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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시절(memories of the period)/바르셀로나(BCN) Story

[말라가]Day22_유럽의 휴양도시_1월에도 20도_야호!

by 쭈야해피 2019.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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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 대표 도시들 중에는 세비야_말라가_그라나다 가 있다고 하는데, 나는 예전부터 말라가 말라가 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남부하면 말라가지~ 하고 제일 먼저 예약을 했다. 2박 3일 일정으로 따뜻한 남쪽나라로 가길 기대했다.

다행히 내가 방문한 2박 3일(1월 24~26)은 낮기온 19~20도를 웃도는 그야말로 따뜻한 남쪽나라 휴양도시의 면모를 자랑하였다. 스페인에 온 기간 중에 '이곳에서의 3일이 최고로 행복한 나날들이었다.'고 감히 단언할 수 있다. 날씨는 사람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침을 다시 확인했다.

 

말라가네타 대표 인증샷 장소

대성당! 입장료 내고 들어가야하는데... 계속 돌아다니다가 여기를 못 들어가봤네.. 밖에 가든 구경만 3번 했는데 ;;

히블랄파로 성 전망대 오르막 길에 본 뷰, 입장료 3.50유로 (알카사바와 동시 구매시 5.50)

성곽 위에서 바라본 시내 전망~ 멋지다! 저기 멀리 성당도 보이고~

바람과 태양이 너무 강렬해서 사진찍기에는 별로~ 사진은 오히려 알카사바가 훨~씬 좋다!

숙소, 싱코 볼라스(Cinco Bolas) 아파트먼트, 싱글룸(침실 +거실 겸주방 넓음 + 화장실), 히터있음 (담요 얇음, 추가로 달라고 해야함)

2박에 100유로 가량 (2사람이 묵을 경우 가격대비 좋음) 여름에 추천, 겨울에는 해가 안 들어서 ㅠㅠ

혼자서 편하게 잘자고 잘 씻고 보냈다. 첫날 히터를 틀 줄 몰라서 덜덜덜 떤것만 빼면, 리셉션리스트도 넘나 친절하고, 영어도 엄청 엄청 잘해서 불편한 것 없었다!! 체크인 일찍하고, 체크아웃 늦게 해야하면 짐도 하루종일 맡아 준다. (저녁 8시 30분 퇴근 전까지) 리셉션 건물 4층에 화장실도 있어서 옷도 갈아 입을 수 있고, 화장도 고치고 천천히 움직일 수 있다! 좋다~ 

말라가는 뭐니뭐니해도 석양!! 정말 대단한 일몰뷰였다.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ㅠㅠ 핑크 보라 주황

태양이 사라지고, 주황빛 하늘만 남았다. 나도 모르게 저멀리 하늘을 향해 계속 계속 걸었다. 한 30분쯤 걸었더니, 주차장이 끝났다. 다시 차도로 걸어나왔다. 매연을 맡으면서 그래도 심장이 쿵쿵쿵 뛰는걸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다시 생각해도 눈물이 날것 같다. 계속 그 길을 따라 걷다보면 마치 하늘과 맞닿은 곳에 다다를 것 같았다. 약속시간이 있어서 그리고 해가 완전히 넘어가자 깜깜해져서 왔던 길을 되돌아왔다. 

혼자 여행온 사람 6명이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모였다. 카페 유랑의 위력은 대단했다. 외롭지 않은 말라가의 첫날 저녁이었다. 샹그리아 2잔을 마셨다. 더 마시고 싶었지만, 왠지 모르게 다들 각자의 숙소로 향했다. 아마도 다들 내일의 일정을 생각하였던 것 같다. 나 역시.

 

먹물 빠에야는 그저그랬고, 웨이터가 추천한 grilled fish & potato는 맛있었다. 웨이터가 추천한 걸 먹는 게 좋은 거 같다!

가격은 각 20.64유로 정도(빠에야 2인분 *2, 그릴드 피쉬 1인분, 오징어튀김 1인분, 샹그리아 2병=총 6인) . 전혀 나쁘지 않았다. 그래도 막~ 추천할 만큼 대단히 좋은 레스토랑은 아니었다. 하지만 웨이터가 자신의 한국 이름을 적어달라고 했다. <알렉한드로> 적어주었더니 굉장히 좋아했다. 정말 좋아하는 거 같았다. 그런데 거기 2층에 손님들이 거의 대부분 한국인이었는데. 우리한테만 물어봤을까?? 글쎄... 그래도 친절히 대해줘서 그라시아스~ 

 

다음날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왕의 오솔길, 까미니토 델 레이>로 향했다. 차도 없이 대중교통으로 혼자서 그곳에 가려고 마음 먹었다니. 나도 참 대단하다. 그냥, 걷고 싶었다. 숲속을. 게다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트래킹 코스' 라니.. 타이틀이 너무 매혹적이지 않은가? 그리고 그곳을 향하는 버스 안에서 나는 행운을 만났다. 고맙고 고마운 건국대학교 학생들 팀이었다. 세상에나 나에게도 이런 행운이!! Thx God!!

 

 

왕의 오솔길 투어 이야기는 다음편에 계속 됩니다~ >0<

왕의 오솔길 혼자가는 법은 ↓↓↓↓↓↓↓ 아래 링크를 따라가면 나오고, 추후 다시 한 번 올릴게요~

1월16일_왕의 오솔길을 걷다  http://naver.me/FKigphyu

저도, 같이 동행한 친구들도 위의 블로그의 정보만 믿고 그대로 따라 갔어요. 그리고 성공! 하였습니다.

단지, 1시 or 1시 30분 이전에 투어를 시작하여야 여유롭게 도착하여,  렌페(기차: 3시 50분 출발)를 타고 말라가로 돌아오실 수 있습니다.

 

<왕의 오솔길> 은 티켓 예매를 미리해야만 입장 가능!

https://reservas.caminitodelrey.info/

날짜와 시간을 정하시고, 10유로 + 버스 1.55유로 총 11.55유로 인터넷 결재하여, 휴대폰에 PDF 저장하여 가시면 됩니다.

(단지 주말에는 일찍 매진이 되는 관계로, 말라가 여행 일정을 고려하여 주중 방문을 추천드려요. 총 트래킹 시간은 2시간인데, 사진도 찍고 여유롭게 다니려면 조금 더 생각해주시면 되고,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경우, 하루 종일이 소요됨을 기억해 주세요~ 그래도 돌아오는 길에 렌페를 타면 저녁 전에 도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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