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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talking book & contents)

오만과 편견_모든 인간의 내면에 있는 것

by 쭈야해피 2020.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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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과 국문이 모두 있는 책을 이 고전을 사두고서 미루고 미루다 작년연말부터 나흘에 걸쳐 읽었다.
너무 재미있었고 너무 흥미진진했고 나중에는 여자 주인공 엘리자베스와 남자 주인공 다아시의 행복한 결말을 꿈꾸며 심쿵심쿵했다.
아니 18세기말 19세기 초기 작품을 이렇게 마음졸이며 읽게 될 줄이야!!
책 뒷면에 나오는 카피 문구 중, 영국인이 가장 사랑한 책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다는 것을!!! 나는 격하게 공감하는 바이다. :")

오만은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비롯된 것이고 허영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봐 주기를 원하는가 하는 문제에서 비롯된 거야.

 
이 책의 헤드카피에서 드러나듯이 오만에 빠진 남자와 편견에 빠진 여자의 사랑이야기와 그 시대를 살아가던 청춘들의 고민 생활 그와 얽히고 얽힌 삶의 이야기들이 너무나도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는 아름다운 소설이다.
쓰고 고치고, 쓰고 고치고, 탈고했다 거절 당하고, 15년 후에 새로운 모습으로 출간된 책!! 역시... 작가의 길은 어마어마어마하게 지난하고 고단하고 서글프고 때려치고 싶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년이고 200년이고 서양이고 동양이고를 떠나 사랑받을 수도 있는! 그런 이야기꾼이 되는 길인 것 같다. (너무나 늦게 읽은 나의 잘못을 반성하며.. )
 
키이라 나이틀리가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도 봤는데, 소설을 읽으면서 이런 이야기였어? 하고 여러차례 놀랐다. 역시나 이야기의 상상력은 영화의 상상력보다 무궁무진한 것 같다. 무튼 2020년 새해 첫 책을 이렇게 성공적으로 읽고난 후의 기분은??
기쁘기도 하면서 씁쓸하기도 하고, 또 부럽기도 하면서 세상 행복하기도 하다.
기쁘다는 것은 이런 책을 이제라도 읽을 수 있어서 그리고 이해할 수 있어서 기뻤고, 이런 이야기를 그렇게 오랜기간 공들여 혼신의 힘을 쏟아야 쓸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서.. 씁쓸하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글 밖에는 쓸 수 없었던 그 시대의 제인 오스틴 대작가의 삶이 많이도 외롭고 슬펐겠지만, 그럼에도 글 밖에 쓸 수 없던 그 시절이 부럽기도 했다. ... ...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라도 있겠지???)
그래도 이 모든 기분을 느끼고 생각할 수 있어서 참으로 행복하다!!!
 
다섯자매가 등장하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어린시절 읽었던, 작은 아씨들이라는 어린이 소설(로만 읽음)이 떠올랐고,
다아시와 빙리의 우정과 삶, 신분에 얽매인채 이루고 싶은 것보다는 담당해야할 책임이 큰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떠올랐다.

무엇보다 오만에 빠진 청년이 사랑하는 여인으로 부터 거절당한 순간부터 스스로 깨어지고 부서뜨려 새로운 인식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변화하는 삶의 자세에 큰 감동을 받았고, 편견에 사로잡힌 사람이 편견으로 인한 오해가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지 그로인해 누군가 상처받을 수 있고, 상처줄 수도 있다는 사실에 자책하는 모습에 공감했다. 또한 우연히 되돌릴 수 없을 것만 같던, 그 모든 오해와 잘못들이 하나씩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매듭지어질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그 모든 과정들에 '사랑'의 힘이 얼마나 크고 위대하게 작용할 수 있는지를 돌아볼 수 있었다. 

우리는 잘못을 저지를 수 있고, 실수할 수 있으며, 오만하게 행동할 수 있고 편견에 사로잡힐 수 있다. 우리는 아주 불완전한 인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일들을 깨달을 수 있는 지각이 필요하며, 깨닫고 바꾸고 변할 수 있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 그것을 잊지 않을 때 우리는 성장할 수 있다.

