ ^-^/ 2021. 9. 30.
아주 오랜만에 베이킹_통밀무화과빵을 구웠다 사진을 찾아보니, 7월6일에 통밀빵을 구운 이후로 처음이었다. 9월2일 밤늦게 통밀빵을 구웠다. 아침에 빵대신 밥을 챙겨 먹기 시작한 이후로 어제오늘 이틀 연속으로 빵을 먹기는 처음이다. 냉동실에 빵이 없어진지도 오래되었다. 그래도 2주 전에 회의때 먹을 스콘을 구워서 회사에 갔었다. 내일도 모임이 있어서 정말 오랜만에 빵을 구워봤는데 생각만큼 발효가 잘 되진 않아서 어떤지 잘 모르겠다. 이번에는 100%통밀빵으로 만들어봤다. 맛있어야할텐데.. 맛은 내일 확인해 봐야징~ *레시피 하트랜드 유기농 통밀가루 125g 백설 우리땅 우리밀 통밀가루 125g 드라이 이스트 4g 소금 5g 설탕 3g 올리브오일 10g 따뜻한물 218g 건무화과 50g 호두 한줌 슬라이스아몬드 한줌 빵칼을 새로 샀는데, 역시 딱딱한.. 2021. 9. 2.
추석 승차권 예매는 언제쯤.. 6월에 고향에 다녀 온 이후로는 아직 집에 가지를 못했어요. 8월 휴가중에 다녀오고 싶었는데.. 수도권 4단계가 계속 유지되는 중이라 기차를 타고 다녀오기가 영 맘에 걸리더라고요.. 이번 추석에는 꼭 가려고 마음 먹었는데, 예매가 오픈되지 않네요. 목요일로 예매하고 오픈이 되면 올라오는 기차를 잘 예매해야겠어요. 항상 쉽지 않은 명절 KTX 예매이지만, 곧 명절인데 예약을 할 수가 없으니 참 안타깝네요. 중앙 재난안전 대책본부의 추석 방역대책이 발표되는 시기를 잘 기억해 두었다가 예매해야겠어요. 모쪼록 이 위기 상황도 빨리 지나가길 바라봅니다. 2021. 8. 23.
그림책, 동시, 일러스트북_꼬마들을 위한 선물 내가 지나온 길 - 박해정 지음 - 예쁜 동시가 좋아 샀던 책 오랜만에 꺼내 보았더니 넘 멋진 시를 만났다. ㅎㅎ 번쩍번쩍 용기를 주는 길들을 지나왔기를 또 앞으로도 지나가기를.. 이번주는 조카의 생일이라 그림책 선물과 축하카드를 만들어 봤다. 오늘도 안녕! - 동화 컬러링 북 1일 1파스텔 그림 - 일러스트북 코로나라 생일에도 집콕할 조카가 그림책 선물을 마음에 들어해 주길~~♡ 2021. 7. 23.
무제 2년 전 일상을 기록하는 메모란에 적은 글이 있다. 제목은 라는 글이었다. 그렇게 또 한 번의 죽음이 눈앞에 '쿵'하고 떨어졌다. 지난 한 주간 '이 일이 꿈이었으면..'하고 바랐다. 고개를 세차게 흔들면 아무 일 없었던 듯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랐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미 일어난 일은 되돌릴 수가 없다. 삼일 간 멍하니 수도 없이 바라본 창밖 풍경이다. 산속에 지어진 장례식장의 창밖 풍경이 위로가 되었다. 멍하니 아무 생각 없이 바라보기에는 초록으로 뒤덮인 자연만 한 것이 없었다. 그렇게 멍하니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그리고 챙겨야 할 것들만을 챙겼다. 해야 할 일들만을 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정말 '기가 막힐 노릇'에 처하게 되기도 한다. 더 길고 긴 인생을 .. 2021. 6. 9.
매일 뭐 먹지?_찰곤약쌀 후기 베이킹 포스팅이 독서감상문 포스팅만큼 밀리고 있어요. ㅋㅋㅋ 정말 웃긴 일인 거 같아요. 영화감상문을 안 쓴지는 정말 오래된 거 같아요. 매일매일 영화를 보던 시절이 있었더랬습니다. 그때는 영화감상문을 쓰는 게 그렇게 어렵더라고요. 그리고 지금은 매일매일 책을 읽는 시절입니다. 한참 전부터 독서감상문을 꼬박꼬박 쓰는 것이 새해 다짐 중 하나가 되었거든요. 그리고 요즘은 베이킹 관련 포스팅을 그렇게 감상문 마냥 못쓰고 지나치게 되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은 꽤나 진지한 일이 되는 것인가 봅니다. 일이 아니고 취미인데도 불구하고, 마냥 일상의 기록들처럼 가볍게 쓸 수는 없나 봅니다. 굉장히 신기한 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무튼 오늘은 베이킹 포스팅이 밀려있지만, 그냥 매일 뭐먹지로 대체하려.. 2021. 5. 26.
세번째 라자냐 만들기_늘 맛있어요 집에서세 번째 만들어 먹은 라자냐를 다시 소개합니다. 냉동고에 있는 다짐육을 소진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처음 만들고 나서 두 번째 도전은 1.5인분만 만들어봤는데요. 이번에는 3~4인분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비주얼도 만족스럽게 나왔네요~ 토핑 치즈를 그라나 파다노로 시도해봤거든요. 무엇이 다른지 살펴봅시다. **라자냐 레시피 (3~4인분, 3시간 과정) 베샤멜 소스 코코넛오일 50g (버터보다 코코넛오일이 더 맛있었습니다) 밀가루 25g 우유 500ml 소금 후추 약간 라구 소스 올리브오일 3TS 양파 1개 당근 1/2개 다진마늘 1TS 맛술 100ml (화이트와인 대체) 다진소고기 300g 토마토소스 220g (시판 폰타나소스 사용, 300g 사용시 토마토 생략 가능) 토마토 1개 (중 or 대) 라자.. 2021. 5. 22.
홈베이킹_브라우니 2호팬에 만들기 다이어트가 절실한 상황이지만, 달달한게 먹고 싶어서 브라우니를 만들어봤습니다. 베이킹이 매번 성공하는 건 아닙니다. 바로 전에 만든 데니스 식빵과 우유 식빵은 모두 실패하였습니다. 실패한 포스팅도 올려야 하는데... 실패했지만, 달달하고 바삭한 데니스 식빵도 우유 식빵도 모두 맛나게 잘 먹었네요. ㅎㅎ 브라우니를 한 9번은 만든 것 같은데요. 처음 구매한 1kg 거버쳐를 다 사용하였거든요. 카카오 함유량을 잘못 보고 사서 100%로 카카오매스를 구매하여 반씩 섞어서 사용했으니까 9번이 맞는 거 같아요. :") 조카가 좋아하는 브라우니는 거의 대부분 조카선물로 제공되었네요. 이제 브라우니는 거의 실패없이 잘 만들 수 있는 거 같아요. 기쁘네요~ ^_^ 2호 원형팬을 구매한 이후로는 조금 더 통통한 브라우니.. 2021.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