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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시절(memories of the period)/in Korea(한국적응기)

나이... 그 숫자가 정말 문제일까?

by 쭈야해피 2013.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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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구글이미지>

 

나이 많다...???

정말, 그동안 고민해 보지 않은 그 문제,,, 숫자가 많음의 걸림돌

나는 그 문제에 부딪혔지만,

내 후세들에게는 그 문제가 많은 걸림돌이 되지 않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그러기에 나는 이 걸림돌을 지혜롭게 넘어서야겠지?

 

인생을 스스로 책임질 수 있다고 느끼는 시점부터 결혼을 고민하는 곳에서 3년을 머물다 왔다. 만으로 나이를 계산하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나이로 거의 37세에서 42세 정도가 적령기.

마흔이 넘어서 결혼하고 아이도 잘 가지고 잘 사는 곳이였다. 모든 사람이 그런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전혀 문제되거나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일찍 부모로부터 독립하고, 공부가 더 하고 싶으면 얼마든지 서른에도 마흔에도 퇴근후 더 공부를 하는 곳. 물론, 일을 하면서 공부를 병행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학교를 7년이고 8년이고 다닌다. 다니다 휴학하고 돈 벌어서 더 다니고...

 

공부는 평생해야 한다. 배울 것이 얼마나 많은지 찾아나서지 않으면 알 수 없다. 그런데, 각 나이에 맞춰 틀에 짜인 것처럼 살다보면 공부할 시간도, 진짜 사랑할 시간도, 열정도, 행복도 없어지기 쉽다. 그래서 내 열정과 내 행복과 내 미래를 찾아갔다 돌아온 사람들에게 나이라는 틀에 맞지 않다고 기회조차 주지 않는 이 시대가 정말 건강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성실함을 문제 삼으련가? 왜 공부하고 아르바이트하고 외국생활에 적응하고 하루 한시간도 아껴가며 열심을 다해 살아온 사람에게 성실함과 끈기를 되묻는가?

적응,어울림을 문제 삼으련가? 삶에 대한 애착, 미래를 개척하려는 의지가 많은 상황속에서의 대처능력과 다른 사람의 삶 역시 끌어안을 수 있는 포용력이라는 것은 생각하지 못할까?

 

남을 탓하지 말고 스스로를 돌아 보라? 구직자를 낮추고 자신들의 틀에 끼워 맞추는 것이 그대가 원하는 것이라면 '예스'라고 지시하는 일만을 할 사람을 채용하라. 너무 똑똑하진 않아도 묵묵히 그대의 요구를 수행할 사람을 만들어 내라. 그 조직이 원하는 사람.

 

그러나 나는 과대망상도 때로는 다름을,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믿고 살련다.

겸손은 스스로 마음에서 우러나올 때에야 빛을 발한다. 내 일을 해 내고자 하는 의지 앞에서 겸손은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 겸손과 비겁함은 분명히 다르다. 

자기암시는 때로는 이 모든 걸림돌을 이겨낼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일지도 모른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이 말이 드라마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삶이 되는 그 날이 이곳에도 올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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