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갈 준비... 우선 마음부터 잘 지키자
이제 곧 미국에 온지도 정확하게 3년이 된다. 2009년 9월에 왔으니... 9년,10년,11년,12년... 횟수로는 4년이지만 정확하게는 3년이 된다. 그리고... 난 그 3년이 넘는 시점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배우고, 깨닫고,,, 성장했다. 그리고 또 많은 궁금증과 갈증, 채워야 할 빈 그릇을 들고 고개를 돌려야 하는 시간이 왔다. 나중에 좀 지나서... 그때 내가 경험한 것들이 삶에 큰 도움이 되었구나...를 깨닫는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서야 궁금증은 해결되고, 갈증과 갈급함은 사라지겠지? 물론 그때는 또 다른 의문과 욕심이 자라나겠지만 말이다. 취업비자 문이 닫혔다. 다시 말해, 학교를 다시 입학하지 않는 이상, OPT가 끝나는 시점에 나는 한국에 돌아가야..
2012. 6. 20.
눈물... 그것에 속지 말자...
정말 아무일 없이 잘~ 지낼때에는 글, 블로그,,, 생각도 나지 않다가, 이렇게 뒤죽박죽 엉망진창일 때만 생각나는 나의 블로그다. 미안해... ㅎㅎ 요즈음 기도도 열심히(?) 하고, 교회도 잘 다니고, 회사도 즐겁게(?) 다니고 있었는데, 어제 폴딱 넘어져버렸다. (마음이 말이다...) LA에 온지 2달하고 2주째... 이제 좀 친구도 생기고, 근처로 등산도 다니고,,, 좋다~~~했는데.. 내안의 나는 미움과 분노를 쌓아가고 있었나 보다. 근원을 알 수 없는 눈물이 어제 아침 회사에서 터져버리고 말았다. 하루 반나절을 눈물이 나와서 고생했다. 참... 그리고 잘 버텼나 보다 하고 집에 왔는데, 글쎄... 또 눈물이... 재밌는 티비쇼를 보고 그쳤나 부다... 했는데 샤워하면서 또 울음이 터졌다. 피곤하니..
2012. 5. 4.
일요일 아침, 봄기운에 싱숭생숭한 한 주였다.
일요일 아침 8시20분.. 일요일 아침은 정말이지 할일이 많지 않고 게으름을 피울 수 있다. 아마도 아직은 교회일을 하지 않고 있어서겠지...:) 이번 주는 웬일인지, 글도 쓰기 싫고, 책도 읽기 싫고,,, 마냥 멍~하게 있었던것 같다. 기분도 살짝 이상하고,,, 아마도 봄이 오는 것인가 보다. 같이 일하는 동생이 버스커버스커의 노래를 알려주었다. 어제는 유투부에서 원도 없이 들었다. 동경소녀는 다운받아 놓은 게 있어서 자주 들었던것 같은데, 그게 버스커버스커가 부른 건지 어제 알았다는... 외로움증폭장치도 좋고, 벚꽃엔딩도 좋고... 참~ 봄에 딱 맞는 멜로디들이다. 여기는 여름같이 더운 날씨이지만, 그래도 쌀쌀한 기운이 어느덧 사려져버려, 봄기운이 내 몸은 느끼나 보다. 싱숭생숭 여자들은 봄날을 온몸..
2012. 4. 23.
오늘은 말이지... 다르다.
오늘은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너무 피곤하다... 그리고 저녁에 배드민턴도 치고와서... 더~ 피곤하다. 그런데 어쩐일인지... 방긋 웃고있다! 헤헤~ 아무래도 나는 참... 기도가 좋은가 보다~ 내일은 새벽기도회 안 갈껀데... 어쩌지~? 일찍 일어나서 성경책이라도 열심히 읽어야 겠다.ㅎㅎ 단돈 십만원이 통장에 남아있지 않게 될지라도,,,, 십만원을 선뜻 남에게 기부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내가 가진 재능을 쓸 수 있는 곳이 있기를,,, 조금씩 조금씩 다듬어져서, 언젠가는,,, 좋은 사람이 되어, 좋은 곳에서 일할 수 있기를... 참... 오랜만에 희망이란 단어를 입밖으로 내어 본다. 고맙습니다.
2012.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