나는 해피엔딩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사실 삶에서 해피엔딩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이유는 삶의 이야기는 끝나지않고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 소설은 해피엔딩이다. 이유는 이 젊은 남녀들의 이야기가 가장 행복한 순간 끝나기 때문이다. 가장 행복한 순간을 떠올리고 추억할 수 있다면 우리는 행복을 이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힘겹고 어려운 시기도 지나고 나면 언젠가 다시 기쁘고 가슴벅찬 일들도 다가올 테니까...
 

제 1부

pg. 24

"난 함부로 남을 비난하고 싶지 않아. 그래도 항상 내 생각을 솔직하게 얘기하잖아."

"나도 알아. 내가 언니에게 놀라는 것도 바로 그 점이야. 언니는 올바른 판단력이 있으면서도 어쩜 그렇게 다른 사람들의 멍청하고 어리석은 행동을 보지 못할 수가 있는 거지? 남의 흠을 잡지 않는 것처럼 가장하는 사람들은 어디나 널려 있어. 하지만 언니처럼 가식 없이 순수하게 사람들의 좋은 점만 보고 나쁜 점은 절대로 말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거야. 언니는 빙리 씨 누이들도 마음에 들어 하잖아. 안 그래? 내가 보기에는 누이들의 매너는 오빠보다 못한 것 같던데."

 

pg. 25

그와 다아시는 성격이 정반대임에도 불구하고 꽤 오랜 기간 우정을 이어 온 사이였다. 다아시는 빙리의 느긋하고 솔직하면서도 유연한 성품을 사랑했다. 이런 성격은 다아시 자신의 성격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다아시가 자신의 성격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빙리는 다아시의 우정을 굳게 신뢰하고 있었고, 그의 판단력을 높이 평가했다. 지적인 능력은 다아시가 더 뛰어난 편이었다.

 

pg. 30

이번에는 자신의 깊은 사고력에 대한 오만으로 가득 찬 메리가 나섰다.

"인간에게 매우 흔한 약점이야. 내가 지금까지 읽은 책에 따르면 오만은 모든 인간에게 공통적인 성향이야. 인간은 본성적으로 오만에 빠지기 쉽게 되어 있어. 그리고 실제건 상상이건 자신의 특성에 대해 나름대로 자만심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해. 허영과 오만은 흔히 같은 의미로 쓰이지만 사실은 전혀 다른 거야. 허영이 없는 사람도 오만할 수 있어. 오만은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비롯된 것이고, 허영은 다른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봐 주기를 원하는가 하는 문제에서 비롯된 거야."

 

pg. 32

"이럴 때 사람들의 눈을 속이는 게 재미있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너무 자신의 감정을 감추는 건 자신에게 불리할 수도 있어. 그런 식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상대방에게까지 좋아하는 감정을 감추다 보면 그 남자를 붙잡을 기회를 놓칠 수도 있지 않니? 그럼 그 남자뿐만 아니라 세상 사람들이 까맣게 모른다는 게 무슨 위안이 되겠어. 모든 애정에는 감사하는 마음이나 허영심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그러니까 애정이 저절로 자랄 거라고 생각해서 그냥 내버려 두는 건 위험천만한 일이지. 누구든 자유롭게 사랑을 시작할 수는 있어. 처음에 약간 호감을 갖는 건 충분히 자연스러운 일이지. 하지만 싱대방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확신이 없는데도 사랑에 빠질 수 있을 만큼 용기 있는 사람은 드물어. 대부분의 경우 여자는 자신이 느끼는 것보다 더 많은 애정을 표현하는 게 좋아. 빙리 씨가 네 언니를 좋아하는 건 분명하지만, 네 언니 편에서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언니를 좋아하는 감정 이상으로 발전하지 못할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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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 33

"글쎄, 어쨌든 난 제인 언니가 잘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어. 제인 언니가 내일 결혼하든, 열두 달 동안 그의 성격을 연구하든, 행복할 확률은 마찬가지야. 결혼의 행복은 순전히 운에 달린 문제거든. 결혼하기 전에 상대방의 성격을 잘 파악하고 성격이 비슷하다고 해서 두 사람이 더 행복할 수 있는 건 아니야. 결혼하고 나면 두 사람의 성격이 점점 변해서 결국 서로에게 짜증이 나기 마련이지. 평생을 함께 보내려는 사람의 결점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모르는 게 상책이라구."

