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모장(note)/일상(diary)

건강검진 받고 왔어요~

by 쭈야해피 2020. 10. 25.
728x90
반응형


엄청 바쁜 금, 토요일을 보냈습니다. 써야만 하는 소재가 많은데.. 머릿속이 빨간 털실 뭉텅이로 가득 차 있어서.. 뭘 써야할지 모르겠네요. :")

순서대로 쓰다가 못 쓰면 그냥 잊어버려야 할 거 같아요. 우선은 금요일 이른 아침 올해의 숙제죠. '건강검진'을 다녀왔습니다~! (10월이 지나서 더 늦어지면 병원이 넘 복잡해지잖아요~ 냉큼 가자!하고 스스로를 채근해서 다녀왔죵.)

이번에 다녀온 병원은 불광역 4번 출구 (거의) 바로 앞에 있는 더바른내과의원(우리은행건물 4층)-내돈내검 입니다.

더바른내과의원
서울 은평구 통일로 715
http://naver.me/xnGeNsbt

더바른내과의원 : 네이버

건강검진 · 일요일 휴무,공휴일 휴무,평일 09:00 - 18:00, 점심시간 13:00 - 14:00 건강검진은 8시 부터 시작합니다,토요일 09:00 - 13:00

store.naver.com


작년에 오픈했다고 하던데요(타블로그 피셜). 친절하다는 리뷰에 건강검진 예약을 하려고 이틀 동안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받지 않는거죠.(간호사왈: 당시 독감백신주사 예약때문에 무척 바쁘셨다고 함) 그래서 저는 그냥 금요일 아침 8시에 맞춰서 부랴부랴 갔습니다. 8시10분 쯤 도착했는데 아무도 없습니다!! ㅋ

4번 출구에서 조금만 걸으면 우리은행 건물이 나오고요. 4층으로 엘베를 타고 올라가면 우측에 있음.
깨끗하고 넓은 건강검진센터 로비가 반겨줍니다. 안내에 아무도 없었지만 (8시반부터 오픈인가 봐요~^^;) 차분히 기다립니다. 출근하는 직원이 들어옵니다.ㅋ
측면에 접수증과 정수기 커피머신이 있어요. 검진이라 ㅠㅠ 커피를 마실 수가 없었네요 ㅠㅠ ㅎㅎ
추가 검진들의 금액이 친절히 안내됩니다.

간호사에게 예약은 못했지만 검진 받을 수 있을까요? 라고 물어보니, '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먼저 예약하고 오신 고객들이 한 두분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이날 제가 제일 처음 온 무 예약 고객이라 그런지, 다행히 크게 기다리지 않고 모든 검사를 1시간 안에 받았습니다.

기본 국민건강검진 + (수면 위내시경 + 복부초음파 + 48종 혈액 검사)를 추가로 받았습니다. 금액은 아주 저렴하게 받았어요. 수면 내시경만 추가하면 5만원이었는데, + 조금만 더 내면 초음파와 혈액검사도 추가로 한다고 해서 그렇게 했죠. (금액은 현재 할인 가격이고 내년엔 변동이 될 수도 있어서 그냥 수면내시경만 명기하였습니다. 병원에 직접 문의 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다른 곳 보다 저렴한 거 같아요~!!)

저는 2년 전에 뇌부터 발끝까지 full로 검진을 받았었는데 크게 이상은 없지만 자잘하게 신경 써서 검진을 하라는 의견이 있었거든요. 이번에도 동일하게 나왔는데... 6개월 후에 내과에 한번 더 와서 초음파를 해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지난번에는 2년 전에 받고 6개월 후에는 안 갔거든요. 약간 큰 문제는 없지만 주기적으로 받는 게 나쁠건 없다 이런 맥락이죠.. :")

2년전 검진 때는 돈도 더 많이주고 더 큰 병원에서 공장처럼 검사를 받았는데, 이번 검진은 필요한 것만 받고 의사선생님 진료도 훨씬 친절하게 기분 좋게 그리고 빠르게 끝마쳐서 좋았던 거 같아요.
물론 검사를 받고 난 후 위는 계속 아픕니다. ㅠ 오늘이 3일째인데.. 계속 동통이 있네요. 힝..

수면내시경은 금새 스르르 잠이 들었다가, 발딱 깨어났더니 침대가 회복구간으로 옮겨져 있었어요. 옴마나 신기해라~ ㅋㅋ 1도 기억이 안납니다..
탈의실도 엄청 깨끗하고 푸석해졌지만 가뿐한 마음으로 손을 씻고 나왔습니다~!


3차 병원처럼 환자 1명 검사 후 소독약으로 닦고 그럴정도로 철저하게 코로나에 대비하고 있진 않았지만, 손소독제가 비치되어 있고 손도 계속 씻을 수 있고 뭣보다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제가 있던 8시30분~9시30분까지 마주친 환자는 5~7명 남짓) 전혀 불편하거나 걱정되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오뚜기 야채죽에 채소를 다져서 넣고 끓였습니다. 죽 한사발을 뚝딱 해치웠네요. 전날 저녁부터 안 먹어서 넘나 배가 고팠어요.

이날 오후에 일을 하려고 했는데... 지쳐서 못했습니다. ㅠㅠ 건강검진은 오가는 시간과 죽 흡입까지 2~3시간 만에 다 끝났는데... 왜 이렇게 기운이 쭉 빠졌을까요???? 왜 뭣 때문이죠?? ㅋ

그래서 낮잠자고 푹쉬고 오후 늦게 놀러온 조카들과 씐나게(?) 놀고 저녁 먹고, 동생이랑 수다 떨고 그냥 그렇게 푹 잤습니다~

무엇보다 숙제를 끝마쳤더니 세상 홀가분 하네요. 여러분도 어서어서 올해의 숙제 '건강검진'을 받으러 출발하시는 건 어떠신가요? 그리고 무엇보다 밥도 잘 챙겨 드시고, 건강도 잘 챙겨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하는 좋은 기회 가지시길 바랍니다~ ㅎㅎ '오늘 운동 해야지!'라고 저도 다시 한 번 다짐해 봅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