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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시절(memories of the period)/LA Story

엘에이에서 폭포수를 볼 수 있는 곳-Eaton Canyon

by 쭈야해피 2012.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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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Eaton Canyon Natural Area and Nature Center located in Pasadena, California

엘에이에 와서 이렇게 계곡과 폭포가 흐르는 산을 만나게 될 줄 이야!!

 

지난주 토요일에는 교회친구 도희의 인도로(?) 파사데나에 있는 Eaton Canyon으로 하이킹을 다녀왔다. 나는 금요일 밤에 예배를 마치고 선교행사 준비로 피곤한 나머지... 토요새벽기도를 가지 못했는데... 아! 도희와 지은이가 전화해서 하이킹을 가자고 했다. 너무 고마웠다...:)

다들 밤 11시 넘어서 집에 갔는데, 어떻게 새벽기도에, 중보기도에, 이른 아침 베이글을 먹고 하이킹을 갈 생각을 했는지,,, 대단~!해요~~

그렇게 아침에 일들을 치르고 우리집까지 나를 데리러와준 착한 도희! 고마워~~

 

Eaton Canyon은 정말이지 아름다웠다. 흐르는 계곡물이 너무 깨끗해서 연신 와아~를 내질렀다. 나무도 많고 그늘도 많고 돌도 많고 정말 한국의 그 산들 같았다.

그리피스에 비해서 경사가 완만해서 걷기도 편했는데, 길이는 좀 길어서 한시간 왕복 2시간 거기에 폭포에 도착해서는 앉아서 과일도 먹고 좀 쉬어야 하니까...2시간30분 정도의 코스가 되는 것 같다. 경사가 많이 없어서 쉬운 느낌이었지만, 물이 많을 때는 계곡을 건너는 것이 힘들다고 한다. 우리가 갔던 날은 물이 많지 않아서 계곡을 가로지르는 징검다리 돌들을 건널 때 꽤나 재미있었는데 말이다... :")

 

여튼 주말마다 이렇게 하이킹을 할 수 있어서 참 좋다. 그렇게 다녀오고 나서는 웬종일 집안에 꼭 박혀 티비도 보고 영화도 보고 책도 읽고 뒹굴뒹굴 별달리 할 일은 없지만,

자연이 주는 소중함과 운동을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의 소중함, 그리고 일주일 간의 고달픈 회사생활을 벗어서 집에서 마음껏 뒹굴 수 있는 싱글의 소중함... 모두모두 감사할 제목들이다.

 

이런 나날들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몰라도... 나는 참 복 받은 사람이다. 늘 넘어지고 우울감이 찾아오고 슬픈 일들이 반복되기 쉽상이지만, 주말에는 다시 교회 친구들을 통해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또 이렇게 운동과 경의로운 자연을 통해... 다시금 일어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자... 내일도 다시 시작이다. 나를 괴롭게 하는 모든 생각들은 가라! 다시 시작이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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