 

pg. 140

엘리자베스는 고집스럽게 자기기만에 빠진 남자에게 더 이상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말없이 그 자리를 빠져나왔다. 아무리 거절을 해도 그것을 끝까지 자신을 부추긴는 말로 받아들인다면 아버지에게 부탁하는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아버지는 단호하게 그의 청혼을 거절하실 것이고, 적어도 그런 행동을 품위 있는 여성의 가식이나 교태로 오해하지는 않을 것이었다.

 

제 2부

pg. 172

"너무 그런 쪽으로 생각하지 마. 그러면 결국 너만 힘들어지니까. 사람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고 타고난 성격도 다르다는 걸 인정해야지. 콜린스 씨의 사회적인 지위나 샬럿의 차분하고 신중한 성격을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지 않니? 게다가 샬럿네 집안은 대가족이잖아. 재산으로 따지면 두 사람이 적합한 결혼 상대자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샬럿이 우리 사촌에게 애정과 존경심을 느낄 수도 있는 거잖아. 그렇게 생각하는 게 모두를 위해서 좋을 것 같아."

 

pg. 196

"숙모, 정말 너무 기뻐요! 숙모는 제게 새로운 활기와 생기를 선사해 주셨어요. 절망과 우울은 이제 그만 안녕을 고해야죠. 바위와 산 같은 자연에 비하면 남자 따위는 하잘것없는 존재예요. 정말 멋진 여행이 될 거예요. 우리는 자기가 무얼 봤는지 제대로 설명도 못하는 여행자는 되지 말아요. 우리가 갔던 곳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훤히 꿰고 있어야 해요. 호수와 산과 강이 머릿속에서 마구 뒤엉키게 해서는 안 돼요. 어느 곳의 경치를 묘사할 때도 서로 엇갈린 주장을 하면서 말씨름을 해서는 절대 안 되죠. 여행에서 돌아온 후 자기감정에 빠져서 지루한 여행담으로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는 그런 여행자가 되면 절대 안 돼요."

 

pg. 243

그녀는 너무 혼란스럽고 고통스러웠다.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을 정도로 기운이 빠져서 그녀는 그 자리에 주저앉은 채 반 시간 동안 울었다.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돌이켜 보면 볼수록 점점 더 놀랍고 당황스럽기만 했다. 다아시한테서 청혼을 받다니! 그가 그렇게 여러 달 동안 자신을 사랑하고 있었다니. 집안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친구와 제인의 결혼을 반대했던 그가, 똑같이 힘든 조건이 분명한테도 그런 모든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고 자신과 결혼하기를 원할 만큼 자신을 사랑하고 있었다니.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pg. 259

"내가 너무 경솔하고 천박하게 행동했어."

그녀는 큰 소리로 탄식했다.

"내 판단력을 너무 과신했어. 내 지성을 너무 과대평가했어. 관대하고 솔직한 언니의 성품을 은근히 비웃고, 근거 없이 남을 의심하는 걸로 내 허영심을 만족시켰던 거야. 이제야 깨달았어, 정말 부끄럽고 수치스러워서 견딜 수가 없어. 내가 사랑에 빠졌다고 해도 더 이상 우매할 수는 없을 거야. 하지만 내 어리석음은 사랑 때문이 아니라 허영심 때문이었어. 두 남자를 처음 알았을 대부터 난 너무 분별력이 없었어. 한 사람이 내게 호감을 표시하는 데 기분이 우쭐했고, 다른 한 사람이 나를 무시하는 게 불쾌해서 참을 수가 없었던 거야. 그래서 두 사람의 일에 관해서 편견과 무지에 사로잡혀 있었어. 이 순간까지도 나는 자신을 너무 몰랐어."

 

pg. 294

이 여행에서 확실하게 보장된 즐거움은 마음이 꼭 맞는 동반자와 함께한다는 점이었다. 마음이 맞은 동반자란 여러 가지 불편을 참아 낼 수 있는 건강과 성품, 즐거움을 배로 만들어 줄 수 있는 명랑한 성격, 그리고 외지에서 힘든 일이 생겼을 때 서로 힘을 보태 줄 수 있는 애정과 현명함을 내포하는 말이었다. 여기서 더비셔나 그들이 들러 볼 관광지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별로 필요한 일이 아닐 것이다.

