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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시절(memories of the period)/in Korea(한국적응기)

이번엔 더위다 - 6월에 더위먹고 벌써부터 걱정...;;

by 쭈야해피 2013.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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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만에 냉장고를 털었다.

다 얼어빠진 야채들로 된장국도 끓이고, 야채반찬에 샐러드, 열무김치까지 총출동했다.

며칠 동안 더위탓에 밥을 잘 챙겨먹지 않았더니, 탈이 났다. 흠...

 

더위먹었다. 참... 오랜만이로세... ;;;

덥다. 그렇다고 아플만큼 더운 건 아니다. 그래서 더 ... 어의가 없다.

설마 설마 했는데, 이틀이 지나도 안 나아서, 회사도 안 가고,,,

 

너무 추워서 동동 거리다가, 봄은 언제오나 기다리다가,,, 이제는 여름이로세.

참... 변화무쌍한 한국이다.

사회는 물론 날씨도 매번 사람 정신 못차리게 혹독하니,,, 몸과 마음 모두 바짝 긴장한 채로 살아야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빠릿빠릿 한지도 모르겠다. 몸도 마음도 다~ 빠릿빠릿하지 않으면 뭔가 잘못 된 거 같다.

 

가지가지 한다고... (얼마전에 계단에서 넘어져서 다친 한 동생에게 내가 한 말인데,,, 이번엔 나다.)

6월에 더위먹음이 웬 말이냐?!

에고고... 저질 체력에 정신력도 별로 신통하지 못하고, 이래서 어디다가 써먹나 그려.. ;;

 

지난 가을에 들어왔으니, 이번 여름만 보내면 4계절을 다~ 겪은 것이다. 조금만 참자.

 

** 이번 여름을 한국에서 맞이하면서 든 생각

- 4계절을 다 잘 보내려면, 각각의 기온에 맞춰서 기후변화에 무쌍해야한다.

  철철이 유행하는 패션에 민감하게 따라가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시대에 뒤떨어지는 촌~스러운 여자가 된다.

 

- 계절마다 생필품을 사들이느라 정신이 없다.

  여름엔, 시원한 이불세트와 선풍기, 방충제, 제습관련 용품, 비가 온다니 우산과 장화(?)까지 마련해야한다.

 

- 몸매관리 피부관리 머릿결관리 이미지관리(??)까지 외모지상주의에 길들여져야 한다.

  계절에 따라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가지! 삐쩍 마른 몸매는 동일 아이템이다. 헐~

  고로 '다이어트'는 사시사철 필수 아이템이다. @.,@; 난 완전 적응해서 1년 동안 다이어트 돌입중이다... T.T

 

- 철마다 먹는 음식과 건강식품 보조식품 등이 다르다. 잘 파악하고 구비해야한다.

  언제는 뭐가 좋고, 저것은 어디에 좋고,,, 참말로~ 다들 똑똑하다. 그렇게 잘 아는 걸 왜? 다 동일상품으로

  만들어지지않는거지? 뭐, 성형은 비슷하게 판박이로 나오는 것이긴 하다만...   

 

- 휴가시즌도 동일해서 그런지. 물어보는 게 뻔~하다. '어디로 가세요. 휴가?'

  아직 갈 생각은 없는데... 뭐, 더우니 피서가는 게 필요하긴 할 것 같다. 부산만 갔다와도 서울과 정말 10도 차이나더라

  덥긴 덥다. 다들 콩시루-지하철에서 손바닥폰에 코박고 땀 찔찔찔 흘려가며 ... 휴가갈 날만 기다리는 것이겠지.

  나 역시... 다들바 없다. 

 

- 뭐니, 뭐니해도,,, 불쾌지수 최강은 왜들 그렇게 '남의 인생에 간섭이실까...?!!' 

  덥다. 다들 덥다. 힘들다. 다들 힘들다. 산다. 다들 그렇게 산다. 그런데, 딱 거기까지...

  왜? 자기들이 그렇게 산다고 남의 인생까지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강요아닌 강요를 하는 걸까?? 왜들 그러시나~~

  여름이니까, 더우니까, 짜증이 나니까... 딱! 거기까지만 참는다. '너나 잘 하세요~!'라고 말하고 싶은 심정을 말이다.

 

에고고... 성질 피우면 또 히스테리니 뭐니 이런 소리만 돌아온다. 착하게 살자...

더울 땐 마음을 곱게 먹고,,, 조용히 맛있는 밥이나 해 먹으면 그만이다~ 그게 잘 사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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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먹었을 때 증상

머리가 어지럽다. 속이 울렁거린다. 소화가 안된다. 배탈(설사 혹은 변비)이 난다.

온몸에 기운이 없다. 입맛이 떨어진다. 근육통이 생긴다.

-- 이럴 때는, 찬물이나 음식을 먹지 말고, 찬물로 씻는 등의 행위를 피해야 한다.

    이온음료나 수박, 오이 등 수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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