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수 년 전의 그때로 돌아가 보는 것도 힐링이 된다.
난지 캠핑장에서 바베큐 파티~~ 2008년 그리고 2013년 11월 난지 캠핑장에서의 추억을 재현했다. 즐거웠다~ 일찍 모인 여섯명과 뒤이어 나타난 2명 삼겹살, 목살, 대하, 새우, 호박, 양파, 파인애플, 마늘, 감자, 김치, 꼬들빼기, 새우라면, 설레임 등등 ~ 먹고 또 먹고, 먹고... 준비할 때는 제발 다음부터는 그냥 고기집으로 가자고 했는데... 이렇게 먹고 보니, 바람부는 모래 난지 캠핑장이어도, 숯불 바베큐는 너무 너무 너무 맛난 거였다. 언니들한테 투정부린 내가 미안할 정도로... 아~ 맛나고 힐링된다. 배가 어느 정도 부른 다음에는 가만히 앉아서 계속 고기를 굽고 있는 저들을 바라만 보았다. 하하하.... 멍~ 땡기리... 좋더라. 아무 생각도 안 하는 시간... 배터지게 먹고 나서, ..
2013. 10. 7.
비가... 엄청 온다
대박~!!! 비가 엄청 온다. 오늘이 뇌우라고 하니까,,, 제일 많이 와서 그런거 겠지? 장마가 온다 온다 하더니, 이제서야 본격적이다. 겁만 잔뜩 주더니,,, 진짜 어마어마 하다. 장화... 역시 사야했던 것인가? ㅎㅎ 밖에 나갈 엄두가 나지 않는데, 약속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런 어정쩡한... 그나저나 일주일 내내 비가 오다니. 어쩜 좋지? @.,@; 정말 대략난감이다. 비가 와봤자 하루나 반나절 잠깐 오던 캘리포니아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던... 그래도 30년을 이곳에서 살았으니, 잘 적응해 내겠지? 아암.... 비는 오다가 또 그치면 그만일테니... 그래도 와도 너무 온다. 대박이다. 창문도 못 열겠다. 엄청 시끄럽게 내린다... @.,@ 갑자기 멘붕에 빠진 아침이다. ㅎㅎㅎ
2013. 7. 2.
이번엔 더위다 - 6월에 더위먹고 벌써부터 걱정...;;
오늘은 오랜만에 냉장고를 털었다. 다 얼어빠진 야채들로 된장국도 끓이고, 야채반찬에 샐러드, 열무김치까지 총출동했다. 며칠 동안 더위탓에 밥을 잘 챙겨먹지 않았더니, 탈이 났다. 흠... 더위먹었다. 참... 오랜만이로세... ;;; 덥다. 그렇다고 아플만큼 더운 건 아니다. 그래서 더 ... 어의가 없다. 설마 설마 했는데, 이틀이 지나도 안 나아서, 회사도 안 가고,,, 너무 추워서 동동 거리다가, 봄은 언제오나 기다리다가,,, 이제는 여름이로세. 참... 변화무쌍한 한국이다. 사회는 물론 날씨도 매번 사람 정신 못차리게 혹독하니,,, 몸과 마음 모두 바짝 긴장한 채로 살아야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빠릿빠릿 한지도 모르겠다. 몸도 마음도 다~ 빠릿빠릿하지 않으면 뭔가 잘못 된 거 같다. 가지가지 한다..
2013. 6. 24.
구직중-아... 벌써 백수 3달째 힘들군
어느 날 불현듯 이 날들을 기억하며 다시 힘을 낼 날이 오겠지만,,, 벌써 한국 온지도 3달이 넘었는데, 일을 구하지 못했다. 구직이 힘들다 힘들다 하여도, 미국보다는 낫겠지... 내 나라에서 내가 가진 경력으로 작은 일 하나 구할 수 있겠지... 했는데, 참... 그것도 쉽지가 않다. 나이가 어느덧 많이 먹었고, 그 일을 잠시 쉬고 다른 공부에 도전한 시간이 벌써 3년이 넘었고, 이렇게 사실을 나의 약점들을 인정하는 것이 쉽지 않았던 것 같다. 별로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 쉽지가 않다. 이 사회에서... 나는 외국생활을 하면서 참 방송이 많이 고마웠다. 힘들때 친구가 되어줬고, 웃음을 주었고, 한국의 이야기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그래서 나도 다시 일하고 싶은 열정이 ..
2012.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