 

제 3부

pg. 306

건물이 지어진 시기가 언제쯤일지 추측해 보며 건물을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있을 때, 놀랍게도 건물 뒤쪽 마구간으로 통하는 길목에서 다아시가 모습을 드러냈다. 겨우 20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거리였고 너무 급작스러운 일이라 엘리자베스는 그의 시선을 피할 수 없었다. 두 사람의 눈길이 마주쳤고 두 사람의 볼은 빨갛게 물들었다. 다아시도 무척 놀랐는지 한참 동안 그 자리에 꼼짝도 않고 서 있었다. 그러나 그는 곧 정신을 가다듬고 일행에게 다가와 엘리자베스에게 먼저 말을 걸었다. 완전히 평정을 되찾은 말투는 아니었지만 제대로 예의를 갖춰 인사를 건넸다.

 

pg. 322

엘리자베스는 다아시를 존경하고 높이 평가하고 고맙게 여겼다. 그리고 그가 잘되고 행복하기를 바랐다. 그러나 그녀가 진심으로 알고 싶은 것은 그의 행복이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걸 스스로 얼마나 원하고 있는가 하는 점이었다. 만일 그가 다시 자신에게 청혼하게 할 수 있는 힘이 자신에게 있다면, 그 능력을 사용하는 것이 두 사람의 행복을 위해 얼마나 도움이 되는 일인지 알고 싶었다.

 

pg. 360

"지나치게 자책하는 것도 경계할 일이긴 하지. 인간의 본성은 자책에 빠지기 쉬우니 말이다. 하지만 리지야, 내 평생 한 번만이라도 내가 얼마나 잘못했는지 절실히 느껴 봐야 할 것 같다. 난 그런 감정에 빠지는 게 두렵지 않아. 그런 감정은 곧 지나가 버릴 테니 말이다."

 

pg. 380

엘리자베스는 위컴이 이렇게까지 뻔뻔한 인간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녀는 앞으로 몰염치한 인간의 뻔뻔함에는 한계가 없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속으로 다짐했다.

 

pg. 440

"당신은 관대한 분이니 제 얘기를 하찮게 여기지는 않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당신의 감정이 지난 4월과 전혀 달라진 게 없다면 그렇다고 말씀해 주십시오. 저의 애정과 소망은 변한 게 없지만, 당신의 말 한마디로 저는 영원히 당신을 단념할 것입니다."

엘리자베스는 다아시가 평소와는 달리 어색해하고 긴장하는 것처럼 보여서 말문을 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는 그가 말한 4월 이후로 자신의 감정이 근본적인 변화를 겪어서 지금은 그의 애정을 고맙고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유창한 말솜씨는 아니었지만 다아시는 충분히 엘리자베스의 뜻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녀의 대답을 듣고 다아시는 이전에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행복한 기분을 느꼈다. 그래서 격정적인 사랑에 빠진 남자만이 할 수 있는 열정적이면서도 섬세한 표현으로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았다. 엘리자베스가 그의 눈을 쳐다볼 수 있었다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쁨이 번진 그의 표정이 얼마나 그를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지 알 수 있었을 것이다.

 

pg. 332

"... ... 저는 평생 이론적으로는 그렇지 않았지만 실제적으로는 이기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올바른 원칙들을 배웠지만 그 원칙들을 실천할 때 오만하고 자만했습니다. 불행하게도 저는 외아들이었습니다. 동생이 태어나기 전까지 꽤 오랫동안 하나뿐인 자식이었죠. 제 부모님들은 좋은 분들이셨지만. 제 부친께서는 특히 너그럽고 따뜻한 분이셨죠. 그분들은 저를 응석받이로 키우셔서 저의 이기적이고 오만한 행동을 나무라시기는커녕 오히려 부추기고 가르치신 셈입니다. ... ..."

 

pg 452

"... ... 네가 그의 청혼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다면, 네게도 승낙할 수밖에 없지. 하지만 한 번 더 잘 생각해 보길 바란다. 리지야, 난 네 성품을 잘 안다. 넌 자기 남편을 진심으로 존경하지 않으면 행복할 수도 자부심을 가질 수도 없는 아이야. 네 남편이 자기보다 낫다고 우러러봐야만 행복할 게다. 네게 맞지 않는 결혼을 하면 네 팔팔한 성질 때문에 결혼 생활이 위험해질 거야. 수치감과 불행을 모면하기 힘들 거다. 얘야, 내가 일생의 반려자를 존경하지 못하는 너를 보는 아픔을 겪지 않게 해다오. 넌 지금 자신이 무슨 일을 벌이는지 모르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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