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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장(note)/일상(diary)

매일 뭐먹지_잘 챙겨먹기

by 쭈야해피 2020.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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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넌 참 신기할정도로 잘 챙겨 먹는다~"라는 얘기를 듣곤해요. 가만 생각해보니 사회초년생일때 동생이 해 준 이야기 때문이라는걸 깨달았어요.

"언니, 우리 학교에 젊은 교수님이 계신데 불치병이래. 얼마남지 않았다는데 엄청 비싼 주사를 맞고 수업하신데. 자기는 '정말 열심히 살아서 교수가 된건데 너무 아까워서 끝날까지 가르치다 가고 싶다고..' 근데 우리들한테는 '무엇보다 밥 잘챙겨 먹고 너무 열심히 몸상하게는 하지 말래.. 자기처럼 라면먹고 잠도 안자고 그렇게 공부하지 말라고.. ' 그니까 언니도 밥 잘 챙겨 먹고 너무 밤새고 힘들게 그러지마.."

당시 20대 초중반이었을 저에게 이 이야기는 좀 충격이었던거 같아요. 물론 지금의 제가 이런 얘기를 듣게되었다면 좀 다른 생각을 했겠지만, 어린 제게는 젊고 능력있는 교수님의 안타까운 이 사연이 무의식중에 자리 잡을만큼 충격이었고, 그 이후의 기나긴 타지 생활에도 영향을 주었던거 같아요. 물론 밤도 수없이 새고, 끼니도 거르고, 라면과 김밥을 김밥집 차릴만큼 많이도 먹었지만, 자취하는 학생이 타지와 외국과 또 타지에서만 살아온 1인가구 치고는 꽤나 꼬박꼬박 밥을 잘 챙겨 먹는 편이죠.

잘 먹고 잘 자고 잘 노는것이 참 중요한거 같아요. 별거 아닌 일상이 주는 힘!을 믿는 사람이랍니다~~ :") 그러니까 모두들 밥 잘 챙겨 먹자고요~ 힘도 내시고요!!!

이건 어제 아침
이건 오늘 아침 무엇이 무엇이 다를까요? ㅎ

올리브치아바타와 마들렌, 황금향 (feat. 올리브오일+발사믹)

먹다남은 삼겹살로 두루치기~ 양파 호박 파 넣고 휘뚜루뚝 볶아서 냠냠
뜨끈한 쌀국수 숙주 양파 닭가슴살~ 배 엄청 불러욥!
치아바타 샌드위치! 계란 치즈 아보카도~ (소스없어도 맛난데~~)
뒷산 등산갔다 내려오는 길에 정육점에 들러서 삼겹살 400g이요~ 역시 무리ㅋ300 그램 정도 먹은거 같아요 넘 많았어 ㅋㅋㅋ 양배추샐러드도 함께 냠냠
캠핑갈때 써보려고 산 팬인데요.. 캠핑은 못가고 그냥집에서 사용해봤는데 넘 간편하고 조으네요~ 📺 보면서 고기 구워먹기~~ 야호!!
생각보다 기름도 많이 안튀고 좋아요~ 고민하신다면 당장 사세욥~ 담엔 샤브샤브 해 먹어 볼거예요~
닭가슴살야채볶음 소금간+후추만 해도 맛나요~ 황태미역국 추가
요리하기 싫을땐 애호박 통통통 썰어서 계란에 부치면 오~ 달걀후라이만큼 간편해요~!!


지난주와 이번주초 뭐먹고 살았는지 기록 끝~ 엄마가 보면 좋아하겠죠? ㅎㅎㅎ 뿌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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