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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장(note)/일상(diary)

홈베이킹_생크림 케이크 만들기(조카 생일파티용)

by 쭈야해피 2020.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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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주말은 어떻게 보내세요? 저는 보통은 조용히 혼자 지낼때가 많은 데요. 요즘은 여름이라 그런지, 이벤트가 많아진 나날들입니다. 씬나는 날들을 보내고 있네요. 지지난주에는 지인의 브라이덜샤워 파티에 다녀왔는데, 지난 주말에도 조카의 (사전) 생일파티를 하고 왔답니다아~ 호호

 

지인의 파티에는 스콘과 마들렌을 만들어갔는데, 조카에게는 '맛난 케이크를 만들어줘야지!!'라는 갑작스런 도전정신이 생겨서 처음으로 케이크를 만들어봤어요~ ^0^/

3시간 조금 넘게 걸려서 만들었는데, 그래도 성공!하여서 내심 넘나 뿌듯하여 동생에게 바로 사진도 보내고~ 히히~ 친구들에게도 자랑했어요.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은 새하얀 생크림 케이크(feat. 딸기잼)를 만들어서 예쁜 조카랑 파티를 하는데 성공!하였답니다아~ (기쁨)

 

*생시몽 케이크 레시피

 

계란 5개(250g)

설탕 150g

박력분 150g

베이킹파우더 2g

버터 70g

식용유(포토씨유) 30g

 

 

휘핑크림 190g (더 많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전 남은게 이만큼이라..)

설탕 15g 

딸기잼 원하는 만큼

 

버터도 녹여야고, 계란은 머랭을 쳐야하고, 밀가루는 채를 쳐둬야 합니다. 볼이 많이 필요해요~ 레시피대로 잘 준비합니다!! (레시피는 과학입니다)

 

계란은 살짝 따뜻한 정도로 데워줘야 합니다. 중탕으로 익지 않도록 살짝 데워주세요.

 

계란은 한꺼번에 풀어줍니다. 설탕을 3~4번 나눠서 넣으면서 거품기로 섞어주세요. 양이 많아서 시간이 좀 걸려요.

완전한 거품은 아니어도 액체가 잘 떨어지지 않게 걸쭉하게 될 때까지 거품기를 돌려야 합니다.

 

거품화된 계란설탕을 2~3분 더 돌려서 거품을 쪼개주라고 하는데.. (뭔말인지 ;;; 그냥 거품을 좀 더 많이 쳐주세요~)

채를 친 박력분과 베이킹 파우더를 넣어줍니다. 덩어리가 생기지 않도록 큰 동작으로 아래쪽에서부터 위쪽으로 골고루 섞어주세요.

 

중탕(전자렌지로)으로 녹인 버터에 소량의 반죽을 덜어서 섞어 줍니다. (애벌 반죽)

 

애벌반죽을 나머지 반죽에 넣어 잘 섞어줍니다.

 

둥근(3호)팬에 유산지를 깔고 반죽을 올려줍니다. (가운데가 솟아 오르기 때문에 가쪽으로 평평하게 만들어주세요.. 저는 안해서 솟아오름)

반죽을 다 넣고, 기포가 빠지도록 탕탕탕 세게 바닥에 쳐주세요. 

 

180도 예열된 오븐에 30분간 구워주세요. (가운데를 살짝 찍어서 묻어나오는게 없으면 잘 익은 겁니다~ 양이 많아 걱정했는데, 30분만에 잘 익었어요~)

 

짜라란~ 노릇노릇 잘 익은 생시몽 케이크가 완성되었습니다. (식힘망에서 식히지 마세요. 타공판에서 식혀야해요.. 자국이 남습니다 ㅠㅠ)

 

완전히 식어야 하는데, 덜 식었을 때 잘랐더니 포슬포슬 빵이 일어나더라고요. 조심조심.. 3등분으로 잘라줍니다.

 

집에 딱히 바를게 없어서, 딸기쨈(복음자리 딸기잼)을 발라줬어요. 듬뿍~ 조카들은 단걸 좋아하니까! 위에 생크림도 발라주면 더 좋겠죠?!

 

휘핑크림(생크림 사용 동일)과 설탕을 넣고, 거품기로 2배가 부풀때까지 돌려줍니다. (전 작은볼 아래 큰볼에 얼음을 넣고 돌려줬습니다~!)

 

처음 만드는 거라 요령이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생크림 재료도 좀 모자라고 해서 살살살 얇게 잘 발라줬어요.

스패츌러(?)라고 길다란 크림용 도구가 있는데 전 없어서 그냥 빵칼로 발라줬어요~ 옆으로 돌려가면서 샥샥샥

 

그리고 꽃무늬 깍지를 실리콘 짤주머니에 끼워주고 남은 생크림을 담아 줍니다. 제발 모자라지 않기를~

 

윗 모서리 부분이 예쁘게 발라지지 않아서 꽃무늬로 빙~ 둘러줬어요. 딸기도 없고 해서 과일을 얹어 주진 못했지만, 동그라미 꽃을 하나더 만들어줬어요. 

 

어여쁜 케이크~! 탄생!!! (엄청 뿌듯한 순간~!!) 고이고이 냉장고에 하루 동안 보관했어요~

 

다음 날 이동하는 게 제일 문제 였는데, 다행히 크림이 살짝 벗겨질 정도로만 딱 맞게, 빵 보관 케이스에 잘 맞아서 테이프를 두개 딱 붙여서 이동 했어요~ 차에서 흔들리지 않고 잘 있더라고요. :") ㅋㅋㅋ

종이가방도 네모난 사이즈로 재제작했다는 것~~! (ㅎㅎㅎ)

 

드디어 생일파티 순간~ 초를 꽂고~ "생일 추카 합니다~ 생일 추카 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조카!! 생일 추카 합니다~" 짝짝짝짝~ 귀여운 꼬맹이들이 엄청 좋아해 줬어요!! 한 몇시간 지나고 나서, 주인공은 아니지만 같이 초도 불고 선물도 받은 둘째 조카가 "오늘 케이크 불고, 선물이랑 넘 좋았어~" 갑자기 놀다가 그러는 거예요~ 엄청 뿌듯했답니다!! 헤헤~ 기억에 남는 파티였겠죠? 이모가 만든 케이크라고 엄청엄청 자랑했거든요! (물론 조카들은 케이크 쬐금 먹고 남기고, 저랑 동생만 맛나다고 한 조각 다 먹었지 모예요~ 생크림 케이크는 어른들만 좋아함, 역시 정답은 초코!) 

 

딸기잼이 층층이 발린, 소박한 수제 케이크였습니다!!

 

이모가 손글씨로 직접 쓴 축하 카드~ (사인펜 아니고 물감!)

 

선물은 제주에서 사온 기념품~ 헤헤 (포장도 예쁘게 해서 줬는데, 포장한 사진을 안 찍었네요~) 둘다 하루 종일 꽂고 다녀주었답니다~ :")

 

 

케이크와 손글씨 카드, 작은 핀 선물까지! 소박하지만 완벽한 선물이었다고 자부해 봅니다~ ㅋㅋ

꼬맹이들은 안 보면 너무너무 보고 싶은데, 보고 있으면 3시간 만에 기절~ 합니다.. 토욜에도 놀아주고 오후 늦게는 뻗어서 낮잠을 잤네요 ;;

 

조카들 덕분에 케이크도 만들어보고, 한주 이르긴 하지만 소소한 생파도 하고~ 참!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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