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왜 쓰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 어떻게 지내냐는 질문도, 또 그런 날들도 있다는 답변도 받았지요. ㅎㅎㅎ 참 따뜻한 공간입니다. 티스토리와 이웃분들은 말이죠.
저는 요즘 일이 조금 바쁘고, 그 일은 열심히 해도 진전이나 결과물이 없어서.. 조금씩 지쳐가고 있고요. 그리고 주말에도 낮에도 밤에도 마음이 분주하여 .. 편히 쉬지를 못하는 마음이 젤루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어요. 딱히 정말 바빠서 아무것도 못하는 건 아니지만, 어디 등산이나 나들이를 갈 수는 없을 정도. 늘 컴퓨터 근처에 머물러 있어야 편안한 그런 마음의 짐이 있는 시기예요.
불행히도 이럴때 또 다른 일이 들어옵니다. 하지만 저는 일을 동시에 2~3가지씩 할 수 있는 배포가 크거나 일이 빠르거나 체력이 좋은 사람이 아니라서... 그냥 거절을 하고 맙니다... ㅎㅎ.. 저는 저를 잘 아는 편입니다. 한번에 하나씩이 좋고 일을 할때는 다른 일에는 시간과 마음을 잘 주지 못하는 그런 멍충이(?)입니다.
그래서 블로그에도 소홀해집니다. 생각은 정말 이거 써야지.. 짬을 내서 챙겨야지.. 하면서 노력을 기울일 작은 시간과 마음 귀퉁이를 내지 못해요. 아... 지금도 너무 졸린데.. 또 미루면 일주일이 순삭할거 같아 끄적이고 있어요. 이상한 말도 안되는 핑계들을 말이죠. 끄적이다 보면 나는 여전히 스트레스 관리를 잘 못하는 아직도 그모양 그꼴의 나인가 보다 싶네요. :"( 그래도 뭐 그모양이 나라는 걸 인정하는데 한 16년이 걸린거 같아요. 그리고 아주 괜찮아요. 그래도 이 모습이 저이니까요. ㅎㅎㅎ
개연성이 전혀 없는 사진들이지만 지난 1주일간 그나마 사진을 찍어둔 일상이었네요. 기록을 한다는 건 어떤 날들이었는지 어떤 마음이었는지를 돌아볼 수 있게 해 주는 거 같아요.
그리고 기록을 공유한다는 건 그 일과 상황들을, 그때의 마음들을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다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함께 나눌 수 있다면 조금은 좋은 내일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스스로를 돌아보기도 나누기도 싫은 혹은 힘겨운 날들도 있겠죠. 그래도 또 누군가 '어떻게 지내요?'라고 물어본다면 번뜩 '나? 나 요즘... 음... 잘 지내요!'라고 돌이킬 수 있는거 같아요. :")
그러니까 이웃과 지인과 친구와 가족들의 관심과 권유는 우리가 살만한 세상에 살고 있다는 걸 돌이킬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게 아닐까...라고 개인적인 의견을 살포시 꺼내 봅니다. ㅎㅎㅎ
요즘 어떻게들 지내세요???? 사실은 저도 늘~ 궁금해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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